제목: 지하주차장 바닥 상태 점검 및 에폭시 재도포에 관한 인수인계전 협의 요청
당 단지는 24평형 12개 동 약 1,200세대와 32평형 8개 동 약 570세대로 구성된 총 1,772세대의 대규모 공동주택입니다.
특히 24평형 구역은 세대수와 주차 여건의 특성상 주차 공간의 밀도가 높고, 차량의 출입과 이동이 집중되는 구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차이는 지하주차장 바닥의 마모와 훼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시설의 사용 기간뿐 아니라 구역별 사용 환경과 현재 상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 단지의 지하주차장 바닥은 장기간 사용되어 왔으며, 2021년경 재도포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바닥의 훼손 상태가 심각한 구역이 있다면, 그 원인과 보수 필요성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에 지하주차장 바닥의 에폭시 재도포를 포함한 적절한 보수 방안을 인수인계 협의 과정에서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부영 측에서는 그동안 주민들이 사용한 결과이므로 추가적인 조치는 어렵다는 입장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현재 시설 상태에 대한 검토를 생략하거나, 향후 필요한 보수 비용을 모두 주민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주택의 시설은 사용 기간과 함께 관리 이력, 시공 상태, 훼손 정도 및 향후 수선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당 단지는 조기분양 이후에도 주민들이 관리권을 실질적으로 인계받아 시설을 점검하고 유지관리 방안을 결정하는 데 제약을 받아 왔습니다. 관리권이 적절한 시기에 인계되었다면 주민들은 지하주차장 바닥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부분 보수와 전면 재도포 중 어느 방안이 합리적인지, 언제 공사를 시행하는 것이 적절한지 등을 검토하여 스스로 결정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판단과 선택의 기회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리권 인계가 장기간 지연되었다면, 그 기간에 발생한 시설 관리상의 문제를 단순히 주민들의 사용 결과라는 이유만으로 정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금 요청하는 것은 과거의 모든 훼손에 대한 책임을 일방적으로 부영에 묻자는 것이 아닙니다. 관리권을 인계하는 시점에서 시설의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그동안의 관리 및 보수 이력을 토대로 필요한 조치를 합리적으로 협의하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 사항에 대한 검토와 협의를 요청합니다.
지하주차장 바닥의 구역별 훼손 상태에 대한 공동 점검
2021년경 시행한 재도포 공사의 시공 범위와 공사 내역, 현재 훼손 상태에 대한 기술적 검토
바닥의 전면 재도포 또는 훼손 구역별 부분 보수의 필요성과 적정 시기 검토
인수인계 전 시행할 수 있는 보수 공사의 범위와 비용 부담에 관한 협의
인수인계 이후 주민들이 부담하게 될 장기수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유지관리 방안 마련
지하주차장 바닥은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공용시설이며, 그 상태는 단지의 안전과 쾌적성뿐 아니라 향후 관리비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부영이 오랜 기간 관리해 온 시설을 주민들에게 인계하는 과정에서 현재 상태와 필요한 보수 사항을 충분히 검토하고 협의한다면, 이는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원만하고 책임 있는 관리권 인계의 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당 단지는 부영 측이 과거의 관리 이력과 현재의 시설 상태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