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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고탁에서 개발한 초레이킹(CHOREIKING) ZLC 블레이드는 모양은 여느 탁구 블레이드와 똑같지만, 전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신개념 블레이드입니다. 블레이드 그립 부분에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기술이 적용되어 탁구를 '혼자' 즐길 수 있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블레이드입니다. 사용자가 스윙을 하면, 그 스윙의 정도를 수치화해 눈으로 확인하고, 수치화된 각종 데이터들은 계속 누적되어 코칭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 가능합니다. 드라이브, 커트, 쇼트와 같이 일반 탁구에서 사용하는 모든 기술이 수치화 되어 데이터로 저장됩니다. 여기에, 게임 모드까지 있어 TV와 같은 스크린을 통해 간단한 탁구 게임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초레이킹 ZLC 블레이드는 탁구를 '혼자'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19(COVID-19) 시대에 잘 어울리는 블레이드입니다.
하드케이스를 열면, 구성품은 초레이킹 ZLC 블레이드, 사용설명서, 안드로이드용 마이크로 5핀 충전 케이블 3가지입니다. 사용법이 아주 간단하기 때문에 굳이 사용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한 가지, 탁구 초보자를 위해 매칭률, 충격량, 충격 위치 같은 용어 설명이 충분치 않은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고고탁 초레이킹 ZLC
(GOGOTAK CHOREIKING ZLC)
두께 : 6mm 그립 사이즈(길이 × 두께 × 엔드폭)
FL - 100 × 25 × 33mm
ST - 100 × 23 × 29mm
평균 무게 - 83 ~ 87g
유형 - 공격용 셰이크
(위 배너를 클릭하면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드라이브, 쇼트, 커트와 같은 탁구 기술을 수치화하는 기술은 블레이드 그립에 작은 기판 형태로 숨겨져 있습니다.
서두에 설명한 대로 사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블레이드를 처음 받으면 스마트폰 충전 방식 그대로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하고, 왼쪽 작은 푸시 버튼을 누르면 작은 램프에 불이 들어오면서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그런 다음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고고탁'을 검색해 전용 어플인 초레이 스윙트랙커(Chorei Swing Tracker)를 다운로드해 블루투스로 블레이드와 어플을 연결하면 모든 준비는 끝납니다. 일련의 과정은 기존에 블루투스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 사용법과 똑같습니다.
(▲ 초레이 스윙 트랙커 설명 동영상)
(출처 : 유튜브)
(▲ 초레이 스윙트랙커 어플 초기 화면)
그리고, 스마트폰 배경 화면에 생성된 초레이 스윙트랙커 어플을 실행하면 이렇게 초기화면이 뜨는 데, 스윙 연습, 시합 모드, 스윙 게임 3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를 하면 됩니다.
스윙연습에서 포 드라이브를 선택해 플레이하면 스윙 횟수, 매칭률, 속도, 충격량, 충격 위치, 라켓 각도와 같은 6가지 데이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합 모드가 가장 유용했습니다. 시합 모드를 실행해 실제 시합을 하면, 자신의 플레이를 이렇게 눈으로 확인시켜 줍니다. 처음에 초등학교 선수 출신이 사용해 11점 내기 시합을 했는데, 포, 백핸드 비율이 정확하게 5 대 5가 나왔습니다. 사용자가 그날따라 컨디션이 좋지 못했고, 평소보다 백핸드 사용 비율이 높았습니다. 초레이킹 블레이드를 사용하면 이런 부분이 눈으로 정확히 확인됩니다.
활용은 자신의 몫
이와 같이 고고탁 초레이 킹은 자신의 플레이를 직접 눈으로 보고 분석할 수 있는 대단히 놀라운 블레이드입니다. (주)고고탁 김상경 대표의 열정과 노력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이미 해외에도 구입 문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플레이가 수치화된다고 해서 당장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매일매일 사용해 꾸준히 활용해야 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쉬운 점은 비교 데이터의 부재와 ZLC 아우터 파이버의 높은 반발력입니다. 먼저, 비교 데이터가 없어 나의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비교할 방법이 없습니다. 가령, 스윙 속도 25가 나왔다고 하면, 부수별 평균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없고, 목표를 정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현역 선수 데이터까지 있으면 그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현재 고고탁 초레이킹 블레이드는 ZLC 아우터 파이버 구성으로 반발력이 대단히 좋습니다. 드라이브를 걸면, 볼 스피드와 파워가 매우 좋고, 직선에 가까운 궤적에 볼 끝이 매우 날카롭습니다. 훈련용으로 사용하기에 반발이 좋아 풀 스윙이 힘든 면이 있습니다. 블레이드 성능이 아닌 사용자의 플레이를 수치화하는 게 목표라면 상대적으로 반발이 적고 풀 스윙이 요구되는 ALC 이너 파이버 구성이나 차라리 합판 블레이드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볼 끝을 생각해 조절하는 스윙이 아닌, 반발은 조금 떨어지지만 풀 스윙으로 플레이해야 하는 블레이드가 개발 취지에 더 어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행히, 개발사 측에서도 이런 점을 벌써 파악하고 초레이 킹 시즌 2를 준비 중입니다. 데이터 베이스 역시 보다 많은 사람들의 데이터를 누적해 블레이드 활용 방안을 높일 계획이고, ALC 블레이드 역시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고고탁 초레이킹 ZLC 블레이드 리뷰가 지금까지 적었던 그 어떤 리뷰보다 힘들었습니다. 단 1개월여 만에 개발자의 열정과 노력을 전부 평가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립니다. 저의 리뷰는 말 그대로 참고만 하시고, 관심이 있으신 분은 꼭 한번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누가 뭐래도 고고탁 초레이킹 ZLC 블레이드는 신기술을 통해 탁구 플레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블레이드입니다.
위 포스팅은 초레이킹 ZLC 블레이드 제작사인 (주)고고탁의 후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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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지막 6줄이 리뷰의 모든것을 말해주네요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삼기보단 엘리트 선수들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삼는게 적절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잘 봤습니다
기능이 이정도면 가격도 꽤 나갈것 같은데... 시장에서 얼마나 통할지는 의문이네요...
궁금한게 많아서, 더 자세한 설명을 제조사에서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라켓을 이미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라켓 성능면에서도 탁월하며 넘 좋습니다.
리뷰 잘 읽었습니다. 수고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
게임 후 수치를 확인해볼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매력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