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라 뛰어라
늦은 밤입니다. 쌍둥이 딸과의 전화 통화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 잠시 딸들이 활동하는 유튜브 WAYHOME에서 찬양을 듣고자 열었습니다. 여는 과정에서 임태경 님이 부른 ‘날개’라는 노래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M방송사에서 제작한 로또싱어에서 팝페라가수로 그리고 뮤지컬배우로 활동하며, 교회의 예배특송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았는 임태경 님이 33년 전 가수 허영란 님에 의해서 불러어진 ‘날개’라는 곡에 자신의 스토리를 담아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른 노래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40도의 고열로 병원에 갔는데 백혈병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오랫동안 뇌사상태로 있었습니다. 온갖 노력을 다해 치료를 하던 의료진으로부터 이제 장례식 준비를 하라고 하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된 것입니다.
그의 곁에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뇌사상태로 누워 꿈을 피우지 못하고, 마지막 숨을 남겨둔 아들을 위해 생각나게 한 노래가 ‘날개’였습니다. 아픈 가슴, 슬픈 마음, 눈물을 삼키며, 읊조리며, 아들을 위해 불렀던 간절한 어머니의 노래가 이렇게 시작됩니다.
일어나라 아이야 다시 한번 걸어라 뛰어라 젊음이여 꿈을 안고 뛰어라
날아라~ 날아라~ 고뇌에 찬 인생이여 일어나 뛰어라 눕지 말고 날아라
어느 누가 청춘을 흘러가는 물이라 했는가 어느 누가 인생을 떠도는 구름이라 했나
날아라~ 날아라~ 고뇌에 찬 인생이여 일어나 뛰어라 눕지 말고 날아라
어느 누가 청춘을 흘러가는 물이라 했는가 어느 누가 인생을 떠도는 구름이라 했나
일어나라 아들아, 다시 한번 걸어라, 눕지 말고 날아라, 일어나라 걸어라 날아라, 아들아... 태경아...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와 노래가 그를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죽음의 자리에서 일어났던 그가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에 서 있으니, 지금 이보다 더한 감동이 또 있을까?
감동은 선물에서 오는 것입니다. 임태경 님이 죽음의 기로에서 새 생명을 얻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생명을 담아 노래를 부르듯이, 며칠 전 묵상말씀(눅 8:26~39)에서는 인생의 존엄성이 상실된 체 가족과 이웃으로부터 소외된 채 무덤가에서 살아가는 거라사의 광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군대 귀신이 들렸던 사람입니다. 그가 예수님을 만나 그 많은 귀신들로부터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이 하신 일을 온 성내를 돌며 전하는 전도자가 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일어나라, 뛰어라!”
뇌사상태에 있던 임태경 님이 일어나 혼신을 다해 대중 앞에 노래하고, 군대 귀신이 들려 가족과 이웃들로부터 소외당했던 거라사의 광인이 자유의 몸이 되어, 온 성내를 돌며 힘있게 하나님을 증거하였던 것처럼 이제 나의 차례입니다.
“세상사는 동안에 나와 함께 하시고. 세상 떠나가는 날 천국 가게 하소서.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쓰였네.”(찬송가 563, 4절)
이 찬양이 바람을 타고 흘러 흘러 죽음의 잠을 자는 인생들을 깨우는 히든싱어가 되어 봅니다.
최영미 전도사
아래의 주소를 클릭하시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하는 임태경 님의 노래 ‘날개’를 들을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E-wyZ94SF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