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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발제 이승우 <귀가>
서은혜 추천 0 조회 60 24.10.26 04:34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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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0.28 17:33

    첫댓글 간절함을 이해하는 마음.

    일본에 와있어요. 일본 조선학교에 아이들을 보내시던 분들이 한국에 잠시 들어오면서 맑은샘 학교(저희 아이들이 졸업한 초등대안학교)로 전학을 왔어요. 그분들과의 인연으로 교토에 왔습니다.
    첫날, 교토에 있는 조선학교에 갔어요. 제가 몽당연필의 후원자라는 것을 알고 초대해주신 거지요. 일본에서 재일한국인으로, 조선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는 그분들의 간절함이, 저희가 대안학교에 아이들을 보낼 때의 간절함과 겹쳐 마음이 울렁거렸습니다.

    소수자가 되어본 사람이 소수자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해받으려는 간절함을 가지고 있던 저희가 간절함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 작성자 24.10.28 22:07

    교토에 가 계시군요. 교토에 있는 조선학교라면, 얼마 전에 고시엔 에서 우승한 교토국제고와 같은 덴가요? 몽당연필은 김영주 선생님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

    대구에서는 지난 10월 17일까지 '재일동포 100년사' 사진전( '고베 재일코리안 100년의 기억 그래도, 삶' 사진전)이 열렸었어요. 관람료는 무료였지만, 사진전은 '고베코리아교육문화센터'를 '재일동포 역사 생활 자료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리모델링 비용 마련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기도 했어요. 2024. 11. 30. 개관을 목표로 한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2018년에 대구하나센터 국제교류프로그램을 통해서 재일교포 3,4세 아이들이랑 함께 우리집 아이들이 대구에서 캠프를 진행하기도 했어서, 드문드문 재일동포들의 모습을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되었었는데요. 김영주 선생님께서 이렇게나 가까운 삶을 살고 계실 줄은 몰랐어요.

    저는... 음... 이해받으려는 간절함은 간절한 반면에 간절함을 이해하는 마음은 좀 희박한 편인 거 같아서... 고민이 많습니다만. 바쁜 와중에 답글 남겨주신 김영주 선생님이 너무 고마워서 말도 안 되는 말들을 주저리주저리 해보았습니다.

  • 작성자 24.10.28 22:02

    부디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다음주 월요일에는 꼭 뵙고 이야기 더 듣고 싶어요.^^

  • 작성자 24.10.28 22:05

    2018년 사진입니다.^^ 이 안에 고베 재일교포 3,4세 아이들이랑 저희 둘째가 있습니다.^^
    (어. 가만히 보니... 저 뒷편에 저와 남편도 있었군요...)

  • 24.10.29 06:36

    오~ 저야 그저 또다른 한 명의 후원자일뿐인데.. 그 분들이 귀하게 대접해 주신거지요~ 은혜쌤 보이네요! ㅎ 제가 간 곳은 초등학교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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