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건강한 취미생활 > 자전거여행 > 인천·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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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상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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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난이도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송림고개만 제외하면 무리가 없는 길이다. 다만, 길 안내 표지판이 거의 없어 길 찾기에 주의해야 한다. 주민들도 만나기 어렵기 때문에 사람을 볼 때마다 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월선선착장에서 출발한다. 도로는 2차로인데 자동차 통행이 적어 큰 부담이 없다. 선착장에서 1km 정도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산을 넘어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오른쪽 산길은 나중에 섬 일주를 하고 돌아 나올 길이므로 그대로 직진한다.
삼거리에서 1km 가면 화개산 남쪽 자락에 자리한 교동향교와 화개사가 보인다. 교동읍성에서 화개산을 돌아 2km 더 들어가면 섬의 중심지인 대룡리다. 대룡리에서 양갑리 방향으로 좌회전해 교동평야를 관통하면 수령이 400년을 넘는 거대한 느티나무가 서 있다.
양갑리에서 난정리 방향으로 우회전해 시멘트 길을 따라가면 곧 거대한 둑이 보인다. 난정저수지다. 둑 위에 올라서면 저수지의 규모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저수지 뒤쪽이 바로 바다여서 호수면은 마치 수평선처럼 아득하게 펼쳐지고, 철새 떼가 군무를 춘다. 도로보다 둑길을 달리는 것이 한결 운치 있다. 난정저수지를 지나 지석리 마을 북쪽 해안으로 나가면 철책선이 발길을 막는다. 철책선 바로 옆에 길이 나 있는데, 이 일대를 주민들은 망향대라고 부른다. 북한땅이 가장 가까이 보이기 때문이다.
지석리에서 인사리를 거쳐 철책선을 따라 계속 달리면 고구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를 왼쪽으로 돌아 철책선이 가까운 농로를 달려 봉소리복지회관으로 돌아 나오면 포장도로가 시작되고, 곧 앞서 월선선착장을 나와서 처음 만난 삼거리로 가는 길이 왼쪽으로 갈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