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기장 총회 교육원 사순절 묵상집
2월 14일 재의 수요일
사순절 1일째 : 회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회개
○ 찬송 280장 천부여 의지 없어서
○ 말씀 : 이사야 58:1-12
1. 크게 외치라 목소리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 같이 높여 내 백성에게 그들의 허물을, 야곱의 집에 그들의 죄를 알리라 2. 그들이 날마다 나를 찾아 나의 길 알기를 즐거워함이 마치 공의를 행하여 그의 하나님의 규례를 저버리지 아니하는 나라 같아서 의로운 판단을 내게 구하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기를 즐거워하는도다 3. 우리가 금식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보지 아니하시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알아 주지 아니하시나이까 보라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구하며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 4.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논쟁하며 다투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가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의 목소리를 상달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니라 5. 이것이 어찌 내가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 이것이 어찌 사람이 자기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 그의 머리를 갈대 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을 어찌 금식이라 하겠으며 여호와께 열납될 날이라 하겠느냐 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7.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8.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9.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10.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이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심정을 만족하게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떠올라 네 어둠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11.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12.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 |
오늘은 '성회 수요일' 혹은 '재의 수요일'이라 불리는 날로, 사순절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전통적으로 교회에서는 성회 수요일에 재를 이용해 이마에 십자가 모양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며, 구원받은 백성으로 살아가지 못한 삶을 회개하였습니다. 재는 우리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십자가는 더 이상 우리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가 아닌 생명과 부활의 은총 안에 있는 사람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사순절 묵상을 통해 구원의 은혜와 소망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이사야 58장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금식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회개할 때 하는 행동입니다. 즉,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회개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회개의 모습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회개의 모습(죄의 고백)과 다릅니다. 오히려 본문 6절은 예수님이 무엇을 위해 이 땅에 오셨는지 선포하는 누가복음 4장 18절과 그 내용이 같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또, 7절은 마태복음 25장 35-36절에서 말하는 의인들의 모습과 같습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여기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회개의 중요한 요소 한 가지가 발견됩니다. 회개는 죄의 고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6절과 7절은 죄의 고백을 통해 구원받은 백성이 된 우리에게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깨닫고,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일을 행하는 것까지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회개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우리는 더 이상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생명과 부활의 길에 있습니다.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회개를 통해 생명과 부활의 은혜를 향해 나아가십시오. 사순절 기간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회개가 우리 안에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백성을 인도하시며 메마른 곳에서도 우리 영혼을 만족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11절)가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PRAY - 회개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원하시는 회개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가 일상 속에서 구원받은 백성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영혼을 만족시키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안에 항상 가득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사순절 첫날 첫시간 주님께 먼저 기도와 말씀으로 드리게 하심 감사합니다
첫것을 받으시는것을 기뻐하시는 아버지 오늘 사순절 첫시간 저의 마음 받으시고 기뼈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 주님이 기뻐할수 있는 것으로 구하며 무엇으로 나의 마음을 드려 금식해야 하는지 알려 주옵소서
주님이 가장 기뻐하는 것으로 드리기를 원합니다
아버지 음성 들려 주옵소서
제가 듣고 순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랑합니다~
나의 아버지가 있어 든든 합니다~♡
아멘. 오늘은 성회수요일입니다. 사순절의 시작과 함께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회개를 깊이 묵상하며,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