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2024년 12월 14일(토) 10시 30분, '시산회'(詩山會) 산우들은 신촌역(3번출구)에 집결, '연세대학교'와 '안산자락길' 일부를 산책하였다. 오늘의 날씨는 -4~3℃로써 추운 날씨였으나 산책을 하기에는 그런대로 좋은 날씨였다.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가 양호하여 먼 곳의 전망이 잘 보였다.
지난번에 협의를 했던대로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뜰과 청송대삼거리를 거쳐, 서대문구청에서 올라오는 '안산자락길' 일부(우정원-운동선수기숙사-서울시테마산책길-황톳길-안산자락길-전망대-북카페쉼터-서대문독립공원)를 걸었다. 금년 12월 넷째주 일요일이 '시산회'의 500회 산행날이다. 눈 오는 날, 아름다운 산행으로 500회를 맞고 싶다.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모교인 연세대 교정을 걸었다. 안산자락길도 남쪽엔 황톳길을 제법 길게 조성해 놨다. 날씨가 추운데도 산행하는 어딜 가든 맨발로 길을 걷는 산객들이 많다. 건강을 챙기는 그들은 중장년 보다 노년층이 더 많은 것 같다. 산행후 뒤풀인 오늘이 납회로 동대문역10번출구 근처 '종로횟집'으로 이동하였다.
'시산회'는 2년동안 정 친구가 운영하며, 고생이 많았다. 몇몇 친구가 가입을 하였지만, 탈퇴를 한 산우들도 있었다. '시산회'의 산행 운영을 위해 내년도의 총장님도 새로 선출하였다. 협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행복한 '시산회'가 되길 바란다. 겨울철에 항상 건강 관리를 잘 하시길 바라면서...
◈ 월일 / 집결 : 2024년 12월 14일(토) / 2호선 신촌역 3번출구 (10:30)
◈ 산행장소 : '연세대학교' 및 '안산자락길'
◈ 산행참석 : 13명 (종화, 진석, 창수, 기인, 형채, 재홍, 윤환, 삼환, 전작, 일정, 광일, 양기, 황표)
◈ 동반시 : '바람을 삼키는 촛불이여!' / 이재무 (박형채 산우 추천)
◈ 뒤풀이 : '종로회코스'에 소·맥주 및 막걸리 / '종로회타운' <동대문역10출구 근처, (02) 763-8922>
※ 오후 1시경부터 2024년도 시산회(詩山會) '납회' 실시 <총회원 33명중 23명 참석>
▶ 김동주 산우 : '시산회' 협찬(30만냥)
▶ 2024년 우수상 : 김정남 산우
▶ 2024년 애석상 : 김동주, 김일화, 김진, 이계신 및 이승렬 산우
※ 동반시
'바람을 삼키는 촛불이여!' / 이재무 (남기인 산우 낭송)
우리는 바람 불면 꺼지는 촛불이 아니다
우리는 바람 불면 더욱
활활 번져 타오르는 들불이다
하나의 촛불은 바람을 두려워하지만
백만 개 천만 개 촛불은 바람을 삼켜버린다
하나의 촛불은 어둠을 숨차하지만
백만 개, 천만 개 촛불은 어둠을 지워버린다
너는 촛불이었던 적이 있느냐
너는 바람이었던 적이 있느냐
촛불이 바람과 하나가 될때
다시는 어둠은 빛이 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