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미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발언 이후 상승 마감.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한 경로에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면서 “정책 조정의 시간이 왔다”고 밝힘. 이는 오는 9월 FOMC 회의에서 2022년 3월 이후 지속되어 온 ‘긴축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짐.
특히, 그는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면서 노동시장 상황이 더 이상 냉각되는 것을 추구하거나 환영하지 않는다고 밝힘. 이에 미 국채 2년물은 전일 대비 9bp나 하락하며 지난 5일(3.924%) 이후 가장 낮은 3.920%를 기록함. 달러 인덱스 역시 전일 대비 0.83% 하락한 100.67을 기록. 이는 지난해 7월 20일 이후 최저치임.
반면, 국제 유가는 2% 넘게 상승하였고 금 가격은 다시 한 번 최고치 수준에 근접하였음. 비트코인은 6% 넘게 상승. 파월 의장의 피벗 발언에 중소형주 러셀2000 지수는 3% 넘게 상승하며 8월 급락장 당시 발생한 갭 하락을 모두 만회하였고, 섹터 중에서는 부동산 섹터가 2022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함. 한편, VIX 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15.85 기록. (다우 +1.1%, 나스닥 +1.5%, S&P500 +1.2%, 러셀2000 +3.2%)
특징종목
S&P500 섹터 전 부문이 상승한 가운데 부동산(2.0%), IT(+1.7%), 경기소비재(+1.7%) 등이 강세를 보임. 또한, 헬스케어ㆍ금융ㆍ산업재 섹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파월 의장 발언 이후, 시장 전반에 확산된 Risk-on 투자 심리는 엔비디아(+4.6%), 테슬라(+4.6%) 등에 도 긍정적 영향을 미침.
특히, 이 날 실적을 공개한 워크데이(+12%)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회계연도 2025년 매출 전망을 재확인함. 또한 에퀴팩스(Equifax)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 유비퀴티(+9.8%) 역시 회계연도 4분기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 강세. 카바(+20%)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동일 레스토랑 매출 성장에 대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자 주가는 급등. 애플(+1.0%)은 오는 9월 10일 iPhone 16을 공개할 것이라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함.
ETF 중에서는 뱅가드 부동산 ETF(VNQ)가 2022년 9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였고, S&P 은행 ETF(KBE)와 지역은행 ETF(KRE) 각각 4.3%, 5.1% 상승. 반면, 메타플랫폼스(-0.7%)는 애플의 비전 프로와 경쟁하기 위한 고급 혼합 현실 헤드셋에 대한 게획을 폐기했다고 The Information이 보도. 레드 로빈 고멧 버거스(-8.3%)는 2분기 손실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약세. 인튜이트(-6.8%)는 현재 분기와 회계연도 4분기의 실적 전망 모두 예상을 하회하자 하락. 빌홀딩스(-6.7%)는 회계연도 4분기 예상을 상회한 실적 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자 약세 기록.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파월 의장의 ‘정책 조정’ 발언 영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 이는 미 달러 가치의 하락과 국채 수익률 하락(채권 강세)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달러인덱스는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함. 미 국채 수익률 역시 곡선 전반의 하방 압력이 높아진 가운데 연중 정책에 연동되는 2년물이 전일 대비 9bp나 하락하며 10년물과의 장단기금리 역전폭은 -12bp로 축소. 반면, 국제 금 가격과 비트코인은 달러 약세 영향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고 유가 역시 연준의 경제 지지 의지에 2% 넘게 반등하였음. 커피(로부스타) 선물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미국 오렌지 선물 가격은 최고가에 근접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임.
한국증시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3.2%, MSCI 신흥국 지수 ETF는 1.7%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2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4% 상승 마감. 파월 의장의 피벗 발언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Riskon 심리를 강화 시킬 전망. 달러/원 환율도 1,320원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 동시에 한국은행의 10월 금리 인하 전망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