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천맛집 팸투어는 서천군청에서 서천의 싱싱한 해산물을 재료로한 김굴해장국, 해물샤브샤브, 해물냉면
등 세가지 메뉴를 선정하고 그걸 널리 알리기 위해 파워블로거들을 초청한것이다.
일곱개의 식당이 세가지 메뉴중 한두가지를 선택해서 앞으로 손님들 식탁에 제공하기로 했는데 그중 식당이나
손님입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가 해물 샤브샤브다.
해물샤브샤브는 서천에서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 개발한 음식은 아니다.
서울이나 어느 도시에서도 샤브샤브 전문식당에 가면 다양한 해물 샤브샤브나 고기 샤브샤브를 선택해서 먹을수가
있는데 서천의 해물 샤브샤브가 내세울수 있는것은 현지에서 잡히는 싱싱한 해물을 철따라 바꿔가면서
내놓을수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마량포 횟집은 이른봄 쭈꾸미가 많이 잡힐때 쭈꾸미 샤브샤브를 주메뉴로 하던 집이어서 그런지
내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이번에 맛본 일곱개의 식당중 해물샤브샤브가 가장 싱싱하고 값싸고 맛있는 집이었다.
아마 원래부터 주메뉴가 쭈구미 샤브샤브여서 그런것 같은데 다른 식당들은 이제 막시작하는 메뉴라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조만간 제 궤도에 오르리라 생각한다.
전복, 꽃게,가래비, 키조개, 소라, 새우, 낙지 등 도시의 일반적인 해물샤브샤브와는 재료의 수준이나 신선도가
다르고 양도 푸짐하다.
도시의 해물 샤브샤브는 냉동 새우, 골뚜기 등 값싼재료로 해물이라는 흉내만 내는곳이 대부분이다.
서천의 다른 식당에서는 해물샤브샤브 4인분에 7~8만원 하는데 이집에서는 6만원이다.
다른집의 육수는 조금 색깔이 있는데 이집의 육수는 맑은물 그대로다.. 물론 다양한 해물을 삶은물을 육수로 사용 한다
그리고 야채
이렇게 끓이면서 해물과 야채를 건져 먹고
마지막에 국수를 삶아 먹는다.
해물을 계속 끓였기에 마지막에 맑은 육수를 추가해야 국수가 짜지않게 된다.
나뿐만 아니라 함께했던 30여명의 파워블로거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집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사실 나는 이집이 처음은 아니다. 2년전 이곳에 출장을 왔을때 서천의 사업소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나를 이곳으로 안내해서 쭈구미 샤브샤브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난다.
평생을 전국의 바닷가를 돌며서 근무하는 분들인데 그들이 자신있게 추천한 집이니 그런대로 인정받은 집인것이다.
이집의 메인메뉴는 쭈꾸미 요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