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랑은 마음에 묻어야 한다는 옛 말이 생각킨다.
왜 그런말을 하는가하면 10년전 고교 친구 몇명과 다녀 온 합천 가회면 한밭새터 황매산 입구에 위치한 바람흔적미술관을 찾아 간적이 있었다.
최영호작가가 설치한 빨간색 건물 미술관 건물과 수많은 바람개비 작품들이 돌고 있는 미술관이 나를 매료 시켜 기억속에 각인되어 있었던 곳이였다.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하며 그 옛날 나를 매료 시켰던 합천 바람흔적 미술관에서 바람흔적이란 대화명을 따왔던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첫 사랑은 마음에 묻어야 한다는 말을 하느냐 하면, 바람흔적 미술관의 모습이 관리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어 녹쓸어 가고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그 때 기억으로 바람개비로 바람의 흔적을 찾는 바람흔적 마당과 목탁, 운판, 목어의 소리를 조화시킨 바람소리 마당 으로 되어 있었고, 그리고 은은한 커피향이 풍겨나오는 1층 전시관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 으로 전시를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대여해 준다고 했다.
10년만에 다시 찾은 바람흔적 미술관을 멀리 바라보니 바람개비는 여전히 그대로 돌고 있었다.
옥상위 빨간 삼각대는 예전 그대로의 빨간 모습이 아니며, 왜 그럴까!
깔끔하고 예쁜 집은 녹쓸고 어수선한 모습이다.
합천 바람흔적 미술관은 문을 닫고 남해 바람흔적 미술관에만 열중하기 위해서일까!
여인도 처다봐주는 남자가 있어야 아름답게 꾸미 듯이 이곳 바람개비들도 주인이 기름을 치고 예쁘게 색칠을 해하며 돌봐줘야 돌아갈 것 인데..... 모양만 갖추고 녹쓸어 돌지않은 바람개비로 서있다.
이곳에는 더욱 특색 있었던 아름다울美와 친절한親자를 쓴 미친차(美親茶)가 있었기 때문이였다. 주인이 직접 끓여주는데 그 값은 셀프..... 잘마셨다고 인사만 하고 나와도 되고 분위기에 도취되면 기만원을 내어도 상관 없다는 얘기다.
그런 아름다운 곳이였는데 따뜻한 미친차를 마시던 곳은 어수선한 모습이다.
1층 전시실은 문이 굳게 닫혀 있고, 전시한 흔적도 찾아 볼수없다. 하기사, 요즘 도회지도 전시할 갤러리 들이 많데 이곳까지
바람부는날 일제히 돌아가는 바람개비들이 장관이 었는데 미술관 주위 넓은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어 한번 나들이 가볼만한 장소 였는데. 봄에는 철죽이 유명한 황매산과 합천호를 둘러보면 좋았는데.....
명태 더 녹쓰니 작품으로 더 멋있어 지는데 주인 없고, 보는이 없는 외로운 작품이 되고 있다.
어쪄다가 이렇게 되었나요...? 오징어 아저씨...? 왜 이렇게 되었는지 알려주세요!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부식이 심해서 언제 부서질지 모를정도로 많이 녹 쓸었습니다. 조마조마했습니다... 계단이 떨어질까봐...
주인 없는 미술관 그래도 볼만 합니다.
유명세 이름듣고 찾아온느 사람 아직 많이 있었습니다. 내가 간 날도 , 데이트하는 연인들이 왔었고 자가용 타고 온 중년 부부도 있었으니까요.
잡초 무성하고 녹 돌아가는 바람개비지 만 볼만한가 봅니다.
추억만 남아있겠네요... 그리고... 사진속에... 너무 많이 변한 모습에... 속이 상했습니다... 언젠가 없어 질까 그것이 두럽습니다.
이런 모습이라도 여행 가시겠다면 합천 바람흔적 위치 : 경남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 216-3( 한밭샘터) 055- 933-4476 ( 오래되어 맞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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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혜천의 바람흔적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