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우리, 해운대
제4회 <해사자>키우기… 도전! 역사골든벨 및 백일장
11월 27일 오후1시~ 해운대 문화복합센터 3층 다목적강당
“넌 어디에서 사니?” 우리의 어린 아이들이 다른 지역에 가서 이런 질문을 받으면 뭐라도 대답할까? 아마 아이들은 “부산이요”라고 먼저 대답하고, 부산 어디냐고 물으면 “해운대요”라고 간단히 대답할 것이다. 좌동이나 우동, 재송동, 반여동이라고 말하는 아이들은 드물 것이다. 대부분의 다른 지역 사람들은 좌동이나 우동은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해운대는 확실히 각인된 우리 동네이고, 우리 마을이고, 지역공동체이다.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어 다른 지역에서 살더라도 해운대는 자신이 살던 동네이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아이들이 자신들이 사는 곳을 더욱 더 잘 알게 되면 자기 동네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배가될 것이다. 알면 좋아하게 되고, 좋아하고 사랑하면 자연 자랑하게 되기 때문이다. ‘해운대를 사랑하고 자랑하기(해사자)’는 바로 여기서 출발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해사자 대회는 그동안 좌동 소재 대천공원에서 개최를 해왔다. 그러다 보니 해운대 다른 지역 주민들로부터 ‘좌동만 해운대냐’는 핀잔 아닌 핀잔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센텀시티에 있는 해운대구청 복합센터에서 열기로 했다. 그리고 참가연령을 초등학생으로 제한했다.
해사자 대회는 지역사랑과 함께 아이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기술이나 과학도 너무 중요하지만 문학, 역사와 같은 인문학이 가진 가치는 지역이 가진 문화적 가치와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바로 지금 우리는 얕은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이 저지른 엄청난 죄악을 바라보고 있지 않은가.
우리의 이웃과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은 바로 지역사회를 관심과 사랑의 에너지로 채우는 일이다. 해사자 대회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그 동안 갈고 닦은 글 솜씨를 발휘해 아이들이 오랫동안 쌓아온 생각을 펼쳐보고, 역사 골든벨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지식도 한껏 자랑해보자.
멋진 해사자 대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셨다. 먼저 한우리독서논술 해운대지부 선생님들이 해사자 대회를 참된 지식의 경연이 될 수 있도록 음으로 양으로 많은 노력을 하셨다. 또한 해운대신도시책자연합회와 탑서울치과에서도 해사자 대회를 위해 지역봉사 차원에서 큰 도움을 주셨다. 부디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빛나는 잔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첫댓글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할인된 가격으로 책도 장만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