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산성 폼클렌징 고르는법이랑 몇가지 꿀팁을 가지고 왔습니다 !!
세안제를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세정력이 아니라 pH입니다. 같은 폼 타입이라도 알칼리성이냐 약산성이냐에 따라 씻고 난 뒤의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약산성 폼클렌징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품을 고를 때 어떤 항목을 봐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약산성이란 무엇인가??
pH는 0에서 14까지의 수치로 산성과 알칼리성의 정도를 나타냅니다. 7이 중성이고 숫자가 낮을수록 산성입니다. 건강한 성인의 피부 표면은 대체로 pH 4.5에서 6.5 사이의 약산성을 띠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통적인 비누 베이스 세안제는 pH가 9에서 10에 이르는 알칼리성입니다. 세정력이 강하고 개운한 느낌이 특징입니다. 반면 약산성 세안제는 피부 표면과 비슷한 pH 구간에 맞춰 설계된 제품을 말합니다.
어느 쪽이 무조건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유분이 많은 피부이거나 개운한 마무리를 선호한다면 알칼리성이 맞을 수 있습니다. 다만 세안 직후 얼굴이 조이는 느낌이 부담스럽거나 건조함을 자주 느끼는 편이라면 약산성 쪽을 검토해볼 만합니다
제품을 고를 때 확인할 네 가지
첫째, pH 표기입니다. 상세페이지나 용기에 약산성 또는 구체적인 pH 수치가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표기가 없다면 제조사에 문의하거나 성분표를 참고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계면활성제 종류입니다. 성분표 앞쪽에 배치된 세정 성분이 무엇인지 봅니다. 아미노산계나 베타인계는 상대적으로 순한 편으로 분류되며, 설페이트 계열은 세정력이 높은 편입니다.
셋째, 함께 담긴 보조 성분입니다. 세정 성분 외에 어떤 원료가 들어갔는지가 사용감의 차이를 만듭니다.
넷째, 거품 방식입니다. 폼 타입은 직접 거품을 내야 하므로, 제형이 지나치게 묽거나 되면 거품망이 필요해집니다. 매일 아침 쓰는 제품이라면 이 부분이 은근히 중요합니다.
메리플래닛 멜로우 클렌징폼 성분 구성
국내 약산성 폼클렌징 중 하나인 메리플래닛 멜로우 클렌징폼을 예로 성분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제품에는 센텔라아시아티카추출물, 판테놀, 세라마이드 NP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센텔라아시아티카는 병풀이라고도 불리는 식물로, 아시아권에서 오래전부터 활용되어 온 원료입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추출물 형태로 다양한 제형에 쓰입니다.
판테놀은 판토텐산의 알코올 유도체이며, 물에 잘 녹는 성질 덕분에 수분 베이스 제형에 폭넓게 배합됩니다.
세라마이드 NP는 세라마이드 계열 원료 가운데 하나로, 화장품 원료로 널리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세 가지 모두 개별적으로는 흔히 볼 수 있지만, 클렌저 한 제품에 함께 담긴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문 편입니다.
제형과 사용 방법
제형은 되직한 편이며 튜브를 기울여도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콩알 정도를 손에 덜어 물을 조금씩 더해가며 비비면 거품이 만들어집니다. 거품망 없이 손으로만 내도 밀도가 잡히는 편이라 별도 도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향료는 거의 사용되지 않아 무향에 가깝습니다.
클렌징 루틴에서의 위치
폼 타입 세안제는 기본적으로 2차 클렌징 제품입니다. 자외선차단제나 색조 화장을 한 날에는 오일이나 밤, 워터 타입으로 1차 클렌징을 한 뒤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화장을 하지 않은 날이나 아침 세안에는 단독으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정리
약산성 폼클렌징을 고를 때는 pH 표기, 계면활성제 종류, 보조 성분, 거품 방식 이 네 가지를 순서대로 확인하면 큰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세안 직후의 느낌이 하루 피부 컨디션을 좌우하는 만큼, 성분표를 한 번 더 들여다볼 가치는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