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우리나라 여자 복싱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여자복싱 간판' 오연지(인천시청·60kg급·사진)가 같은 대회 두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오연지와 남은진(인천시청·51kg급) 등 여자복싱 국가대표 선수단은 11월 2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2017 ASBC(아시아복싱연맹)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2017'에 출전하고자 30일 출국했다.
이들은 현지 적응을 거쳐 2일 계체량을 통과하면 당일 추첨으로 정해지는 대진표에 따라 경기를 치른다.
오연지가 두번째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도전에서 반드시 넘어서야 할 선수는 북한의 리동순과 중국의 인준화다.
북한의 리동순은 오연지가 우승했던 2015년 ASBC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결승전, 인준화는 준결승전 상대였다.
특히, 인준화는 국제무대에서 오연지의 오랜 라이벌로 잘 알려져 있다.
오연지와 인준화의 지금까지 상대 전적은 1승1패로 팽팽하다.
오연지는 2015 ASBC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선 인준화를 꺾었지만, 2016년 2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막을 내린 제67회 스트란자국제복싱대회 결승전에선 인준화에게 패한바 있다. 중국의 인준화가 팀 내 사정 때문에 이번 대회엔 체급을 낮춰 출전할 것이라는 소문이 복싱계에 돌고 있지만, 이는 계체량 당일이 되어야 정확히 알 수 있다.
김원찬 인천시청 복싱 감독은 "최근 끝난 전국체전에서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오연지는 우리나라 여자 복싱의 간판"이라며 "평소 한눈팔지 않고 성실하게 훈련해 온 만큼 다시 한 번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오르길 기대하고 또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