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둑어둑 해질 무렵 집으로 가는길에
빌딩사이 지는 노을 가슴을 짠 하게 하네
광화문 사거리서 봉천동 까지 서른아홉 정거장
전철두번 갈아 타고 지친 하루 눈을 감고
귀는 반 뜨고 졸면서 집에 간다
아버지란 그이름은 그이름은 남자의 인생
그 이름은 남자의 인생
그냥저냥 사는것이 똑같은 하루하루
출근하고 퇴근 하고 그리고 캔 맥주 한잔
홍대 에서 버스타고 쌍문동 까지 서른아홉 정거장
운좋으면 앉아가고 아니면 서고
지쳐서 집에 간다
남편 이란 그이름은 그 이름은 남자의 인생
그 이름은 남자의 인생
라훈아의 노래 이다
그 노랫말이 남정네의 마음을 잘 서술해 놓았다
공감을 짠 하게 하게 된다
노래 제목은 남자의 인생이다
어깨는 신체의 부위 중에 한 부분 이다
얼굴을 내려와 목을 지나고 나면 좌,우에 팔을 갖게 되는데
목과 양팔을 연결해 주는 부위가 어깨가 된다
그 어깨는 자신을 나타 내는 힘의 원천이라 하겠다
우리는 어깨들이 지나 간다 라는 말을 한다
그때의 어깨는 싸움꾼들이 지나 가고 있다는 표현이다
어깨가 딱 벌어 지고 그들의 폼은 위풍당당 하다
다른 표현을 빌리자면 안하 무인형 이다
어깨에 잔뜩 힘을 넣어 놓고는 힘쎔을 강조 한다
그런 무리를 지나갈때는 우리는 왠지 주눅이 든다
툭 치면서
시비를 걸어 오면 어쩌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건
남자들이 젊어서 느끼던 그런 심정 이었다
남아의 두 어깨에 나라를 짊어 지라고 했다
두 어깨의 힘으로 나라를 세우고 부흥하게할
그런 책무가 젊은 남정네 에게 있음을 강조 하면서
올바른 생각과 능력을 키우라는 말로 이해를 했었다
땔 나무를 하루에 두 세짐을 해 놓으신 아버지의
힘드신 어깨를 생각 하게 된다
뒷 동산에 오르시어 감당키 어려울 만큼 땔나무를
해 오시는데 하루에 두,세짐을 해오셨다
겨울이면 이른 아침 조반을 마치시고 지게를 친구 삼아
울러 메시고는 산에 오르시어 점심전에 한짐
그리고 늦은 점심때 한짐 점심 후에 한짐
이렇게 세짐이나 해오셨었다
그때 산더미 처럼 높게 올라간
나뭇짐의 무게가 대단 하여
이를 어떻게 지시고 산을 오르시고 집으로 오시는가?
아버지는 힘도 좋으시다 라고만 생각을 했다
그리고 부억에 나뭇광에 가지런 하게 넣어 주신다
또 한짐은 사랑방 부억에 넣어 놓으시고는
아침저녁 쇠죽을 끓이실때 연료로 사용을 하셨다
그 나뭇짐의 무게가 대단 한데
아버지의 어깨는 괜찮으신건가?
그런 걱정을 하면서 어느날 아버지의 어깨를 뵙게 되는데
지개의 자울이 깊게 패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아!
힘이 드시겠구나
많이 고생 스러우실것 이네...
라는 짠 하고 오르는 그 마음에 뭉쿨함을 느낀다
그러시면서
아버지는 말씀이 없으시다
힘들다 어렵다 이런 말씀이 없으셨다
나는 그런 아버지께 소풀 뜯겨라 라는 말씀에
불만을 마음으로 갖게 되었었다
방학이 되어
나도 지개를 지고 낫을 하나 지게에 얹고
산위에 올라 땔 나무를 한짐 해 놓았다
지재에 얹는것 부터 어설프다
지재를 지고 일어 나려는 순간 다리가 후들거린다
별로 많이 지우지도 않았는데 그렇다
어깨를 파고 드는 아픔이 겹쳐 진다
어지 어지 그렇게 집으로 왔을때
온몸에는 땀으로 목욕을 한듯 했었다
아버지의 어깨의 힘은 대단 하다
그 어개로 인해 가족들의 생계와 행복을 책임진다
그 어깨의 힘으로 온가족이 평안한 날들을 보낼수
있게 됨을 알아 가게 되는건 나이가 들어감 으로 부터
출발을 하게 되는것 같다
군대에 입대를 했다
내 어깨 위에는 푸른 견장이 놓여 있다
그 푸른 견장의 힘은 대단 하다
일정수의 부하를 지휘 통솔 하라는 역할과
권한이 푸른 견장에 가득 담겨져 있다
그 푸른 견장이
거리, 하나천, 사각 ..도, 편각...도, 포사격의 제원을
사수에게 지령을 하고 발사 명령을 하면 대포알이 나간다
그 견장은 그런 역할을 하면서
그들과 전우애를 나눠야 하는 무게가 있다
나도 아버지가 되었다
누구나 그 길을 가는건 남자의 숙명이다
아버지의 어깨는 무거웁다
흔히 말 하는 생계에 대한 무게도 그렇지만
아버지의 위치에서 감당 해야할 사회적 책임
그리고
가족 안에서의 위치와 역할에 대한 책임이 큰것이다
그 책임의 무게를 느끼며 살아 가는 아버지들 이다
그런 아버지 들을
사람들은 철부지 라고 언제 철이 드느냐고
아쉬움을 아내들은 말 하는데
가십거리로 종종 활용이 되곤 한다
그런 아버지 들의 어깨를 생각해 봤는가
그 어깨에 가족과 나라 그리고 자신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담겨 있음을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
어깨에 얹여 있는 그 무게를 느끼며 사는 인생
그 인생의 입가에 미소가 서리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한다
막걸리 한잔에 기쁨을 나누고
술이 약간 오른 그 기분으로 힘차게 집으로 간다
오늘도
덕분에 잘 살았노라고 당당하게 말할수 있었음이
기쁨으로 다가 오는 그런 날들
그 날들을 만들기 위해 두 다리에 힘을 넣고
또 다시 힘차게 걸으면서 어깨의 무게를 덜어야 할까 보다
무게를 덜어낸 어깨로
가벼운 발걸음 유쾌한 미소를 나누고 싶다
그런
그런 날들이 모여 행복을 도가니 속으로 몰아 가는
유쾌한 운전수가 되고 싶어 진다
숙명이랄까?
당연함 이랄까?
누구나 그런 역할이나 책임을 지면서 세상을 살아 간다
그런 역할에 짓눌릴 필요는 없는것 일꺼고
그렇다고 그 일을 했다고 자랑을 할 일도 없다
그런 그런 일들을 하면서 살아 간다
그게 어깨 위에 얹여진 무게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