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효상 건축의 미학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리셉션 전경. 은은한 빛을 발산하는 라임스톤으로 구획한 높고 간결한 공간 안에는 그 흔한 액자 하나도 없다.
1 3층 레스토랑 전경. 천장에 설치한 블랙 크리스털은 화이트 크리스털보다 약 2배 가량 비싸다.
2 물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 휴 레스빠스 전경. 스파 시설과 함께 호텔이 자랑하는 공간이다. 3 부티크 호텔답게 모던한 분위기의 실내. 조명과 패브릭 등 모든 것을 최고급으로 썼다. 4 맞은편에서 촬영한 호텔 외관.
국내 1호 부티크 호텔, 보오메 꾸뜨르Baume·Couture 부티크 호텔의 핵심은 결국 ‘스토리story’다. 몸집으로 승부하는 대규모 호텔이 아니므로 자재 선택부터 객실 디자인,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주인의 손길과 땀, 정성이 자연스레 반영될 수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작은 호텔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 자식 키우듯 공을 들인 세월과 과정은 그 자체가 한 편의 맛있는 이야기다.
제주공항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위치한 보오메 꾸뜨르 호텔은 국내 최초의 부티크 호텔이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집’을 지은 이는 오랫동안 인테리어, 자재, 패브릭 사업을 해 안목 탁월한 (주)주로 인터내셔널의 김성용 대표. 평소에도 공룡같은 대규모의 호텔보다 구석구석 작은 이야깃거리가 있는 부티크 호텔에 매혹됐던 그는 ‘이로재’의 승효상, ‘뉴라이트’의 윤병천 대표와 함께 오랫동안 소원하던 ‘집’을 완성했다. 각기 건축주, 건축가, 조명 책임자던 세 명의 중년 남성은 “최고의 호텔을 만들어보자”며 의기투합했다. 부티크 호텔이 산재한 유럽 일대를 여행하며 눈과 마음, 스케치북에 최고의 호텔을 담았다. 꽉꽉 채워진 공간보다 비움이 있는 공간이 아름답다는 것에 세 명 모두 동의했고 결국 국내 1호의 부티크 호텔은 비움의 미학으로 눈부신 공간으로 탄생했다. 부티크 호텔의 꽃은 객실의 패브릭과 커튼 등인데 이 부분에서는 한때 디자이너를 꿈 꿀 만큼 미적 감각 뛰어난 아내의 도움을 받았다. 텍스타일을 전공한 아내는 실크 소재의 커튼과, 조명등의 색깔과 모양까지 고려한 쿠션 등으로 객실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승효상은 군더더기 없이 말끔한 디자인으로 여백의 미를 구현해냈다. 특히 리셉션이 대표적이다. 거대한 성의 입구처럼 높은 공간에는 단 하나의 장식품도 없다. 천연 원목으로 만든 테이블과 등받침이 기린 목만큼이나 길어 유난히 디자인적으로 보이는 의자 세 개, 그리고 아르마니 스타일의 블랙 유니폼을 입은 말끔한 인상의 직원 한 명이 리셉션 풍경의 전부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현무암을 많이 쓴 외벽과 달리 내벽은 라임스톤으로 세워 은은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완성했다. 객실 역시 요란하지 않다. 색조 화장같은 화려한 인테리어는 가미하지 않았다. 그저 지치고 수고한 몸과 마음 편히 누일 내 집 같은 호텔이고자 했다.
1 레스토랑에는 대형 거울이 메인 홀 끝에 놓여 있어 레스토랑으로 들어서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천장에 걸린 크리스털 샹들리에가 인상적이다. 2 ‘날개 달린 전구 천사’ 조명등은 잉고 마우러의 작품. 803호에 있다. 3 세계적인 디자이너 필립 스탁의 테이블 건.
그곳에선 천장을 유심히 보라
조명은 애초의 바람대로 곳곳에서 호텔의 꽃이 되었다. 1층 리셉션에는 필립 스탁이 2005년에 디자인한 테이블 건(Table Gun : 황금색 총대 모양의 보디 위에 조명등을 얹은 모양)을 놓았고, 그 옆에는 세계적 건축가 클라우디오 실베스트린Claudio Silverstrin의 스탠드를 두었다. 레스토랑에는 크리스털 샹들리에 제조업체로 유명한 숀백Schonbek의 조명을 설치했다. 객실 역시 각기 다른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었는데,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803호 거실에 단 잉고 마우러Ingo Maurer의 버디Birdie. 전구에 날개를 달아 수십 개의 ‘전구 천사’가 사이좋게 모여 있는 듯한 모습이다. 이밖에도 발코니 정원과 로비 화단, 엘리베이터 홀 곳곳에는 유명 작가의 조명이 한 점 구름처럼 걸려 있다. 그 수가 수백 개에 이르므로 조명을 이야깃거리로 투어하듯 호텔 구경을 해도 좋을 듯하다. 수영장 역시 호텔의 ‘포인트’가 될 만하다. 도심에 자리한 부티크 호텔이므로 방대한 정원을 거느리지 않은 ‘제주의 집’은 수영장을 옥상으로 올렸다. 수영장을 빙 둘러 동백나무를 심었고 그 앞에는 선베드 10여 개를 놓았다. 수영장은 넓거나 깊지 않아 그저 조붓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이곳은 생일 파티 등의 장소로 애용되기도 한다. 사전 주문을 하면 넉넉하게 살이 붙은 통돼지를 잡아 바비큐 요리를 해준다. 와인을 곁들일 수 있음은 물론이다. 지난 8월 10일, 60명이 집결한 대규모 생일 파티가 이곳에서 열렸는데 그 말랑말랑한 분위기에 꽂힌 한 명이 자신의 생일 파티도 이곳에서 하고 싶다며 전화를 걸어와 호텔은 그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제주의 도심은 호사롭거나 이국적이지 않지만 정겹고 살갑다. 이 밖에도 호텔의 스토리는 끝이 없다. 방 한 칸 집 하나를 지어도 이야기가 셀 수 없이 쏟아지는데, 41개의 객실을 갖춘 어엿한 부티크 호텔 한 채를 지었으니 이야기가 풍성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이야기를 조잘조잘 다 해버리면 이곳에 가서 듣는 즐거움, 찾는 즐거움이 없을 수 있으니 이쯤에서 이야기를 접는다.
4 간결한 디자인의 외관은 은은하고 고급한 분위기를 발산한다.
5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라이브러리.
호텔은 총 12층으로 구성되었다. 최고급의 시설로 다양한 심신의 이완을 체험할 수 있는 스파 시설까지 갖추었으며 3층의 레스토랑에서는 한식과 양식 모두를 선보인다. 아침 메뉴인 전복미역국과 저녁 메뉴인 스페셜 회 정식이 특히 맛나다. 공항과 호텔 간 무료 픽업, 샌딩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픈을 기념해 올해까지 특별 할인을 실시한다. 주소 제주시 연동 276-1 The Baume·Couture Hotel 문의 (064)798-8000, www.baume.co.kr
1 9번 홀에서 바라본 클럽하우스 전경. 자연 속에 낮게 엎드린 건물이 자연과의 친화를 최우선으로 디자인하는 세계적 건축가 이타미 준의 철학을 드러내는 듯하다.
2, 3 리조트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의 내·외부 전경. 앞뒤로 너른 자연이 자리해 평온한 분위기다. 거위 떼 노니는 정원에는 바비큐 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골프텔은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비바람 없는 골프 리조트, 더 클래식 골프 리조트의 소재지는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다. 물 水, 바랄 望 자를 써서 수망리다. 예전부터 이곳엔 비가 적었다. 주민들은 “비 좀 내려주세요” 하고 하늘에 기도했다. 바람도 거의 없다. 지도를 보자. 제주도의 한가운데 한라산이 우뚝하고 골프장은 제주도의 동쪽, 그러니까 한라산이 든든하게 바람막이를 해주는 뒤편에 안기듯 자리한다. 거목 뒤에 뿌리를 내린 꽃처럼 리조트는 그렇게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비바람 걱정 없이 라운딩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이곳의 설계를 맡은 전설적인 골프 선수이자 이제는 골프 코스 디자이너로 유명한 잭 니클로스 측은 이곳을 방문한 후 통상적인 설계비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을 제시했다. 좋은 코스에 자신들의 이름을 거는 것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투자이므로 호쾌하게 설계를 약속했다. 미국 동부 어딘가에서는 단 1달러만 받고 코스를 설계한 적이 있을 만큼 그들 역시 포트폴리오 구성에 신경을 쓴다. 니클로스 측과 긴밀한 협조 끝에 완성한 코스는 언뜻 봐도 세계적 수준이다. 정지태 이사가 강조한 내용을 소개하자면 이렇다. “통상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세 명 정도의 스태프가 파견돼 코스를 둘러보았다. 태양의 이동 경로, 태양의 머무는 시간, 바람의 방향, 바위의 위치까지 고려해 계속해서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그 방법이 워낙 치밀하고 과학적이어서 나중에는 모든 스태프의 체류비 전액을 부담하고 리조트에 그들을 상주케 했다. 코스, 벙커, 그린 라인을 마무리 손질하는 셰이핑 작업을 위해 고연봉의 미국 셰이퍼를 두 명이나 고용하는 정성도 들였다. 코스 설계에도 많은 애정을 쏟았다. 전반 나인홀은 넓은 페어웨이로 인하여 장타자가 좋아할만 한 코스이며, 후반 나인홀은 계곡을 끼고 있는 홀이 많아 창의적이고 정확한 플레이가 요구되게끔 설계했다. 페어웨이와 그린 사이에 호수와 계곡이 흐르고, 페어웨이 양옆에 호수가 위치하고, 삼나무 숲이 도열하듯 쫙 펼쳐진 홀을 군데군데 배치한 것은 게임의 재미를 위한 것이다. 클럽하우스에도 많은 투자를 해 이타미 준이 설계를 맡았다. 세계적 건축가는 이곳을 설계한 후 “내 스스로도 가장 만족스러운 작품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미 이곳을 이용해 본 이들은 리조트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무척 좋아한다. 도로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들어서면 오래된 고택처럼 평온하고 고요한 분위기의 이층집이 보인다. 앞에 오리 떼 노니는 실개천이 흐르고, 바비큐 시설까지 갖춘 정원에는 과실수가 가득하다. 객실의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뒤편의 풍경은 거대한 녹색 자체다. 승마장을 만들까 고민했을 만큼 부지가 넓다. 9월 1일 그랜드 오픈하는 리조트는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회원은 단 350명만 받는다. 약 7km인 18홀 정규 코스와 350m 드라이빙 레인지 시설을 갖추었다. 주소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산191번지 문의 (064)800-0000, www.theclassicresort.comThe Classic Resort
1 일본의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글라스 하우스. 제주도의 최동단인 섭지코지에서도 가장 동쪽에 위치해 있어 앞으로 펼쳐진 바다 조망이 탁월하다. 이곳에서는 일출과 일몰 모두를 볼 수 있다.
세계적 거장이 만든 아름다운 건축, 휘닉스 아일랜드 휘닉스 아일랜드에서는 두 명의 거장 작품이 한데 어우러진다. 안도 다다오와 마리오 보타. 그들의 이름만으로도 리조트에 가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휘닉스 아일랜드가 둥지를 튼 곳은 성산읍 고성리다. 제주도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이곳은 그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중문단지나 서귀포와 비교하면 아직도 들꽃처럼 소박한 얼굴이다. 성산 일출봉과 섭지코지가 이곳의 유일한 관광지인 탓에 자연의 포근함이 유독 도드라져 보인다. 최근 이곳은 땅값이 많이 올랐다. 66만1160m2(약 20만 평)에 이르는 거대한 부지를 거느리고 탄생한 휘닉스 아일랜드 때문이다. 인근 주민들은 으스대듯 자랑스럽게 말한다. “아, 이곳에 땅 사놓으면 돈 되지. 이 근처에 시쳇말로 ‘알박기’를 해놓은 서울 사람들도 얼마나 많다고. 자연 좋지, 풍경 좋지 돈 안 될 이유가 없지.”
2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독립형 별장 ‘힐리우스’. 띄엄띄엄 자리한 각각의 별장에서는 모두 제주도의 푸른 바다가 보인다. 3 리조트 단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구비해놓은 2인승 자전거.
리조트 규모는 방대하다. 조금 과장해 미니 도시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총 300개의 객실을 갖춘 오렌지동, 블루동, 레드동으로 구성된 콘도미니엄을 지나면 잔디 정원이 펼쳐진다. 운동장 10여 개를 합쳐놓은 것만큼 넓다. 주말을 보내러 온 아버지와 아들은 이곳에서 연을 날리며 논다. 잔디 정원을 지나면 휘닉스 아일랜드의 최고 비경이라 할 만한 독립형 별장 ‘힐리우스’가 나타난다. 띄엄띄엄 자리한 총 35채의 별장. 모두 제주의 바다를 향해 두 팔 벌리듯 자리하는데 지붕에는 잔디를 두껍게 깔아 꽃과 상추를 키울 수 있다. 무엇보다 풍경이 눈부시다. 섭지코지와 성산 일출봉이 바로 옆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빛깔 고운 제주 바다는 별장 앞으로 비단처럼 펼쳐진다. 이곳은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했다.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교보 빌딩을 지은 세계적 건축가는 제주의 현무암과 원목, 노출 콘크리트를 재료로 자연과 어깨동무하듯 어우러진 키 작은 이층집을 구현했다. 별장 단지의 한쪽에는 별장 회원 전용 시설인 ‘아고라’가 자리한다. 유리 피라미드 형태의 이곳에는 피트니스 센터와 스크린 골프장이 구비되어 있고 지극히 단순한 디자인의 야외 수영장이 자리한다.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바라보면 별장 앞으로 난 도로를 달리는 자전거와 렌터카가 느릿느릿 달리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한없이 평화로워 보이는 제주 바다는 그 풍경 너머로 넘실댄다. 이제, 안도 다다오의 건축을 보러 갈 차례다. 물, 돌, 바람, 태양을 보듬듯 껴안는 자연주의 건축으로 유명한 일본의 거장이 설계한 공간은 레스토랑과 갤러리, 정원으로 구성된 글라스 하우스다. “풍경이 과연 최고”라 지인들이 ‘강추’한 탓에 마음먹고 2층에 있는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민트에 자리를 잡았다. 풍경이 과연 끝내준다. 바다를 향해 수십 미터 뻗어 나간 듯한 독특한 설계 덕에 삼면으로 바다가 밀려온다. 실제 건물은 바다와 맞닿아 있다. 이곳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보름달이 뜰 때다. 휘영청 밝은 달이 뜨면 푸르스름한 달빛이 건물의 통유리 안으로 스미듯 번지고, 바다는 푸름과 붉음이 어우러져 한 편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비록 보름달은 구경하지 못했지만 한치잡이 배는 원 없이 보았다. 동해안의 오징어잡이 배처럼 점점이 불을 밝힌 채 저 멀리 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한치잡이 배는 눈부셨다. 1층에 있는 정원 ‘사계원四季園’ 역시 아름답다. 갈지자之 모양으로 화단 틀을 만들고 그 안에 주로 키 작은 야생화를 심었는데 지그재그로 난 길을 사유하듯 천천히 돌아 걸으면 마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차례로 본 듯 마음이 꽉 찬다. 이곳의 홍보 담당자는 “이곳이 입소문을 타면 수많은 연인들이 몰려올 것이다”라며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4 띄엄띄엄 자리한 총 35채의 단독형 별장은 곳곳에 정원과 개울을 품고 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일반 콘도 회원은 이곳에 들어갈 수 없다.
5 유리 피라미드 모양의 ‘아고라’. 역시 별장 회원 전용 시설로 야외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다. 수영장 앞으로는 평화로운 마을 풍경이 펼쳐진다.
글라스 하우스 외에도 안도 다다오는 명상 센터인 ‘지니어스 로사이’의 설계를 책임졌다. 이곳의 미학 또한 기막힐 만큼 훌륭하다. 이곳의 진경은 현무암 정원을 지나 만나는 메인 건물이다. 현무암으로 만든 돌담이 건물을 에워싸듯 두르고 있고, 완만한 V자 형태로 설계한 건물의 지붕 양쪽에서는 많은 양의 물이 큰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물은 건물의 벽면을 따라 흐르고, 중앙으로 난 길은 한두 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만큼 좁으므로 사람들은 물 한 방울 맞지 않고도 폭포 사이를 관통하는 듯한 쾌감을 느끼며 걷는다. 이곳의 또 하나 포인트는 ‘자연 액자’다. 일부러 돌을 채우지 않고 액자 모양으로 비운 현무암 돌담 사이로 성산 일출봉이 보인다. 돌과 물, 태양과 바람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건축! 자연을 이용해 자연보다 더 자연적인 건축물을 완성하는 안도 다다오의 심미안이 사뭇 대단함을 실감한다. 휘닉스 아일랜드는 지난 6월 말 오픈했다. 회원제로 운영하는데 독립형 별장의 경우 분양 가능한 곳 몇 채가 남아 있다. 분양가는 3.3m2당 2000만 원 선이다. 서울의 하늘은 오늘도 뿌옇다. 제주도의 하늘과 공기, 바다 내음이 벌써 그립다. 주소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27-2 문의 (064)731-7000, www.ppis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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