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적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나는 오늘 이 싯귀절을 주절거리며,
순수 민간인으로서 국제문화교류에 계약 된 것을 스스로 자축하고,
친구들에게도 분위기를 전하고자 한다.
어쩌면 잊혀지고자 무던히도 나 자신을 버리기도 했었다.
그러나 잊혀지기엔,
그 간 살아 온 날들이 나를 안타까워 했다.
제 멋에 지쳐 살다 없어진 10여년 가까운 세월을 그냥 덮어 두기엔,
너무나 값 없는 인생이 될 것 같아서............................
이 모든 결과를 친구들에게 바치며........................
나를 물심양면으로 도와 준,
특별 한 친구 상교에게도,
말 없이 지켜 봐 준 재원이
많은 응원을 해 준 광섭이
일일히 거론은 할 수 없지만,
추억을 버리지 않고 기억해 준 모든 친구들........................
이제,
잊혀진 이름에서 다시 기억되는 친구로 태어나 한국에서 떳떳하게 명예를 회복 하리라!.
51회 친구들을 사랑하고,
23회 중학교 친구들을 사랑하고,
2회 고등학교 친구들을 사랑한다고 진심으로 말 한다.
소원 했던 감정이 서로에게 묻어 있었다면,
이제는 지나간 세월속에 던져 버리고
새 날,
새 모습으로 우리 다시 만나자!.
그 새 날은 지금부터다!.
친구들!.
사랑해!.
홧팅!.
2009년6월26일
sunnyoung j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