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채소, 해산물을 총 망라하여 세상에서 젤로 맛난 음식은 뭐니뭐니해도
제철에 바로 잡거나 채취한 싱싱한 생물들이겠지요.
특히 해산물은 계절에 따라 맛과 가격의 차이가 크다 하겠습니다.
보통, 봄철에 기온이 따스해지면서 맛난 녀석들이 마구 등장하는데, 그중
제일이 "게"類입니다.
특히, (동해)영덕대게/(서해)꽃게와 박하지(=돌게)는 3~5월에 살/내장/알이
꽉차는 시기죠.
솔직히, 영덕대게/꽃게는 6월 이후에 맛이 더 좋으나 산란기 보호를 위해
금어기를 운영하기에 합법적으로 6월 이후에는 생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
아쉽게도 이시기에 대게를 제외한 꽃게/박하지 가격은 천정부지가 됩니다.
평상시 1Kg에 2만원대였던 국산 활꽃게는 4~5만원, 평상시 1만~1만2천원
정도였던 박하지는 1만5천원~1만8천원 수준까지 가격이 올라가지요.
수요, 공급의 법칙에 따른 것이기에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합니다^^
참고로...대게/박하지는 양식하지 않지만, 꽃게는 중국산 양식 활꽃게가 동시에
유통되기에 소비자의 판단에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중국산은 대략 국산의 절반 정도 가격이라고 보면 적당하구요.
(잘못된 인식...일반인들은 영덕대게가 무척 비싸서 먹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꽃게 보다 영덕대게가 훨씬 저렴합니다.
같은 kg이나 먹는 양을 감안한다면 절반 가격 밖에 안되는게 사실이지요.
그러나 소비자가 직접 영덕에 갈 수 없는 거리상의 한계, 영덕지역의 마케팅
능력의 미비, 서울에 처음 대게를 소개하고 상권을 형성한 강남-신사동 일대
대게전문점의 프리미엄과 고품격 써비스 비용 덕분에 아주 비싼 녀석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어릴적 귀하고 비쌌던 바나나와 현재 흔하디 흔하고 값싼 바나나를 비교해보면
이해가 쉽겠지요^^.
노량진 시장에서 1kg에 2만원도 안되는 러시아산 대게를 사다가 신사동에서는
적게는 마리당 7~8만원, 비싸게는 10~15만원 정도까지 받습니다.
당근, 아주 거리낌 없이 국산-영덕대게라고 써붙여 놓지요.
대체로 소비자는 "봉"이며,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덕대게중 극히 소량인 "박달대게"라고 하면서 비싸게 파는, 나아~쁜!
곳도 있습니다.
영덕대게중에서도 특상품인 박달대게는 영덕 현지에서도 1kg에 10만원 이상의
도매가격이 형성됩니다.
아마도 신사동에서 팔려면 한마리에 20만원 이상의 가격을 받아야 할것입니다)
기타...3월 이후 기온이 올라갈수록 조개類들도 맛이 오릅니다.
특히, 살/국물 맛이 일품인 동죽, 맛조개, 바지락, 모시조개 등은 여름철 이전까지
입맛을 돋구어 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여름철에도 맛은 좋으나 위생상의 문제로 소비자들이 꺼린다(하지만 저는 그때도
녀석들을 꺼리지 않습니다^^).
양지가 생기면 음지가 생기듯이, 겨울철에 맹위를 떨치는 각종 굴類, 꼬막,
피조개, 피꼬막 등은 맛을 잃고, 특히 굴은 날씨가 따듯해지는 3월부터 10월까지는
먹지 않는게 좋습니다.
우유빛의 독소를 포함하고 있기에 일단 맛이 쓰고, 몸에 좋지도 않다고 합니다.
4~5월은 쭈꾸미/밴댕이도 제철이 된다.
특히, 녀석들은 가격도 저렴하여, 서민들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쭈꾸미는 "데침-샤브샤브-볶음"으로, 밴댕이는 "회-무침"으로 먹으면 제맛입니다.
참, 오늘의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고향이 영덕-축산인 회사 직원 오빠분이 영덕에서 직접 잡아 택배 배송 판매하는
오리지널 영덕대게 구입정보 올려봅니다.
3월 중순경 제가 가장 먼저 주문해서 먹어왔는데, 가격/신선도/맛 모두 우수하며,
신속한 배송 및 친절한 응대가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같은팀에 근무하는 분들은 물론 용준(92), 형욱(92)도 주문해서 먹었는데 만족도가
꽤 높다하여 회원님들께도 소개해 봅니다.
사이즈에 따라 가격차이가 큰게 특징인데, 선물할 것이 아니라면 가장 작은 사이즈
(알뜰형)로 주문하면 됩니다.
큰것과 별반 맛의 차이는 없으며 오리려 양은 많습니다.
5만원부터 1만원 단위로 주문이 가능하며, 10만원 부터는 택배비(5천원) 면제입니다.
어른 3명 + 아해 1명 기준으로 5만원어치 주문하면 충분하며(택배비 포함 55,000원),
가장 작은 사이즈로 8마리 정도 배송됩니다.
이동시간 감안하여 생물로 배송시키는 것이 맛나게 먹는 비결.
보통 오늘 오전에 주문하면 내일 오후 1~6시 사이에 집에 도착.
스치로폴 박스에 얼음팩을 동봉하여 보내주기에 3시 이전 도착할 경우 아직 살아서
꿈틀거리는 녀석도 일부 있습니다.
쪄먹는 방법, 내장비빔밥 먹는 방법까지 동봉되어 있기에 손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먹어본 사람들曰, 특히 여성, 부모님, 아해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참고로, 다리가 대나무와 같이 길게 마디마디로 되어있다고 해서 "대게(죽해)"라고
한답니다. 사투리로 게는 "기, 긔" 등으로 불리웁니다.
대게는 크게 "국산-영덕대게"와 "수입산-러시아/북한대게"로 나뉘는데, 국산은 주로
12월~5월 사이에 유통되고, 수입산은 1년 내내 유통됩니다.
영덕대게는 사이즈는 작지만 맛이 깔끔하고 비리지 않으며 내장이 고소한 반면,
수입산은 사이즈는 크지만 그 맛에 쉽게 질려 많이 먹을 수 없으며 내장의 고소함이
많이 떨어집니다.
특히, 북한산보다 러시아산이 더욱 그러하구요.
영덕, 울진, 포항/구룡포 등지에서 잡히는 대게를 통칭하여 영덕대게라 하며, 그중
가장 가격이 비싸고 맛난 것이 바로 (광윤이의 고향인)영덕군 축산/경정지역에서
잡히는 "차유대게"로서, 사이즈가 작은데도 가격이 비싸고 포획량이 적어 서울에서
오리지널 영덕대게를 맛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요.
그러므로, 강남-신사동 등 대게전문점이라는 곳에서 영덕대게라고 판매하는 녀석들은
거의 다 러시아산과 북한산으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영덕대게는 사이즈가 작고 뚜껑 색상이 옅은 (황인종의)살색이며, 러시아/북한산
대게는 큰 사이즈에 짙은 갈색에 가까운 색상을 보여줍니다.
특히, 러시아산은 뚜껑에 페인트로 콕콕 찍어 놓은 것과 같이 깨알 같은 반점들이
있어 다른 녀석들과 쉽게 구분됩니다.
사이즈/색상/흰색 반점 등의 차이는 녀석들이 서식하는 바다의 깊이와 주변 환경의
차이 때문이며, 영덕대게는 수심 200~300M 내외의 비교적 얕은 모래지역에 살기에
색상이 옅은 반면, 러시아/북한산은 주변에 바위 등이 많은 심해에 살기에 색상이
짙고 뚜겅에 흰색 반점 등이 있는 것입니다.
이상이 제 실질적인 경험치를 포함한 (영덕)대게 관련 정보사항입니다.
서두가 무척이나 길었습니다.
결론인즉, 관심있는 회원님들은 아래 "김민년"님께 전화 연락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남자분입니다.
영덕대게는3~5월이 제대로된 시즌이며, 매년 4월10일 전후로 영덕-강구항에서
대게축제를 합니다.
< 회사 게시판에서 퍼온글 >
시골집에서 직접잡는 싱싱하고 맛있는 명품 영덕대게입니다.
경북 영덕 앞 300m 청정 바다에서 갓잡아올린 영덕대게 배송판매합니다.
맛있고 소화도 잘되는 그명성 그대로 명품 영덕대게입니다.
구 분 : 내역 1마리가격 등지름(cm) 중량(g) 전체길이(cm)
치수(小) : 알뜰형 6-8천원 9cm-9.5 350~450g 50-55cm
치수상(中): 실속형 1만~1만5천원 10-11cm 500~600g 55-65cm
대 : 선물형 2-3만원 11-12cm 600~700g 65-70cm
특 대 : 고급형 5만원 13-14cm 850~950g 70-80cm
특특대 : 프리미엄형 10만원 14cm 이상 1k 이상 85cm이상
* 위의 구분은 이해를 돕기위해 작성한 것이며, 선물용은 '대' 이상이 적합합니다.
# 10만원 주문시 #
구 분 내역 가격 대게수량 성인수
치수(小) : 알뜰형 6-8천원 12-16마리 4-5명
치수상(中): 실속형 1만~1만5천원 7~10 4명
대 : 선물형 2만-3만원 4-5마리 3-4명
특 대 : 고급형 5만원 2마리
특특대 : 프리미엄형 10만원 1마리
전화주시면 가족수/가격/회식인원에 맞춰 상담해드립니다.
# 택배배송 # (1박2일소요)
- 10만원 이상 무료
- 10만원 이하 착불배송(5000원)
- 일요일 도착 가능(시/광역시 이상) : 휴일배송료 2000원 추가
*당일 버스배송: 버스배송가능지역에 한해 버스터미널도착, 지역에 따라
배송비 별도입니다.
생/숙 선택 기본은 살아있는 대게 배송 - 도착일까지 신선합니다.
* 찜배송 가능: 찌는 비용 1만원 별도
주 소: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영덕에서 강구항 다음의 항구로 영덕대게 동네)
판매자: 축산항 금포호 선주-김민년(011-516-3733, 농협: 715073-52-020972)
대게찜은 따뜻한 밥과 김치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 바닷날씨와 어획량에 따라서 가격변동이 있을수 있습니다.
* 대게어획 가능시기: 11월 ~ 5월 (이번 겨울은 영덕지역 12월부터 ~ )
* 법으로 금지된 암컷과 뚜껑지름 9cm 미만의 치수미달품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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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회식시에도 바로 드실수 있도록 원하시는 주소로 배송해 드립니다.
제품의 특성상 여유있게 주문해주시면, 원하시는 날짜에 맞춰서 정확히
보내드리기가 더 수월합니다~
첫댓글 정 총무 덕분에 나도 어제 대게파티 했습니다. 싱싱한 대게맛에 처가 식구들 모두 대만족이었지요. 난 가장작은 걸로 50,000원어친데 9마리더군요. 조금은 큰게 나을듯 합니다. 실속형 정도면 좋지 않을지요.
사이즈가 너무 작았나보네요.5만원이면 보통 8마리 올라오는게 맞는데요.실속형으로 올라가면 5만원에 4~5마리 밖에 안됩니다.크기는 조금 밖에 안크구요.그만큼 영덕대게는 사이즈 큰게 적다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