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일차 (2014. 3. 4 로마 - 피렌체 - 베니스)
르네상스 발상지인 피렌체로 이동하는데 약 3시간이 소요되었다 예로부터 이탈리아는 베네찌아와 메디치가의 영향력아래 상업, 공업, 예술을 발전 시켜왔다 피렌체에서는 메디슨가의 절대적 영향력아래 놓여 이탈리아가 통일되면서 첫 번째 수도이며 또한 르네상스 발상지이기도 하다
메데치 가문은 300년 동안 4명의 교황을 배출했고 유럽왕족과 정략결혼을 통해 부와 명예를 유지하면서 황금보다 학문과 건축, 예술에 열정적으로 관심을 갖고 재능이 있으며 성공 할 수 있도록 생계를 보장하고 재능을 키웠다
미칼렌젤로는 13세에 재능이 발견되어 조각부터 공부를 시켰으며 라파엘로나 레오나드르 다빈치가 이곳에서 수학하여 르네상스시대의 선도적 주역이 되었다
피렌체의 상징 두오모 성당은 “꽃의 성모 마리아 성당” 이라고 불리는 르네상스시대의 건축의 꽃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성당이다 두오모 성당은 1296년 시작하여 170여년 만에 준공을 본 성당이다
미켈란젤로가 교황으로부터 성 베드로 성당 설계를 의뢰받고 미켈란젤로는 교황에게 피렌체의 두오모 보다 더 크게 지어드릴 수는 있지만 더 아름답게 지어드릴 수 없다고 교황에게 말하였다고 한다 그만큼 두오모 성당은 아름답다
또 두오모 성당은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화려한 녹색과 붉은색, 흰색의 대리석과 르네상스시대 거장들의 조각과 미술품과 천정 돔으로 유명하다
두오모는 이탈리아어로 대성당을 의미하며 주교신부가 미사를 집전하는 성당을 말하는데 큰 도시에는 모두 두오모 성당이 있으며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 런던 세인트 폴 대성당, 밀라노 대성당에 뒤이어 필렌체 대성당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성당이다
피렌체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는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서 면 다비드 동상이 광장 한가운데 있다 시내를 내려 다 보면 두오모 성당의 빨간 지붕과 함께 온통 빨간 지붕이 보이며 종탑 등 풍경이 한 눈에 들어와 볼 수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찍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있다
피렌체가 아름다운 도시인지 왜 르네상스시대의 꽃의 도시인지 한 번에 알 수 있는 장소이다
싼타크로체 교회는 13-14세기 대리석으로 건축된 “성스러운 십자가”교회로 지하에는 미칼란젤로, 갈릴레이, 마키아 벨리, 작곡가 로시니의 무덤이 있다
단테는 이곳 피렌체에서 태어나 “신곡”을 쓰기 전에 추방되어 베네치아에서 돌아오는 길에 객사하였으며 생가 터에는 단테의 흉상이 벽면에 있으며 바닥에도 물을 뿌리면 단테의 형상이 뚜렷이 나타난다
지오또의 종탑은 자오또가 설계한 84m 종탑으로 두오모 옆에 있으며 그의 제자 피사노가 공사를 마무리 했다
씨뇨리아 광장은 피렌체에서 중앙에 있는 가장 넓은 광장 이다 옛 피렌체 시민들은 이곳에 모여 토론을 벌이거나 거수로 정사를 보는 곳으로 도시의 구심점 이었다 정문 양옆에는 울퉁불퉁한 헤라클레스리스와 잘생긴 미남 다비드가 정문을 지키고 있는 곳이 베키오 궁전이다
베키오 궁전은 현재 피렌체 시 청사로 업무를 수행 했으며 중앙에는 천사상이 있다 궁전의 탑은 94m로 고딕 양식의 건물이다 그리고 광장에는 우피치 미술관, 곳곳에는 르네상스 시대의 거대한 조각품들이 놓여 있으며 메디치의 청동 기마상도 있다
피렌체의 피혁제품은 세계적으로 알려져 메이커있는 제품은 대부분 이곳에서 만들어 진다고 한다 관광을 마치고 가이드는 면세점에 들려 쇼핑할 기회를 주어 간단한 물건을 구입하였다
명품구매 목적으로 온 젊은 여성분과 신혼부부들은 어울려 다른 매장에서 준비한 품목들을 면세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죽코트, 신발, 핸드백, 혁대 등 사가지고 승차 한다 점심에는 이탈리아 전통 스파게티로 토마토와 고기소스로 만들어진 라구 스파게티를 맛 볼 수 있었다
피렌체관광을 마치고 베네치아로 가는 휴게소에서 버스기사는 30분을 휴식 한다고 한다 장거리운전이라 2시간 마다 휴식하는데 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다음 휴게실에서 나머지 시간과 합해서 휴식을 취한다 규정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운행 중 주로 이동 휴게실을 이용하였지만 무료가 없는 곳은 카페에 들어가 에스페로나 커피를 시키고 화장실을 이용 한다 여기 와서 알았지만 이탈리아인 들은 거의 대부분 매일 원두 에스페로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나도 이번 여행 중 처음으로 에스페로나 커피를 처음 접한 후 야릇한 맛이 남아 네 번 마셔 봤는데 사람마다 미각이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는 설탕없이 그냥 두세 번 나눠 마시니 입안에 쓴맛이 감돌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향긋한 향의 맛으로 변하는 시간이 거의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이 입안에서 느낄 수가 있었다
미칼렌젤로 언덕으로 가는길
광장에 있는 다비드 상
미칼렌젤로 언덕에서 바라 본 피렌치 전경
두오모 성당 지오또 종탑
피렌치공국의 청사였던 베키오 궁전 피렌치 시청 앞 메디치의 청동 동상
첼리니의 "메두사의 머리를 들고있는 페르세우스" 동상
베키오 궁전 앞의 동상
베키오 궁전 앞에 이쓴 미남 다비드 상 궁전 앞에 있는 울락불락한 헤라클라스 상
시비네 여인들 상 베로키오가 조각한 아카루를 가진 천사상 분수
싼타크로체 교회
단테 생가 벽면에 있는 흉상
바닥에 물을 적시면 단테의 형상이 보인다
중세 유럽 건물 벽에 박힌 말이나 마차 묶는 고리
첫댓글 Florence, 베네치아 방문 여행기와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두번 방문했던 곳이라 새삼스러웠습니다. 다빈치의 조각은 너무도 유명하지요.
그냥 앉아서 값진 여행을 공짜로 즐기기가 너무 미안스럽습니다.
아주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