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묵상 에세이는 [믿음이 몸에 밸 때까지] 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을 가진 자를 기뻐하시고 구원해 주신다.
그러면 어떻게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
C. S. 루이스는 자신이 무신론자였을 때, 믿음을 갖지 못하도록 자신을 가장 방해했던 것은 이성이 아니라 기분과 감정이었다고 한다. 사람의 기분과 감정은 늘 변하는 것이어서 그것에 따라 움직이면 믿음을 붙들 수 없기 때문에, 그는 예수님을 믿기 어려웠다.
나중에 그는 '믿음은 내 기분이 좋든 나쁘든, 아니면 내 감정이 고조되든 바닥을 치든 상관없이, 내가 받아들인 하나님의 진리를 끝까지 고수하는 기술'임을 깨닫고 변화되었다.
내 감정이 아무리 흔들려도 진리를 끝까지 붙드는 것이 바로 믿음이라는 것이다.
그는 믿음을 깊이 간직하고 살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며 믿음생활을 위한 방법들을 제안한다.
첫째, 인간의 기분은 언제나 바뀔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둘째,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에 감정이 아니라 먼저 말씀을 읽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살아야 한다.
셋째, 교회를 떠나지 말아야 한다. 주님이 머리 되시는 교회 공동체와의 영적 교제 속에서 개인의 믿음이 자라기 때문이다.
믿음은 이론과 생각에 머물면 안 된다.
말씀대로 살면서 그 말씀을 마음과 뼛속 깊이 채워야 한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믿음이다. 우리의 믿음은 학습된 믿음 정도가 아니라, 몸에 밴 믿음이 되어야 한다.
박신일 著『평생의 순례자』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