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활과 화살들을 가져오소서 하는지라 활과 화살들을 그에게 가져오매,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왕의 손으로 활을 잡으소서 하매 그가 손으로 잡으니 엘리사가 자기 손을 왕의 손 위에 얹고, 이르되 동쪽 창을 여소서 하여 곧 열매 엘리사가 이르되 쏘소서 하는지라 곧 쏘매 엘리사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화살이니 왕이 아람 사람을 멸절하도록 아벡에서 치리이다 하니라.” (열왕기하 13장 15절에서 17절 말씀)
죽음을 앞에 둔 엘리사가 뜻밖의 명령을 내립니다. "활과 화살을 가져오소서." 왕이 활을 잡자 엘리사는 자신의 손을 왕의 손 위에 얹습니다. 그리고 동쪽 창을 열게 하고 화살을 쏘게 합니다.
화살이 날아가는 그 순간, 엘리사는 선포합니다. “이는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화살이니” 하나의 화살이 날아갔을 뿐인데, 그 화살에는 이미 하나님의 확정된 승리가 담겨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볼 것은 엘리사의 손이 왕의 손 위에 얹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활을 당긴 것은 요아스의 손이었지만, 그 화살에 힘을 실은 것은 엘리사를 통해 임한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인간의 순종과 하나님의 주권이 한 화살 위에서 만난 것입니다. 그리고 그 화살이 과녁에 닿기도 전에, 하나님은 이미 그것을 "구원의 화살"이라 부르셨습니다. 승리는 전쟁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포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아직 쏘지 않은 화살이 있습니다. 아직 응답받지 못한 기도, 아직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의 해결, 아직 시작되지 않은 싸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손에 당신의 손을 얹으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손이 연약하여도, 우리의 믿음이 흔들려도, 주님의 손이 우리 손 위에 얹혀 있다면 그 화살은 결코 헛되이 날아가지 않습니다.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화살의 결과가 아니라, 그 화살 위에 함께하시는 주님의 손인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내 앞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이 있더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주님께서 이미 "구원의 화살"이라 이름 하신 그 약속을 붙들고, 오늘도 믿음의 활시위를 당기십시오. 눈에 보이는 상황이 아니라 이미 선포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의 손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