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시가 되어, 해탈이 되어
무더운 날에는
더위를 피하는 수는 하수요
더위속으로 들어가 더위와 하나가 되는 자가 고수라네
님께서 계절마다 40도 ~ㅡ45도를 오르내리는
곳에서 깊은 명상에 드셨으니
더위 추위가 마음에 달렸다 하시드라.
순간이라 하시고,지나간다 하셨도다(찰라법,무상법)
계곡의 시원한 물에 들어도 오직 님생각
진주냉면을 먹어도 님생각
부처님과 부모님은 사바인연의 거룩한 전기
스스로 하시하처에도 님생각에
일심이 서고 축복이 내리고
효심이 불심이라 하던가
자신은 법계를 구성하는 개체이자 존엄
순리를 따르니
봄가을도 좋고 더위 추위도 좋아
모두가 법신불의 큰 축복이라 새기니
환경과 여건,갈등과 고뇌조차
자양분이 되네,해탈의 양약이 되네
짚시가 되어, 해탈이 되어
중생은 이 사바의 짚시
님은 짚시를 품어주고 안아주는 국토
어디간들 님의 땅 아니랴?
숨쉬고 머무는 그 땅은 어머니의 땅이자
님의 화엄국토이자 나의 땅
본질에 있어 걱정할 일 없고 고민할 일 없으니
짚시 오토바이 짐속에 감로차가 있고
장마에 씻겨 내려간 다리밑이 내 안식처
가는 곳마다
매미 울어대 나를 소리높여 맞이해 주고
머무는 곳마다
붉은 고추 잠자리들 천상무를 추어 반기니
어찌 시방국토에 상주하신 님을 우러르지 않으랴
오늘도 호박수제비 떠 님께 공양 올리고
내 법신에게도 올려 배가 부르니
포대화상이 부럽지 않다네,무구무원이라네.
짚시가 되어, 해탈이 되어
불기 2568.8.5 11:28
1.칠석 법회:음 7.7(양8.10) 10시
산성동 9:30 차량 대기
2.백중기도입제 음7. 9. 10시(차량운행 안함)
회향 음7.15. 10시(산성동 9:30차량 대기)
ㅡ천중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