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4-23
그때에 14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군중이 놀라워하였다. 15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16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1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18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1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22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사순 제3주, 3월 7일, 목, 루카11,14-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루카11,23)
+찬미예수님
심리학에서든 행동학에서든 IQ 와 상관없이 습관이란 가장 무섭고도 강력한 무기라고 합니다. 어떤 행동을 습관적으로 반복하며 마음속에는 그 행동과 관련된 요소에 대해 의존성이 생겨납니다.
영국 수상을 지닌 마가렛 대처는 말합니다. "생각을 조심해라. 생각이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해라. 말이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해라. 행동이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해라. 습관이 운명이 된다."
자기 습관을 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남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나쁘게 생각하는 경향은 없는지, 어떤 사건이 생겼을 때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을 먼저 보는 것은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남을 볼 때 좋은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그것을 본 군중이 놀라워했습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15절)라고 말을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들을 예수님께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것을 보고도 습관처럼 부정적인 생각과 시선을 거두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스스로 부정적인 생각 속에서 무엇을 좋게 보겠습니까?
입버릇처럼 부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으면 생각이 멈춰지고 더 이상 좋은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생각이 멈춰진 곳에는 더 이상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부정적인 말을 하는지,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지도 의식하지 못하고 습관화된 마음으로 남을 평가합니다.
“나쁜 습관은 자기를 노예로 삼습니다. 나쁜 습관의 노예가 되면 머리로는 진실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아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며,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를 자신도 알지 못합니다. 습관은 우리에게서 원하는 인생을 빼앗아갈 뿐만 아니라, 결국 우리가 스스로에게 겨누게 될 탄환이 됩니다.”(에이미 존슨, 왜 좋은 습관은 어렵고 나쁜 습관은 쉬울까?)
삶 안에서 좋은 생각을 하는 습관을 지녀야 합니다. 먼저 좋게 생각하고 좋은 모습을 보려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삶의 부정적인 모습을 떠올리기보다는 하느님 사랑 안에서 좋고 사랑스런 생각을 해 야 합니다.
하느님 뜻을 찾고 그분 사랑을 실천하려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삶의 모든 점에서 새롭게 볼 수 있는 눈이 생겨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자신의 삶 주변에서 하느님 나라를 볼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오늘은 오빠신부님 기일이라 언니와 올케와 함께 마산양덕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고성 이화성직자 묘지를 다녀 왔습니다.
양덕성당서 미사를 드리는데 오빠신부님이 돌아가신지 25년이지났는데 기일을 잊지 않고 미사를 청해준 신자분이 계시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공원묘지에 누워 계시는 신부님들의 살아생전의 그 업적들과 존경할수 밖에 없는 예수님닮은 그거룩함을 언니와 올케가 나누어 주어 그분께 기도드릴수 밖에 없음에 감사 드렸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찾고 그분 사랑을 실천하며 끊임없이 양들을 돌보다 돌아가신 사제들과 평신도들이 주님과 함께 영복 누려 살게하소서.
저희도 삶안에서 주님을 찾고 주님 사랑 안에서 좋고 사랑스러운 생각을 가지고 그생각이 사랑으로 승화되고 행동으로 옮기는 습관 지녀 살게 저희에게 성령의 은총 내려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아멘.
+ 찬미예수님
아멘 감사합니다. !!
+ 찬미예수님
주님 !
오늘 하루 생각과 말과
행실이나 궐함으로 하느님께
지은 죄를 자세히 생각하고
그 중에 습관 된 것을 살피게
하소서. 하면서
저녁기도를 바칩니다
만사는 생각으로 부터 비롯하여
말하고 , 움직이기 시작해서
언행한 그대로 결과를 만들어
왔습니다.
좋은 생각 끝에는 좋고 행복한
결실이 있었고 부정적인 생각
끝에는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주어졌습니다.
불안하고 힘든 일이 생겼을때 ,
머릿 속에서 급회전 되고 있는
좋지 못한 생각을 끊어 버리려고
저절로 두 손이 모아 집니다.
그렇게 할때 흩어져 있던 복잡한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고,가쁘게
몰아 쉬었던 숨도 고루어 지고
마음의 안정을 얻게 되면서
맺혔던 일의 실마리가 풀리는것을
보게 되며 감사하는 마음이 됩니다.
오늘 아침 강론 묵상 중에는 ,
' 모든 것은 마음 가운데 있다.' 는
일체 유심조 ! 라는 법어가 ,
마음에 깊이 와 닿습니다. 아멘.
신부님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