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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출판기념식 진행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어떤 책을 출간하셨는지 소개해 주시겠어요? 그땐 그랬지 저자 김나진 선생님의 이야기도 들어보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이번 「그땐 그랬지」 책을 출간한 저자 김나진입니다.
저는 이번에 수은이, 수환이, 서현이와 함께 대정읍 곳곳을 누비며 전통놀이를 배우고, 둘레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만들어 간 여름의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마을 이웃분들에게 인사하고 부탁하는 과정 속에서 어르신들께 직접 전통놀이를 배우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갔습니다. 이 책에는 그 과정에서 웃고 고민하며 성장했던 순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간 소중한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Q. 다음으로 나진 저자님은 '릴레이 전통놀이 레이스'를 진행하신 이야기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 이야기 자세히 들려주실 수 있나요?
A. 수은이, 수환이, 서현이는 이틀 동안 어르신들께 투호, 딱지치기, 공기놀이, 땅따먹기, 팽이치기, 비석치기를 배우며 놀이 방법뿐 아니라 어르신들이 쌓아온 추억과 경험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배운 전통놀이를 활용해 릴레이 전통놀이 레이스를 직접 준비하고 진행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아이들이 단순히 ‘배우는 사람’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들이 배운 것을 가족과 친구, 지역주민에게 ‘나누는 한 사람’으로서 설 수 있었습니다. “엄마, 비석치기는 이렇게 하는 거래요!”라고 설명하며 놀이 방법을 알려주고,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배움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활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강점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는데요. 수은이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활동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수환이는 모두에게 먼저 다가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서현이는 친구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동시에 자신의 생각을 더해 새로운 의견을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관계를 만들어 갔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것이 사회사업의 중요한 가치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기획단과의 관계에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나 성장은 무엇이었는지 여쭤볼게요. 김나진 저자님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기획단과 함께 활동하며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아이들이 스스로 사업을 만들어 가는 주인으로 성장했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준비된 활동에 함께하는 모습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직접 의견을 내고 역할을 고민하면서 활동을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복지요결에서 배운 ‘당사자가 주인 되게 돕는 사회사업’의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사업가는 앞에서 이끄는 사람이 아니라 당사자의 강점을 믿고 곁에서 거드는 사람임을 배웠습니다. 아이들의 생각을 묻고 의논하며 기다려 주었을 때, 아이들은 스스로 선택하고 성장해 나갔습니다.
# 가상출판기념식 학생들 후기 요약
- 예영: "당사자 면접을 보러 내려왔을 때 보게 된 제주의 바다와, 바다보다 푸르른 은림이와 다은이의 웃음소리에 이끌린 덕에 물 좋고 공기 맑은 제주도까지 와서 단기사회사업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첫 번째 질문에 답하고 은림이와 다은이를 바라보자, 다은이는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고, 은림이는 환하게 웃으며 저에게 엄지척을 날려주었습니다. 혼자서 상상하고 대본을 쓸 때보다,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며 제가 쓴 계획을 읽어 나가자 점점 자신감이 생겼고, 목표가 뚜렷해졌습니다.
가상출판기념식이 끝난 후 "선생님이 제일 빛났어요" 라는 은림이의 말에 아이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이 과업을 끝까지 잘 마무리해야겠다는 책임감도 함께 들었습니다.
- 나진: 이번 가상출판기념식을 준비하면서 저는 계획한 일정과 시나리오에 집중하고 있었다는 점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복지요결에서 배운 것처럼 사회사업은 계획을 완성하는 일이 아니라, 당사자와 함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과정을 만들어가는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또한 사회사업가는 앞에서 방향을 정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당사자의 강점을 믿고 스스로 주인이 될 수 있도록 곁에서 거드는 사람이라는 점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결국 좋은 사업은 사회사업자가 잘 만든 사업이 아니라, 당사자가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연재: 가상출판기념식을 준비하면서 사업은 결과보다 그 안에서 쌓여 온 시간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동안은 활동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데 집중하며 '무엇을 할 것인가'를 많이 생각했다면, 오늘은 그 과정을 되돌아보며 아이들이 지역사회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 갔는지, 그리고 저 역시 사회사업가로서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를 차분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활동 하나하나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활동을 기록으로 남기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은 단순히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아니라, 사업의 의미를 다시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가상출판기념식을 통해 사회사업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만이 아니라, 당사자와 함께 걸어온 시간을 기록하고 그 의미를 나누는 일 또한 중요한 사회사업의 한 과정이라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동걸: 기념회에는 건우 예준 그리고 둘레 사람인 기가 선생님께서 와주셨습니다. 건우는 가상출판 기념식을 통해 우리의 자전거 여행 활동이 더 뚜렷해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덕분에 활동이 알차고 바쁜 여름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예준이는 출정식과 환영식 그리고 수료식 모습에 기억에 남았다고 합니다. 기가선생님께선 좋은 활동을 건우, 종현, 예준이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자전거 여행 준비부터 실행까지 이루어가며 좋은 어른들과 함께하고 많은 배움속에서 잘 성장하면 좋겠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며 더불어 살게 함께 해야겠습니다.
- 희찬: 가상출판기념식을 준비하며 많은걸 상상했습니다. 나들이의 주인 노릇하는 아이들, 아이들을 칭찬하는 어머니와 마을어른들, 칭찬을 양분삼아 성장하는 아이들.
나들이에 필요한 게 있다면 마을로 나가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아이들, 그렇게 완성된 나들이 전반을 상상해봤습니다. 삼남매 아이들에게 이번 나들이가 영원에 가까운 시간 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활동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활동을 모두 마치고 소감을 물었습니다. 얼굴을 보고 묻지 못하고, 문자로나마 물었습니다. 인건이는 곧장 답변을 남겨주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었나 봅니다.
“사실 선생님 발표는 어린 제가 듣기에도 대단했어요."
"앞에 사람과 카메라가 있는데도 목소리 하나 안 떨리는 건 대단해 보였어요."
"제 눈에는 다른 선생님들보다 자신감 있어 보인 게 제일 대단했던 거 같아요."
칭찬일색입니다. 가상출판기념식에 아이들이 써내려 갈 이야기를 상상하며 세워준 덕일까요, 인건이가 저를 한껏 세워줍니다. 빛나는 인건이 덕분에 저도 빛이 납니다.
- 현재: 이번 기념식은 단순히 그동안의 과정을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저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영지가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스스로 주인이 되어 용기 있게 걸어나 갈 수 있도록, 한 걸은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주는 조력자이자 동반자로 함께하겠습니다. 영지가 가진 강점을 믿어주고, 영지의 목소리에 계속해서 귀 기울이며 더욱 따듯한 마을 잔치와 관계의 기적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합니다.
영지의 소감 : "재밌었어요. 이현재 선생님의 발표에서 저에 대한 칭찬을 해주셔서 좋았어요. 선생님의 계획도 알게 되어서 좋았고요. 그리고 생각이 바뀐 게 있는데, 잔치하는 거는 좋은데 김치찌개를 먹기에는 지금 더우니까 잔치를 위해서 음식을 바꿔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예를 들어서 빙수? 그런 차가운 음식이 좋을 거 같아요."
- 지원: 발표를 하는 중간중간 아이들을 바라볼 때마다 응원의 눈빛과 손짓을 보주었습니다. 덕분에 긴장이 풀어졌고, 발표하는 내내 아이들이 여행을 즐기며 웃고 있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마을인사와 여행준비부터 여행 후 감사인사를 전하는 과정까지 다양한 활동 속에서 분명 여러 우여곡절을 겪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결국 함께 해내는 과정을 생각하며 답하니, 벌써부터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갈 배낭여행이 얼마나 멋질지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가상출판기념회 때 말했던 것처럼 이번 배낭여행이 아이들이 직접 계획하고 준비하며, 이웃들과 함께 이루어 가며 자신만의 배낭여행을 만들어 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주인 노릇할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하고, 지지하며 곁에서 돕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유신, 준민의 소감 :
"재밌었어요."
"앞으로의 여행과 그리고 여러 사람의 우정이 기대가 되고 여지원 선생님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 지현: 가상출판기념식을 준비하며 '가상출판기념식'이 사회사업가,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대본을 작성하기 이전엔 도통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어떤 걸 담아야 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적어내야 하는지 참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그 의미를 복지요결과 선배들의 기록을 보면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해하고 생각한 바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사회사업가가 상상하는 바를 이야기하며 사회사업가의 의도를 말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사회사업가는 과업을 지원하면서 당사자에게 사회사업가가 사업을 소개하고, 구상한 바를 소개할 때 의도와 함께 이루고자 하는 뜻하는 바를 설명하곤 하지만, 그 뜻이 잘 전달되지 않거나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도 그러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에게 이 이야기를 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는데, 그 기회가 되어 주었습니다.
두 번째, 아이들의 강점을 이야기하고, 당사자를 세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저 또한 남혁 시연 이나 지윤 채아 채은 희원이의 강점을 들려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답변 준비했습니다.
평소에 아이들의 강점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칭찬이 어색하게 여겨질 때도 있습니다.
이번이 기회입니다. 아이들이 강점 샤워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영화제, 아이들 덕분에 잘되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 영향이 있었을까요? 정말로 아이들이 오늘 활동 더 재미있게 하며, 영화제 활동에 몰입한 듯 여겨졌습니다.
세 번째, 아직 실현되지 않은 일이지만,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실현해 보겠다고 상상해 보고 정리해 보고 내뱉어 보는 것의 의미입니다.
말한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의논하고 실행하는 지금으로선 이루기 어려운 일처럼 여겨집니다. 그렇지만 과거형으로 이뤘다고 이야기하니, 사회사업가와 당사자 모두에게 어려운 일도 쉬운 일처럼 여겨지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깁니다.
# 가상출판기념식 기록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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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출판기념식 동영상 기록
https://www.youtube.com/live/fF7SDofwuM4?si=6rZJY4TPpbEPgeOM
첫댓글 서부복지관 단기사회사업팀 학생 여러분, 대단해요!
아이들 반응에 신났네요.
실무자 선생님들께서도 감동 감탄 감사하셨을 것 같습니다. 눈물 났을지도 모르지요.
잘 정리해서 기록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현 씨가 잘 배우고 있는 것 같아 기쁩니다. 지현 씨 성장해 가는 것을 느낍니다.
@정보원 원서 모임, 학습 여행, 복지요결 강독을 통해 배운 것들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배운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요즘이 참 감사하고 기쁩니다. 앞으로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잘 배우겠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