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특히 공원엔 번잡해 잘 안나가는데..
일요일 오늘은 집사람 열흘만에 여수 내려오는날이라 오후8시경 여천터미널로 픽업하러 나갈예정..
끝물 이별이 아쉬워서, 오늘 오후는 대머리 아저씨와 놀다 터미널 나가려고 공원으로 향합니다.
문어 노리는분들 거의 고패질 타입이지만.. 밑걸림 감수하고 시원헤게 원투로 낚아내는걸 좋아해 원투포인트로 들어갔네요.
첫투 끈적한 입질.. 훅킹했더니 발가락만 걸려나옵니다. 바닥에 붙어버리는걸 방지하려고 문어를 최대한 바닥에서 띄워야 하기에
강한 훅킹을 할수밖에 없는데.. 이후엔 입질이 느껴지면 라인을 살짝살짝 긴장시켜주면서 마음속으로 천천히 일곱을 세었습니다.
라면에 넣을 사이즈..
이놈 만나고 원투에서 고패질로 돌았습니다. 오늘 밑걸림이 너무 심해서요. 덜걸리는 날이있고 유난히 밑걸림 심한날이 있는데..
아마도, 주변에 문어단지나 통발이 깔린날과 안깔린날의 차이인듯 싶습니다.
고패질은 공원 어느곳이나 가능하지만.. 강한 햍볕을 피해 그늘이있는 장소로 이동..
고패질하는 동네분들 사용하는 채비..
(내부가 빤짝이로 되어있는 스낵봉지등을 잘라 에기 머리끝에 묶었더군요. 한개 얻었습니다.)
반짝이 대신, 핑크글로우 웜 두개를 도래스냅에 달고.. 그러나 이채비로는 문어를 만나지 못했네요.
야마땡땡 문어용 비닐베이트가 딱 하나 남아있었는데.. 반짝이를 위에 달고 아래에 비닐애자를 달았습니다.
효과 있네요, 바로 두마리 만났습니다. 그러나 선박근처에서 고패질 하다 밧줄에 걸려 아깝게 떨굼..
(이상한것은, 저 단순해뵈는 비닐베이트도 다른제품으로는 입질을 받지못했다는겁니다.
작년에 애자 두박스에 오00피싱에서 구한 꼭같이 생긴 저렴한 비닐베이트를 씌워 사용해보았는데..
애자두박스 떨구는동안 단 한마리도 만나지 못했다는... ㅋ.. 대머리들도 야마땡땡만 좋아하다니.. )
주말이라.. 행락객 많고보니 구경꾼 때문에 쫌 불편하네요. 꼬마구경꾼, 아빠도 대머리아저씨 면담중이던데..
딸랑 하나남은 고패질채비 떨구고, 다시 원투로 돌았습니다. 으 !.. 심한 밑걸림..
그러나, 마지막엔 달려있는 에기 떨어버리고 가려고, 일부러 밑걸림 많아보이는곳에 막 날렸는데..
결국은, 떨구지못하고 가져왔네요. 안떨궈야할 상황에서는 엄청 걸리더니, 막상 일부러 떨구려니 쉽지가 않습니다.ㅎ ㅎ ..
집사람 오기전 마트에서 장을보고 터미널로 가려고 조금 일찍 철수합니다.
끝물에 대체로 씨알이 잘아졌는데.. 오늘, 만난 네놈중 두놈은 사이즈가 괜찮네요.
첫댓글 ^^ 문어달인이십니다 ㅋㅋㅋ
저에게 또 다른 채비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심할때 사무실에서 또 직원들 눈총을 받으면서 작업해야겠습니다 ^^
문달은, 이 공원에 오면 수도없이 많아요.
거의 매일 나오는분들 있는데.. 채비와 지형에 통달한분들 많습니다.
저라면 값을 매기면 얼마나 할까요 ㅎㅎ 라면류중 최고가 일것 같아요
사모님 몇일만에 만나셔서 반갑고~문어만나서 반갑고 반가운 하루셨네요 ㅎㅎ
쭈꾸미를 넣는게 훨 맛나는데.. 쭈꾸가 없으니 대용으로 문어라도 넣는거죠.
다 끓으면 가위로 잘라 먹는맛도 괜찮네요.
오메~~~!!! 문어 사이즈가 솔찬 합니다요 ㅎㅎ
여기 저기서 문어조과 사진들을 보여 주시네요 ㅎㅎ
빨간 하멜등대 사진 이쁩니다~~~~~~~~!!! , 여수 바다 하늘도 참 좋습니다 ㅎㅎ
문어 만나러, 다른곳들도 찾아보고 싶지만.. 동네를 잘 안벗어나게 되네요.
가까운곳이니, 운동삼아 나가기 좋습니다. 언젠가 인터넷에보니 종포에서 문어들고 찍힌 몇년전 신성덕님 사진도 보이던데요.
갈때마다 대박입니다.
그것도 가까운 동네에서.. 발판 좋은 곳에서..
여러가지 채비로 구사하다보면 문달에서 문귀로 등극하시겠어요.
문어귀신...ㅎ
대박..축하합니다.
담에는 꼭 인증샷 사진하나 올려주세요..제가 필요해서...^^
저동네에, 문어구신들 무지 많습니다. 거의 매일 나와 여기저기 지지다보니..
채비에 테크닉에 지형에 통달한 구신들 무지 많네요.
글세요, 인증샷은 찍으줄도 모르고 홀로 갯바위라면 몰라도 저렇게 사람많은곳에서는 쉽지않을꺼 같은데,
노력해보겠습니다. .
꽝치시는 날이 없으신거같아요
역시 대단하십니다.
꽝치는 날, 많아요. 그런날은 조행기 안 올려 그렇지..
8월엔 더워 못나갔고, 7월엔, 꽝치는날 많았습니다.
이번은 불행이도 밑걸리는 날이었네요^^;
다행이 몇수 나와주어서 다행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되는날은, 두시간에 에기하나로 일곱놈 만난적도 있었는데..
안되는날은 밑걸림이 더 많아요.
선배님 저는 문어 공략 채비가 이렇게 다양한줄 몰랐습니다.ㅎ
대단하십니다.
애자 비닐베이트 하나 더 달아쓰는것 뿐인데요.
근데, 저거 고패질할때도 밑걸림이 심해서 평소에 잘 안씁니다..
문어 한마리가 저 하루종일 잡은거랑 똑같네요,, 아이디어가 특출 납니다.
만들어져있는 제품 사서 쓰는거구요. 위 반짝이 붙힌 에기는 동네분꺼 얻어쓴겁니다.
끈적한 입질 끝에 묵직한 놈 감아들이실려면 힘 좀 드시겠습니다.
작은 주꾸미도 발 쫙 벌리면 무게감 있던데 문어는 상상이 안갑니다.
문어라면 참 맛나보입니다.
특히, 조류있을때, 원투에 낚인 중치급 문어 낙하산처럼 벌리고 오면..
부시리로드로도 펌핑하기 어렵더라구요. 있어서 넣은거고, 라면엔 문어보다 쭈꾸미가 더 어울리더라구요..
와 ..오늘저녁 꼭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
밤에는 잘 안해본데다, 야간엔 낚아본적 없어서 확신이 안섭니다..
어제, 어느분에게 들어보니 밤에도 잘 나온다하고. 밤 새고 아침까지 하는분도 있더라구요.
문어 달인인 박용진 선배님 축하드립니다. 글이 항상 재밌으시네요..
오늘은 좀 나오던가요? ㅎㅎ
오늘은 집에 일이있어 못나갔습니다. 내일쯤 나가보려는데.. 또 오후엔 일이 생기네요.
아마도, 광주에서 출조하기는 녹동이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가기만 하시면 몇마리씩 건져 오시는군요..ㅎ
에기에 라면 봉다리를 잘라 붙여야 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신라면 봉다리 잘라 붙힌다더군요.
어느분은 허연게 붙어있기에 자세히보니 돼지비계까지 달아놓았더라구요. ㅎ ㅎ ..
고흥 녹동항은 밤에 많이 하던데 여수도 밤에 잘 나오지 않을까요??
가까운 곳에 문어포인트가 있어서 잠깐 짬낚하기에는 좋을것 같습니다^^*
밤에도 나옵니다. 밤새고 하는분들도 있어요.
밤이되면 낮보다 사람들도 더 많고 난간전체에 조명이 켜지니 눈부시고 어른거려 개인적으로 안나갈뿐이죠.
박프로님은 역시 문달 이시네요.
꽝이 없네요
꽝 있어요. 안나올때 찍을꺼리도 없이 조용히 넘어가는 날.ㅎ ㅎ ..
여수 돌 문어 최고죠^^ 눈 맛 지대로 즐기고 갑니다^^
이제, 갑오시즌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