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마티 동계 유니버시아드, 아스타나 엑스포 개최로 외국인 관광객 대폭 증가 예상 -
- 외국인 입맛에 맞는 동계스포츠 상품 등 카자흐 관광상품 개발 필요 -
□ 제28회 알마티 유니버시아드 개요
ㅇ 기간: 2017년 1월 29일(일)~2월 8일(수)
ㅇ 개최 장소: 카자흐스탄 알마티
ㅇ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17세 이상 28세 이하 대학생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제대학생 종합운동경기 대회임.
- 한국은 1960년 프랑스 샤모스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7번째 출전
ㅇ 한국 선수단은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총 5종목에 146명이 출전했음
- 금메달 10개 획득 및 종합 2위 달성을 목표로 했으나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 등 총 21개 메달 획득 및 러시아(금 29, 은 27, 동 15), 카자흐스탄(금 11, 은 8, 동 17)에 이어 3위를 달성했음.
- 일본 4위, 중국 6위, 미국 23위 등을 차지했음.
□ 알마티 유니버시아드 이모저모
ㅇ 페막식에 참석한 바히트잔 사긴타예프 총리는 알마티 유니버시아드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평가함.
- 성공적인 개최 사유로는 ① 예산 감축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행사 개최, ② 10억 명 이상의 스포츠 팬들이 TV 등을 통해 유니버시아드 경기 관람, ③ 짧은 기간 알마티에 ‘Almaty Arena’, ‘Halyk Arena’와 같은 경기장, 보건 및 문화시설, 주택 및 공공서비스 센터 건설 등을 꼽았음.
ㅇ (경기장 및 인프라 건설) 알마티는 유니버시아드 개최를 위해 ‘Almaty Arena’, ‘Halyk Arena’ 경기장 및 선수촌(athletic village) 건설, 공공시설 구축 및 현대화, 노후화 도로 수리 및 신도로를 건설했음.
- 이를 위해 1550개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프로젝트에 참여, 3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92억 텡게(약 2968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됐음.
- 트렁크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장착된 최신 앰뷸런스 40대, 설상차 3대, 스노모바일 12대, 5개 스포츠 종목을 위한 타이밍 및 심사 시스템 구비, 알마티 내무부 사용을 위한 가스차량 118대 구매, 알마티 시내 안전을 위해 6만6000개의 CCTV 설치했으며 이후 지속 사용 가능한 상태임.
ㅇ (외국인 방문에 따른 관광 수입 확보) 외국인 관광객 5000명이 5일 일정으로 알마티 방문 시 알마티는 약 20억 텡게(약 645만 달러) 이상의 수익 확보
- 유니버시아드 개최 기간 총 1만40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알마티를 방문했고, 공항에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알마티 방문 80%의 외국인이 유니버시아드 경기를 관람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음.
- Global Destination Cities index에 따르면, 알마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하루에 평균 245달러를 지출
-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선수들이 선수촌에 체류하는 것만으로도 100만 유로의 수입을 확보함.
- 그 외에 카자흐스탄 각 전역에서 약 10만 명의 현지인이 알마티를 방문했음.
ㅇ (선수촌 임대) 유니버시아드 참가 선수들이 사용했던 선수촌 아파트는 총 1748개 세대 수로 1㎡당 1120텡게(약 3.6달러)로 20년 매입 조건으로 특별 임대될 예정임.
- 입주 가능자는 다자녀 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아동 양육 가정, 고아, 1~2급 장애인, 공무원 및 군인, 특별 정부기관 및 예산 관련 기관 직원 등임.
- 이에 따라 알마티 대기자 1만7760명 중 10%가 경기가 끝난 이후 아파트 입주가 가능할 것임.
- 선수들 사용을 위해 구입한 가구 및 전자제품(냉장고 3700대, TV 3700대, 세탁기 1750대 등)은 시내 병원 및 종합병원, 유치원 등으로 배급되고 있음.
ㅇ (알라타우 지역 개발) Almaty Arena 경기장과 선수촌 등이 건설된 알라타우 지역에는 올림픽 준비센터, 학생 기숙사, 학교, 유치원, 하루에 1500명을 응대할 수 있는 알마티 최대 주민서비스센터, 700명 수용 가능한 병원, Kazpost 우체국, 은행, 대형 마트, 의류 및 신발 수선소를 갖춘 편의시설, 파출소 등이 들어서 향후 동계스포츠 중심지로 성장 가능한 지역이 됐음.
- 30㎞의 신도로 건설, 기존도로 70㎞ 재건, 160㎞ 전기 공급용 전선, 200㎞ 가스관, 34㎞ 수도 공급 시스템을 설치함.
□ 카자흐스탄의 관광산업 발전 가능성
ㅇ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는 외국인 수가 점차 증가 추세에 있음.
- 2016년 9월 기준 외국인 방문객은 52만8446명으로 전년 동기 50만4215명 대비 4.8% 증가
구 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9월 |
카자흐스탄 | 519,222 | 586,038 | 679,018 | 692,250 | 528,446 |
아스타나 | 103,305 | 109,952 | 155,327 | 164,777 | 147,235 |
알마티 | 190,101 | 223,010 | 288,216 | 301,394 | 224,183 |
ㅇ 2015년 8월 카자흐스탄 자율변동환율제 도입 및 현지화 평가절하 이후 카자흐스탄 내국인의 해외 여행은 줄어들고, 국내 여행이 호황을 이룸.
- 2016년 상반기 기준 국내 여행 비중이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함.
- 내국인 선호 대표적인 여행지는 알마티, 알라콜 호수(알마티주 및 동카자흐스탄주 경계 위치), 부흐타르마 강(동카자흐스탄 주 위치), 바라보예 호수(아크몰린스크주 위치)임.
- finprom.kz에 따르면 국내 여행 호황이 호텔 비즈니스에도 영향을 미쳐 2016년 9월 기준 총 320만 명이 숙박업체에 투숙을 했음. 이는 전년동기대비 32만8000명이 증가한 수치임.
ㅇ 외국인 방문의 경우, 전 세계 관광산업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는 중국 관광객이 주를 이룸.
- 특히 중국은 2017년을 카자흐스탄 방문의 해로 지정해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ㅇ 카자흐스탄 인접국 중 이란에서도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 2016년 양국간 그룹 관광객(5~50명) 방문 시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계약을 체결했고, 카자흐스탄의 Air Astana 항공사는 2016년 7월 알마티-테헤란 직항 개설했음.
- 8000명 인구의 이란으로부터 관광 또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점차 방문객이 늘어나는 추세임.
ㅇ 2017년 알마티 유니버시아드, 아스타나 엑스포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개최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 알마티 유니버시아드가 개최된 10여 일간 알마티를 방문한 외국인은 1만4000여 명으로 확인됐고,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10만 명의 현지인이 방문함.
- 약 3개월(6월 10일~9월 10일)간 개최되는 2017 아스타나 엑스포에는 최소 200만 명 이상(85% 현지인, 15% 외국인)이 아스타나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
ㅇ 카자흐스탄은 관광 중심 국가는 아니지만 동계스포츠 분야가 발전하는 데 최상의 환경조건을 갖추고 있음. 뿐만 아니라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등으로 교통, 호텔 등 관광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고 있음.
- 2017년 1월 1일부터 48개 국가(OECD 가입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 대상 비자 간소화를 시행해 국가별로 비자 없이 14일, 15일, 30일, 90일 체류 가능. 한국은 무비자 30일 체류 가능
- 외국인이 주로 방문하는 알마티, 아스타나 모두 국제공항이 시내와 30분 내 거리에 위치해 있음.
- Air Astana는 2016년 7월 이후 아스타나, 알마티 출발 모든 국내선에 모바일 보딩 패스를 적용했고 점차 늘려나갈 계획임.
- Uber 택시가 2016년 6월 아스타나, 7월 알마티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외국인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음.
- 아스타나 엑스포 개막에 맞춰 아스타나에는 신규 23개의 호텔 등 숙박업체가 운영을 시작해 2829객실을 추가 제공할 것으로 예상
- 알마티는 만년설로 뒤덮인 천산 지류인 자일리스키 알라타우 산맥에 둘러싸여 있으며 시내에서 차로 20여 분만에 메데우 야외 빙상경기장에 도착, 그곳에서 케이블카로 20분 만에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대표적인 스키장인 침불락 스키장(해발고도 2260m)에 닿을 수 있음.
□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을 위한 팁
ㅇ Air Astana, 아시아나 항공이 알마티, 아스타나 항공편을 운항 중임. 특히 아시아나 항공은 2017년 5월 28일부터 알마티-서울 증편 운항 예정임.
운항구간 | 항공사 | 운항 요일 | 시 간 |
인천-알마티 | 아시아나 | 화, 금 일(5월 28일~10월 27일 한정) | 18:00~-22:30 |
에어 아스타나 | 월, 목, 토 | 13:00~16:55 |
알마티-인천 | 아시아나 | 화, 금 일(5월 28일~10월 27일 한정) | 23:15~7:55(+1) |
에어 아스타나 | 월, 목, 토 | 00:50~9:30 |
인천-아스타나 | 아시아나 | 토 | 18:20~22:35 |
에어 아스타나 | 화 | 13:00~17:35 |
아스타나-인천 | 아시아나 | 토 | 23:55~9:20(+1) |
에어 아스타나 | 화 | 00:35~9:45(+1) |
ㅇ 여행사·항공권
- 루벤스: Almaty@ruvens-kz.com, +7-727-311-1140, +7-701-716-5731
- 아멕스트레블: Ameks2004@hotmail.com, +7-775-592-0950(러시아어), +7-701-757-9512(한국어), +7-707-190-7302(아스타나, 한국어)
- 골든투어: goldentour@hotmail.com, +7-727-273-6337, +7-701-766-4967
- 케이프라자: korusan@hanmail.net, +7-701-555-8949, +7-705-705-1004
ㅇ 렌터카
- 애플렌트카: +7-727-311-1227, +7-701-111-3567
- AJ렌트카: +7-701-953-4645(러시아어), +8-801-808-8831(한국어)
ㅇ 한인 호텔·게스트하우스
- 명가: +7-727-269-6741
- 이모네: +7-727-299-1147
- 한우리: hanurialmaty@hotmail.com, +7-727-396-1303
□ 시사점
ㅇ 2017년 알마티 유니버시아드 및 아스타나 엑스포 개최로 외국인 관광객 수가 대폭 증가, 경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던 카자흐스탄의 내수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
ㅇ 외국인 입맛에 맞는 동계스포츠 상품 등 카자흐스탄 관광 상품 개발 필요
- 알마티는 러시아인 및 유럽인들이 동계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임.
- 일반 스키뿐만 아니라 산악스키를 즐기기 위해 침불락 스키 투어를 오는 한국인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대표적 스키투어 관광지로 개발 가능성 보임.
- 키르기스스탄의 이식쿨 호수 등 인접국과 연계 관광할 수 있는 상품 개발 추천함.
자료원: Forbes.kz, Kursiv.kz, shymbulak.com, 카자흐스탄 통계청 및 KOTRA 알마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