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새벽에 집에 와서 거의 3일을
쓰러져 자다가 이제야 늦은 후기를 씁니다.
인천발 JIN에어 오전 7시반것 타고 나고야로..
호텔 도착하니 11시쯤.
짐 맡기고 평일인데도 젠트로 간게 그날
패인이네요.
뭐 한것도 없이 첫날부터 8만 잃고 시작합니다.
다음날은 빨간날이라 당연히 젠트로..
이 다이 저다이 둘러보다 카도다이 비어있어서
돌리니 천엥만에 3연타..
옆다이 보니, 전날 1800회전 돌아가서 유리구간
200회전 언저리 남았길래 얼른 자리 옮깁니다.
제발 200 안에만 맞지마라 했더니 300회전쯤
BAR로 맞아 두바퀴만에 초도키가 뜨네요.
전날의 스에오키 당첨 ㅋ
이자리를 하루종일 팝니다
마이너스 3천 근처까지 갔다가
결국 3만정도 승으로 마무리 합니다.
다음날부터 지고 잃고를 반복하다가
11월 26일 일요일
휴일이라 당연히 모닝부터 가서 다이를 고르는데
평상시 같으면 쳐다도 안볼, 전날 바닥을 긴 다이에 앉습니다.
왠지 그 주위가 모두 일이천엥만에 불이 켜지길래
그쪽다이 전리셋이라 판단하고 앉았더니 역시나
천엥만에 BAR 단타.
다 먹고 2천엥 더 넣으니 또 BAR
보너스중 리플레이 카나짱 뜨며 초도키 강림.
그게 19연타 3500마이를 줍니다.
32야메 ㅋ
이날의 서막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ㅎ
버릇처럼 3000마이 카드는 따로 챙기고
400여마이 든 카드를 들고 자리를 보고 다니는데
전날 마지막에 30연타 주고 끝난 다이가
오늘 200회전 안 짧은 탑에 3스루 하고 200언저리에 버려져 있길래 빛의 속도로 칙석.
전날 그래프와 비교해 보면
30연타후 그래프가 아래로 내려꼿지않고
어느정도 지지해주며 자글자글한 상태인데
2천엥정도 넣으니 아니나 다를까 17연타를
줍니다 ㅎ
여기서도 3000마이 카드 따로 챙겨 놓습니다 ㅎ
32야메하고
뒷자리 나올만한 자리로 옮기자마자 또 초도키 ㅋ
이쯤되니 사람들 다 쳐다봅니다.
결국 이자리에서도 3천마이정도 뽑고
같은자리에서 끝날때까지 먹죽먹죽 하다
결국 3300마이로 시마이 합니다.
이날 세자리에서 토탈 9300마이 하며
코로나 이후 앞전 원정 8700매의 기록을
갈아치웁니다.
되는날은 뭘해도 되더라구요 ㅋ
원래는 7박8일 일정을 마무리 하고 28일 귀국
예정이였으나 왠지 아쉬워 3일 연장 하게됩니다.
이후로 2~3만엥 따고 잃고를 반복하다
29일 저녁쯤 오전에 많이 나온 다이가
0선 근처에 버려져 있길래 앉아서 조금 돌리니
BAR가 맞고 초도키 후리즈는 안왔지만
중단체리가 서고 그대로 17연 강종 당했네요.
전날 그래프와 연결해서 봐도
절대 0선이 깨지지 않을것 같은데
이런 다이를 왜 버렸을까요 ㅎ
다음날은 꼭 모닝부터 쇼부를 보고 싶던
자리가 있어 줄서서 들어갔으나 누가 이미
앉아있길래 다른 다이를 고르던중
이틀연속 먹죽먹죽 했던 자리가 모닝 20바퀴에
BAR단타로 맞아 32바퀴에 버려져 있길래
잠시 간만 볼려고 돌렸는데 천엥만에 또 BAR단타.
그게 100회전 안에 총 6스루를 하는데
코인이 오히려 500매 정도 쌓입니다 ㅎ
평상시 같으면 자글자글 미미즈다이가 폭발력이
강한걸 알기때문에 무조건 돌렸겠지만
마음은 이미 어제 정해둔 다이에 가있습니다.
정해둔 다이 옆자리가 100대에 BIG 단타로 맞고
버려지길래 코인 500매 들고 옮겨
400대에 맞아 2500마이 나오는데
그사이 아까 앉았던 100회전 안에 6스루 했던
자리가 300대에 맞아 일격 42연 7000매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ㅎ
옮겨서 2500매 뽑은 자리도 그래프상
바로 후속타가 오는 그래프인데
원래 마음 먹고 왔던 옆자리가 비길래
얼른 자리를 옮겨서 하루종일 지옥을 맛봤습니다 ㅋ
가지고 있던 2500매와 추가 현금 6만엥까지
쫙 빨리고 그래프를 바닥 옆으로 쫙 기게 만들고
마감했네요 ㅋ
역시나 2500매 갖고 옮긴 옆자리는 다른사람이
앉자마자 일격 4000매 뽑고 가네요..
한자리에 코가 껴서 움직일수가 없으니
저녁쯤 나올만한 자리들이 눈에 보이는데도
옮길수가 없으니..ㅋ
그래도 이번에도 어김없이 마지막날은
캉그에서 차비하라고 모닝에 3자리에서
4500마이 챙겨주네요 ㅎ
후쿠에서 신화를 쓰고 계신 "강남메너" 님처럼
큰돈 한번 따보고 싶은데 아직까지는
역부족이란걸 세삼 깨달았습니다.
조금조금씩 모아놨다가 항상 같은 패턴으로
한번에 깨지니..
앞으론 절대 하지말아야 할 철칙 몇가지.
1)애매한 숫자로 끝난 연타는 절대 쫓지 말것.
300ㅡ20 <ㅡ 이런 천국같으면서
천국 아닌것 같은 2연타.
ㅇㅇㅇㅇㅇ29ㅡ17
이렇게 애애하게 끝난 연타.
예전 초창기 오키만 생각하고
저렇게 끝난 다이를 보면
"그래 아직 천국 아닌것 알아 " 하고
쫓다가 거의 많이 깨지네요..
남들도 저렇게 끝나면 그냥 미련없이 버리고
뒤에 혹시나 하고 앉은 사람은 역시나
지옥을 맛보는걸 여러번 봤습니다.
아닌경우도 있겠지만 제가 잃는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2)불 한번만 보러 들어갔으면
불 한번만 보고 단타면 32 까지만 돌리고
버려야 하는데,100회전 안에 자주 맞으니까
100 까지만..
100에서 200 사이에 많이 불이 들어오니까
200 까지만..
그렇게 반복하다보면 유리구간 계산하게 되고
에잇 그냥 유리구간 보자 하고 돌리다보면
거의 본전도 못찾고 나옵니다.
그마저도 유리구간 지나서도 천국 안올라타면
그날은 대패하는날이죠 ㅎ
내 스스로 유리구간을 만들어가지 말것.
@돈 따는 사람의 특징
돈 관리도 잘하지만 やめ時(그만둘때) 를
칼같이 지키는 분들..
원정을 다녀오면 항상 스스로가 업그레이드
됐다고 자만하지만,막상 다음 원정을 가면
항상 같은 패턴으로 또 지게 됩니다.
토탈적으로는 플러스일지라도
경비 제외하면 담배값 따기도 벅차더라구요 ㅎ
그래도 이번 원정에 함께 해주신
광주에서 오신 잘생긴 유령회원님 두분과
맛있는것 많이 먹었네요.
이번에 오도리킹그에 한국사람들 바글바글 하던데
이제 나고야도 나만의 아지트는 옛추억으로 ? ㅋ
연말에 혹시 나고야를 방문하시는 회원님들을
위해 제가 자주 가는 맛집 몇곳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야타이즈시(屋台寿司)
저희 회원님들과도 몇번 간 곳인데
나고야 가면 거의 이틀에 한번정도 방문합니다.
윗사진 초밥 30개 짜리가 3000엔.
아래 오징어 튀김 작은게 500엔. 큰게 1000엔.
둘이 가면 항상 30개 초밥과
오징어 튀김 大짜리 시켜 먹으면 4천엔정도
나옵니다.
초밥은 오야지가 직접 니기리 해주고
오징어튀김도 가성비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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磯丸水産(이소마루 수산)
저 간판 많이들 보셨을겁니다.
예전에 승리씨랑 갔을때는 급하게 먹느라
이것저것 못먹어 봤는데
이번에 몇번 가보니 맛과 가성비 진짜 죽입니다.
체인점이니까 도시마다 많이 있겠죠.
특히 장어덮밥과 회덮밥은 최곱니다.
4명이서 만엔정도로 이것저것 맛있게
많이 먹었네요.
위치는 캡슐호텔 웰비 사카에 바로 맞은편에
있으며 24시간 영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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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야키니쿠집인데
사진은 없지만 킹그 사카에점(스미요시점)
바로 뒷골목에 있습니다.
라스트오더가 10시30분이니 시간 맞춰서
가세요.
와규 갈비살과 하라미 8인분에 찌게랑 몇가지
더시켜서 4명이서 만엔정도 나온것 같습니다.
고깃집 했던 사람으로서 고기질은 정말
좋습니다.
이상 어리버리 후기였습니다.
다음주에 또 원정 계획 있습니다 ㅎ
날 추운데 건강에 주의하시고
원정가계신 회원님들 매일매일 대박소식
기대하겠습니다 ~
첫댓글 즐겜 축하합니다
게다가 맛집 순례까지...
더욱 즐거우셨겠네요
즐겜과 맛집순례는 두꺼비님 내외분 특기시잖아요
감사합니다 ^^
역시
살아계시는군요~~ㅎㅎ
또 승하셔서
연장하시는줄 알고있어는데요
잃어서 연장했습니다 ㅋ
내년에 오사카에서 뵙죠 ^^
수고하셨습니다.
구력이 대단하신 강호님 감사합니다 ^^
고생하셨음다.연말에 나고야 일정이 있는데 맛집 꼭 가보께여^^
좋아서 하는건데 고생은요 ㅎ
맛집 꼭 가보세요 ^^
아 또 언제가셨데요? ㅎㅎ
전 바빠서 올해는 글른듯 합니다요!
덕분에 엔화가 조금씩 오르니 오도리 적립코인이 이자까지 붙어주고 있어요
경비포함 승 하기가 정말 힘든듯 합니다요
수고하셨어요!!
엔화 현금화해도 돈도 안되고
갖고 있는 엔화 떨어질때 까지는 다닐려구요ㅎ
그나저나 일이 얼마나 바쁘길래 그 좋아하는 파치 원정을 못가고 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2.05 14:1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2.05 14:19
흥미로운 파치 이야기와 맛집 소개 감사합니다.
야메루도키...
중요한 순간이라는 사실 동감합니다^^
하얀나비님 오랫만입니다 ㅎ
요즘도 승률 좋으시죠?
날 추운데 감기 조심하십시요~^^
언제 또 가셨대요? 그래도 역시 형님은 잘 하십니다~음식점 사진 보이길래 여기 갔던덴데 하면서 보는데 제 아이디가 거론되길래 놀랐습니다~ㅎㅎ 저희 갔을때 잘 몰랐는데 가성비 있는 안주들이 꽤 있나보네요~~게임은 중간에 뒷박을 쎄게 맞은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즐기고 오신거 같네요~^^
승리씨랑 갔을때 그날은 그냥 대충 주문해 먹고 빨리 자리를 이동할려고
이것저것 안먹어 봤는데,이번에 가서 먹어보니 저렴하고 별미더군요.
이번년도는 승리씨 일때문에 조금만 참고 내년에 오사카에서 한번 조우합시다~^^
@고고맨ll광주 넵~저 내년 2월16일부터 27일까지 11박12일 오사카 숙소랑 뱅기랑 다 잡아놨습니다~일정이 되신다면 함 뵈연 좋겠네요~^^
@승리승천ll수원 그때 오랫만에 오사카로 시간 한번 잡아봅시다 콜~ㅋ
고수님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글이네요.
재밌게 정독했습니다.
출정가서 회원님들 만나보면
저보다 고수 아닌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아닌척해도 다들 고수시더라구요.
담에 언젠가 강남님 플레이 방식도 구경할겸 한수 가르침 받으러 후쿠로 한번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장기원정 승리 축하드립니다~^^!
맛집 정보 잘 참고하겠습니다~
나고야가 먹거리가 변변치 않기로 유명합니다.
그중에서 가성비 좋은 맛집을 골라봤으니 꼭 한번 들러보십시요^^
역시 오키 박사님답게. 승리의 연속이네. 어제 나고야 들어와 고전중인데 빨리와서 나도 좀 승리의 길로 인도해줘야지
승리를 한다고해서 승리도 아니고
경비 빼고나면 가져온 돈 그대로 가져가는 정도입니다.
형님은 워낙에 자신만의 노하우가 잡혀있으니 배울려면 제가 배워야죠^^
젠트에서 이번에도 오키로 싹쓸이하그오셨네요.^^~
매번 다이 고르는거 보면 역쉬 고수는 다르구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추운날씨에 건강조심하시고 내년쯤 나고야에서 뵈요.^^~~
싹쓸이라는 말씀 듣고 뿜었습니다 ㅎ
제발 싹쓸이 한번 해보고 싶네요.
뽑기는 많이 뽑는것 같은데 관리를 못해 결국 돈이 안되니 별 재미를 못보고 있네요 ㅎ
꿀아님도 감기조심하시고 내년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
오우 고생하셧습니다. 저도 최근에 나고야 처음가서 멘징하고 왔습니다. 다음에 가게되면 초밥집 가봐야겠군요
최근에 가셨으면 오다가다 봤을수도 있겠네요 ㅎ
초밥집 가성비와 맛 아주 좋습니다.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