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사회사업 면접을 보러 거창에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거창의 화창한 날씨를 보며 제 마음도 한층 밝아지는 거 같았습니다.
정해진 도착시간에 맞춰 도착한 후, 임우석 선생님의 차를 타고 면접 장소인 '베지나랑'으로 향했습니다.
거창에 도착하여 찍은 터미널 근처 사진입니다.
차 안에서 베지나랑으로 가는 길에 분주한 공사 현장을 보았습니다.
임우석 선생님께서는 제가 보고 있는 게 거창창포원이라며, 나중에는 매우 크고 아름다운 공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완성된 공원의 모습을 상상하니, 기대보다 훨씬 큰 모습이 펼쳐질 것이라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완공이 된다면 지인, 가족끼리 놀러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면접 전 점심을 먹기 위해 베지나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식당 안에서 이번 단기 사회사업에 참여하게 된 김태완 선생님, 박효진 선생님, 염순홍선생님, 곽기영씨, 하은군을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밝은 모습들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던 거 같았습니다.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밥을 먹었습니다.
음식 중에는 돈가스가 있었는데 이 돈가스가 콩고기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카페로 이동하여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원래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면접을 진행할 줄 알고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카페에서 면접이 진행되었고 분위기 또한 화창한 날씨처럼 따듯한 분위기 속에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제가 진정으로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박효진 선생님과 하은 군에게 잘 전달할 수 있어서 뿌듯하였습니다.
면접 중에는 이번 단기 사회사업에 대해 박효진 선생님과 하은군과 깊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면접 중에서도 인상이 깊었던 것은 사회사업가가 하는 역할이었습니다.
사회사업가는 사람 간의 관계를 이어주며 주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직접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여 사람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면접에서 합동 연수에서 대한 얘기를 들으면서, 다른 지역에서 온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을 거란 점에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또 임우석 선생님께서 합동 연수에서는 작은 공연이 이뤄질 수 있으니 기타를 챙겨오면 좋겠다는 말씀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겠다는 모습을 상상하며 기분이 좋았습니다.
면접을 진행하는 동안 하은 군의 유난히 밝았던 미소가 눈에 띄었습니다.
하은 군은 레몬에이드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순식간에 다 마셔버렸습니다.
박효진 선생님을 통해 하은 군이 물, 음료수 등 마시는 거를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은군이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것처럼
이번 여름 단기사회 사업을 계기로 여행을 좋아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면접을 통해 사회사업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이번 단기사회 사업에 대해 계속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또 사회사업이 무엇인지 좀 더 깊게 알아보고 싶은 마음도 생겼습니다.
비록 앞으로 해야 하는 일이 늘어나겠지만,
한 달 뒤 성장한 저의 모습을 생각하며
이번 여름 단기 사회사업에서 좋은 선생님들과 곽기영 씨, 하은 군과 함께할 거창 살을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이번 단기 사회사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언젠간 같은 현장에서 뵙기를 바라며
다른 환경에서도 다시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좋은 시간과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후기 잘 읽었습니다. 터미널 도착부터 면접을 마치기까지, 한동걸 학생이 본 그날의 풍경이 생생히 전해집니다. 이야기 나누는 내내 경청하던 한동걸 학생의 표정이 떠오릅니다. 하은 군과 저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흥미롭게 들어준 덕에 저희의 마음을 더 잘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기록해준 덕에 그날의 마음을 오래 떠올리며 일할 수 있겠습니다. 한동걸 학생의 말처럼 언젠가 어디선가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루 꼬박 거창이라는 낯선 곳에 와, 저희 이야기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시기를 응원합니다.
박효진 선생님, 한동걸 학생. 모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