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팬들에 대한 싸잡아 비난이 아닌,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을 꼬집기 위해 쓰는 글입니다.
혹시나 서프라이즈에 나온 루머같은 3류 루머나, 락싸 정회원 서형욱씨가 10여년전에 쓴 잘못된 칼럼을 믿고 계신(대충 내용이 바르샤는 민주투사, 레알은 독재의 아들 이런식으로 쓰심) 분들도 한번씩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투 수정하였습니다. 지적이나 태클 감사합니다.
1. a 프랑코가 레알마드리드를 뒤에서 후원해줬고, 스페인 축구계를 움직여 레알마드리드가 챔피언에 오르게 해줌.
>>프랑코는 축구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고, 굳이 어디 팬인지 따지자면 오히려 at마드리드 팬이였음.
at마드리드 클럽 출신이 어디인지 생각해보면 이해하기가 편하죠. (원래 공군 소속 팀이였습니다.)
하지만 레알마드리드가 유럽대회에서 성공을 거두자, 프랑코의 머릿속에는 '아 내가 이 팀을 서포트 하는 척 하면 내 인기가 오를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뒤 생각을 바꾸어 레알 마드리드를 지지하는척 연기를 합니다. 쉽게 말해 정치에 스포츠를 이용한 것입니다.
당시 전 유럽에서 고립되었던 스페인의 이미지와 입지상승을 위하여 레알 마드리드를 이용했을 뿐, 절대 개인적인 팬이였던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인과관계가 레알이 리그와 유럽대회에서 성공을 거둠> 프랑코가 지원하는척하며 자신의 이미지마담으로 내세움 이지,
프랑코가 지원해줌 > 레알이 유럽, 리그에서 성공을 거둠 이게 아닙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란 표현이 어울리겠네요.
또 레알을 이용하여 프랑코는 당시 침체된 민생안정에 나섰음(전 유럽의 챔피언 팀을 보유한 우리 스페인이 짱이다! 고개들어라 전 국민들이여!) 당장 대한민국에서 스포츠를 포함한 3S 정책으로 이득을 본 전 대통령중 한명이 있었죠. 그거랑 연관지어서 생각해주시면 이해가 편하실겁니다.
프랑코덕분에 레알이 얻은것은 레알을 이용한 프랑코가 취한 이득의 1/10도 되지 않았다고 확신합니다.
한가지 더, 레알 마드리드는 프랑코 초기집권기 10년가까이 리그 무관이였습니다..
프랑코 집권 년도 : 1939년
3940 꼬마 우승
4041 꼬마 우승
4142 발렌시아 우승
4243 빌바오 우승
4344 발렌시아 우승
4445 바르셀로나 우승
4546 세비야 우승
4647 발렌시아 우승
4748 바르셀로나 우승
4849 바르셀로나 우승
4950 꼬마 우승
5051 꼬마 우승
5152 바르샤 우승
5253 바르샤 우승
이 이후 레알은 한두번 우승하기 시작하였고, 지금 우리가 기억하는 '32회 리그우승 팀' 이 된것이지, 절대 프랑코 시절에
정부의 불법적 지원으로 우승을 쌓은게 아닙니다.
이런 팀이 프랑코의 지원을 받았다는건 어불성설이죠.
굳이 따지자면 레알마드리드에 프랑코가 해준건 베르나베우 부지 터 선점지원 정도, 그나마도 공짜로해준것도 아니고 레알 구단측에서 전부 갚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b 컵대회에서 11:1로 엘클점수를 조작하여 레알마드리드가 우승하게 뒤를 봐줌.
>>11:1 경기 존재 자체는 진실. 하지만 그 대회에서 우승한건 바르샤보다 더 반 프랑코감정이 쌨던 바스크지방의 클럽 아틀레틱 빌바오. 프랑코가 레알 마드리드를 밀어줄 목적으로 바르샤를 탄압한거면 우승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레알이 했어야했죠. 하지만 바스크 클럽이 했다? 이건 단지 바르샤 하나에 대한 압박과 모종의 협박이였을 뿐이지, 레알에 특혜를 주고자 행한 사실이 아닙니다. 바르샤에 대한 탄압 = 레알 마드리드를 지원, 이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c 심지어는 유로피안컵 초기 5연패도 프랑코의 비호를 받음.
>>일개 중립국, 그것도 전 유럽에서 소외받던 50년대의 독재자 한명이 전 유럽 축구계를 움직인다?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보십니까? 세계사를 조금 공부하신 분이라면 당시 스페인이 어떤 상황이였는지 잘 아실겁니다. 파시스트의 잔재가 남은(2차 대전 당시 독일 이탈리아 등 추축국과 동맹이였고, 실제로 수장인 프랑코 자신도 파시스트,군국주의에 가까웠죠.)중립국, 이미지 였습니다.
프랑코의 반대 세력을 지원했던(내전 당시)나라중 하나는 소련이였고, 2차대전이후 승전국 소련의 눈에 프랑코가 집권하고있고, 자신들의 이념에 찬성하는 이들인 사회주의자 등을 다 학살한 스페인이 좋게 보였을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옆 동네인 프랑스에서도 이들을 비시 정부급의 추축국 지원세력으로 분류했었고요. 아마 미국 등의 옹호가 없었으면 스페인은 경제 파탄으로 굶어 죽었을수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50~60년대 스페인은 대한민국의 625 전후 복구마냥 프랑코 아래에서의 경제성장에 여념이 없었죠. 이러한 상황에서 프랑코가 유럽 축구협회나 타국 축구팀을 매수한다?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소리죠.
+ d 유로피안컵 초기는 개나소나 나오는 대회라 거기서 우승한건 아무 의미 없음. 레알초기 챔스우승 전부 빼야하지 않냐?
>> 당시 유로피안컵 출전 자격을 가진 팀들은 각 리그의 우승팀들입니다. 서로 얕볼 상대가 아니였죠. 그리고 당시 각 리그간 수준차도 분명 존재했겠지만, 지금처럼 엄청나지는 않았습니다. 월드컵 등에서 헝가리,소련 등이 약진하던 시절이죠. 지금처럼 라리가 이피엘 등이 빅리그라는 개념도 없었고, 나라간의 축구선수 트레이드보다는 자국 리그내 팀끼리의 트레이드가 이적시장의 주를루었었죠. 물론 지금보다 챔스 수준이 낮았던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요.
하지만 지금 당시 유로피안컵 기록들이 공식적 기록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시면 정통성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2. 디스테파노 이적건.
디 스테파노는 원래 바르샤 선수였는데 갑자기 스페인 축협에서 모종의 이유로(아마 특정분들은 그게 프랑코와 스페인정부의 개입이라는 썰을 뿌리시죠) 레알마드리드로 이적시켰다. 국가가 디스테파노의 바르샤행을 막아버렸다.
현실 : 디스테파노 본인도 레알행이 본인의 의지였음을 나중 인터뷰로 시인했으며, 레알측에서 강탈해간게 아니라
바르샤와 레알의 공동 소유였던 디 스테파노의 소유권을 바르샤가 포기하며 레알에서 이적료 비슷한 돈을 받고 포기함.
이유는 프리시즌간 바르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디 스테파노에 대한 바르샤 구단측의 불신.
강요는 없었습니다. 본인과 구단 측의 선택이였을 뿐이죠. 단지 디스테파노의 스페인 진출 과정에서 이적 당사자들끼리의 서류나 법률적 , 규정면에서의 절차오류 때문에 다소 복잡했던건 사실이였지만 거기에 스페인 축협이 규정을 조작해가며 레알마드리드를 도왔다? 증거라는게 있으면 한번 들어보고 싶을 정도네요.
이 건에 대해서 많은 해외 글들을 찾아보고 팬사이트 글들이나 이런것들을 찾아봤지만, 그 어느곳에도
' 디 스테파노는 레알에 하이재킹 당한거다, 스페인 축협 정부 등의 압력으로' 라는 의견의 팩트는 없었습니다.
자세히 읽고싶으신분들은 골닷컴 2013년자 기사 읽어보시면 편함.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216&aid=0000069054 이게 제일 정리 잘된 기사라고 생각해서 링크 걸어놓습니다.
3. 마드리드 = 독재의 도시/ 레알 마드리드 = 독재자의 클럽?
마드리드가 독재의 도시라고 하는사람들이 제일 어이없음. 카탈루냐 바스크 지방을 독립의 성지인양 쓰시는분들이 주로 그런 표현을 자주 쓰시는데, 현실은 스페인 내전 당시 스페인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늦게 함락된 곳(최후까지 저항했던 곳)은 마드리드 였고,
가장 피해를 많이 본곳도 마드리드 교외와 남부지방(바예카스, 라바피에스, 라티나 등)이였음. 그리고 인구수 대비 가장 피해가 많았던 곳도 카탈루냐 바스크가 아닌 마드리드.(당시에는 지금처럼 마드리드의 규모가 큰시절이 아니였고, 오히려 인구수는 카탈루냐가 많았다고 할수도 있음)
4. 레알 마드리드의 ' 레알 ' 칭호(왕가에서 수여해주는 명예로운 네임) 는 레알이 왕가를 조종하기 때문에 받았다!
'레알'칭호를 가장 먼저 받은건 데포르티보임 + 레알 왕가를 미워하는 카탈루냐 지방 팀중 하나인 RCD에스파뇰도 레알 칭호를 받았음(레매 라키님 글보고 추가하였습니다)
5. 페레즈가 UEFA의 뒤에서 플라티니를 조종한다? 추첨조작 레알 대진꿀!
좀 자학하는 얘기지만, 그 꿀대진을 받았는데 왜 2000년대 중후반에 리옹같은 팀에게 떨어지며 6년연속 16강 마드리드였을까요?
1314 시즌은 레알이 조금 과장해서 꼬마 맨유 유베급으로 무서워하는 분데스 팀(레알은 유독 분데스 원정에 약합니다. 거의 전패수준의 원정 기록)을 세번이나, 샬케를 빼더라도 1213시즌에 레알에 엄청난 공포를 안겨준 도르트문트를 만났죠. 이런 경우도 있는데 지난시즌 볼프스부르크 등의 대진(볼북팬분들 죄송합니다 다른 팀들에 비해 해볼만한 팀으로 평가받아서 써봤습니다) 만 나온걸로 레알 매수 ~ 이러시면 할말이 없네요.
레알 대진표가 조금 다른팀들에 비해 수월한건 사실이였지만, 도대체 전세계인들에게 TV로 방송하는 와중에 손으로 뽑는 추첨을 어떻게 조작할까요?
+ 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해서 상대적으로 수준이 떨어지는 조2위팀들을 만난건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묻고싶음.
뭐 일부러 패배까지라도 해서 조2위로 16강 가서 일부러 조1위 팀들(바르샤 AT 뮌헨 등)을 일부러라도 만나야 하는건지..
6. 시민구단 바르샤 vs 왕가구단 레알?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샤나 발렌시아 등과 같은 시민구단이며 페레즈는 구단주가 아닙니다. 투표로 뽑힌 소시오(회장) 급의 위치이죠. 페레즈를 무슨 왕가의 대리인, 구단주 급으로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헤세로드리겠어 ㅠㅠㅠㅠㅠ
잘봤습니다!ㅎㅎ
이글을 공지로 띄워놓고싶네요 진짜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저는 간략하게 썼는데 더 길게 쓰신분들 글 보시고 싶으시면 저 위에 댓글에 한분이 걸어두신 링크 가보세용
훌륭한 글과 팩트가 있더라구요
@헤세로드리겠어 넵! 한번 가서봐야겠네요 ㅋㅋ 좋은하루되셔용~^^
@C.Ronaldo.NO7 네 좋은주말 되세요 ㅎㅎ
추천 7개되면 해톡공지에 올라간다고 나와있네요 추천 부탁드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이마스가 또.. 귀엽네요 ㅋㅋㅋ
제가 하는 게임 길드마크가 이소녀 얼굴이던데..
레매를 통해 진즉에 알았죠
또 잠잠하면 날조 시작될겁니다ㅠ
레알깔려고 프랑코를 신으로 만들고,
레알을 일제에 황족을 만드네요
더 문제는 이런글 주기적으로 써도 그 분(?)들은 안봐여ㅜ
봐도 애써 모른척...
날조로 승부보자!
추천이 많아질수록 해외토크방 공지에 올라갑니다 글 읽으신분들 추천 한번씩 부탁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조선 일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드리고 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글은 보관해둬야겠네요
추천합니다
별 글 아니지만 감사합니다 ㅠㅠ
독립과 저항의 성지!ㅋㅋㅋㅋㅋㅋ
현실은 첫 독립 요구 이유는 경제적,정치적 문제였죠.. ㅋㅋㅋㅋ 박해가 이유거나 민족분리가 이유가 아니였죠
굿굿 글 잘 봤습니다! 그리고 왕가의 후원을 받는 레알 vs 시민구단 바르셀로나 이런 이미지도 많이 있던데 이것도 추가하는 게 어떨까요?? 사실은 레알 마드리드도 시민구단인데..
오 그게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왕가구단인줄 아는분들도 계시죠 ㅠㅠ
추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날조와 선동에 휘둘리는 분들은 뭔 말을 해도 듣지를 않고 꿋꿋하게 모른 척만 해대니 에휴...
저번부터 양질의 글, 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가요ㅎ.ㅎ
별거 아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e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 글을 계기로 라이벌들끼리 이제 서로 비방보다는 존중하는 관계가 되었음하네요 추천드려요!
우기는 분들 꼭좀 봤으면
잘 보고 갑니다
저장!
좋은글입니다. 굿 굿 - !! 헤세님 이거 퍼가도 되나요 ??
굿 사이다같은 글이네요
레알마드리드에 대한 좋은 정보글이네요.
퍼가도될런지?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추천 박고 갑니다
댓글 많아서 못달았네요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퍼가셔서 쓰셔도 되구요, 출처필요하신분들은 댓글달아주세요
몰랐던 좋은 정보!
이런글에는 병신어그로들 죄다잠수
갓헤세! 레알 관련된 일이면 눈에 불을키고 달려들 나방들 샷업해줄 객관적 자료 출동이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다만 1-C나 5번 부분 등 은 사실 근거 제시라기보다는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는 추측성 주장에 가까운 것 같아요
저 루머들이 사실이라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 객관적인 사실로 반박한 것에 비해 아쉬운 점이 있다는 말이니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ㅠㅠ
으 예전글에댓글을 ㅋㅋ
1 -c는 반박할 가치가 없어서 (모든 모함중 제일 하급하다고 느껴서요) 저리썼구 5번은음 진실은 당사자들만 아니 ㅠ
잘봤습니다. 가끔씩보고있어요
ㄷㅅㅂㄱ
잘 읽었습니다.좋은 정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