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10년 만에 파푸아뉴기니서 사망
엄청난 부를 뒤로 한 채 텁수룩한 수염과 맨발, 반나체로 평생을 떠돌아다녀 ‘네이키드 노마드’라는 애칭을 얻었던 호주 남성 빅터 플래내건씨가 수십억 원의 재산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4일 이같이 보도하며 “호주에서 태어난 빅터 플래내건씨는 1990년대 초 일체의 소유를 거부하고 ‘길바닥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네이키드 노마드’로 불리며 언론의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 낡은 옷 한 벌과 슬리퍼만을 지니고 개 한 마리와 함께 호주 대륙 전역을 떠도는 방랑자의 삶을 살았다”고 전했다.
이어 “플래내건씨는 1990년대 중반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했으며 이때부터 가족과는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파푸아뉴기니의 외딴 지역에서 한 남성이 사망했는데 그가 플래내건씨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퍼스 법원은 최근 플래내건씨가 실종된 지 약 10년 만에 ‘법적 사망’을 공표했다.
첫댓글 엄청난 부를 초연한 마음으로 거부한 빅터 플래내건씨 대단하시당.. 난 엄청난 부도 없지만 절대 그렇게 못할꺼 같애....ㅠㅠ
엄청난 재산을 뒤에 두고 무소유의 삶을 시작하신것도 대단한데... 기인이시네요
흠.... 그렇구나, 제가 28일 퍼스가서 소식 전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