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아직도 난 네멋을 좀 얕본것 같았다
난 한기자가 악남으로 변해 복수와 경사이에서 이간질하고
정달이 꼬드겨서 복수 잡아들이게 하고 미래는
끝까지 복수에 메고 늘어지고
경을 미워하고 악녀로 변할걸로 예상했다
그리고 주위에서 복수의 병을 알고 슬픔으로 도배할걸로 알았다
하지만 웬걸 한기자는 감방에 있던 복수를 풀어주고
경이 복수와 잘되게 도와주고
미래는 복수와 헤어지고 자신에 삶을 산다
그리고 복수와 헤어졌지만
가족 비슷한 관계로 유지되고 경과 친구가 된다
그리고 박정달 난 이 인간이 복수의 병을 알고 복수에게
그동안 미안했다고 말할줄 알았지만
복수는 자신의 병을 끝까지 말하지 않고
박정달앞에서 전과같은 모습으로 보여준다
죽음이라는 단어로 슬픔으로 도배될줄 알았던 드라마는
희망과 웃음,,,기쁨,,, 슬픔,,,
죽음조차 초월한 사랑으로 감동에 도가니탕을 만들었다
내가 가장 간과했던 건 마지막 이었다
난 복수가 죽은 장례식장면이나
복수가 살아서 경과 함께 살아가는 장면을 상상했다
하지만 네멋은 수술실에서 나오는
복수를 보며 환하게 웃는 경의 모습으로 결말을 보여주고
막을 내렸다
복수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모르지만
작가의 말처럼 끝까지 힘을내 산 삶은
아름답다라는 희망적인 문구를 생각나게 해주었다
내가 아는 최고의 마지막 장면이었다
복수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를 보자마자 웃는 경의 모습이란,,,,,,,,,,,,,,,
이때까지 이런 드라마는 없었다
삼관관계되면 치고박고 이간질하고
악녀 악남 튀어나오고
시한부삶이나오면 처음부터 끝까지
울기만했던게 우리나라 드라마 아닌가
난 몰랐다 내가 보고있는 드라마가 드라마가 아니고
네멋이라는 세계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삶이라는걸,,,,,,,,
첫댓글 아... 글 적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은데... ^^
전 개인적으로 양동근이 좋아서 보게 됐는데 저도 님처럼 됐네요^^*
님말씀.. 다 맞는 말씀... 흑흑... 다른사람들이 몰라주니 안타까울뿐이죠... 우리끼리.. 좋아해요.. 이렇게... 살도록 노력해바요..
후 간결하지만 네멋의 매력을 내밀하게 포착한 글이군요.
역시나.. 전 전경의 술취한 연기보고 뿅 가서리.. ^^;;
글에 매력이 있군요,,흐흐~^**^
한 눈에 딱 들어오는 글이네요^^저두 전경이 술 먹고 자기 방에서 복수 보면서 포도씨 창문에 붙이는 장면에서 뻑 가가지고..이상한 장면 보고갔나??..ㅋ
이야 글 잘쓰네. 정말 공감 100%가는 글이군요. 양동근이란 배우에 대해 많이 궁금해지는걸 팬이 되야지.
이분.. 책한권 쓰시면 .. 베스트셀러는 못해두..스테디셀러는 하실정도네..크크크.. 대단감탄감동환희
와 말잘한다.전기올라...ㅋㅋ
아아, 저도 처음에 광고보고 "이나영은 광고만 해야 되는데라고" 그닥 기대를 갖지 않았던 드라마였죠. 그당시 양동근도 논스톱의 이미지가 너무 강했던 터라 ... 누가 이리 사람 웃기게 하고 울릴 드라마일줄 알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