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를 받고 머리가 백지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은 건 4학년인나로써도 처음 접한 일이었다. 3년 동안 해온 레포트와 사뭇 다른 내용과 질문에 적지 않은 혼돈과 당황 속에서 몇 일을 방황 아닌 방황을 하게 만든 유일한 레포트를 어떻게든 해야 한다는 생각에 저녁부터 고민해 본 결과 이제야 결론을 내리고 타자를 치려고 마음을 먹었다. 골똘히 머리를 굴려도 여전히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던 찰라 이렇게 나의 심경을 고백하는 것으로 과제를 시작해 보련다.
인간은 동물과 비교하여 인간을 동물보다 우월하다고 굳게 믿는다. 그럼 인간이 동물보다 뛰어난 그 우월성이 과연 무엇이 길래?
우선 사회성이란 무엇인가를 살펴보기 위해 시전은 찾은 결과 ①어떤 사회가 가지고 있는 성질 ②집단을 만들어 생활하려는 인간의 근본성질 이렇게 두 가지로 요약 정의가 되어있다. 그럼 동물도 그 사회만의 성질이 있다. 그럼 동물의 사회성은 사회성인가? 그럼 두 번째 정의에 인간이란 단어가 들어가는 것은 왜 일까? 나는 그 의문을 계속 고민하다보니 그것은 인간의 자만에 의한 우리 인간이 만든 사전이라 그런 것이란 생각이 번뜩 든다. 사회성 동물은 여전히 그 집단 안에서 협력과 희생 등 많은 사회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그 사회적 모습이 본능에 의한 것이란 것이다.
그럼 인간의 사회성은 무엇이기에 그토록 인간을 동물보다 뛰어나다 하는 것인가?
인간은 태어나고 자라면서 혼자서는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없게끔 되어있기에 가정과 학교 등 여러 집단에서 생활습관과 방식 그리고 규칙을 배우게 된다. 또한 남에게 배운 것을 나에게 맞도록 고쳐서 행동한다. 그것이 자신의 독특한 자아를 형성하는 것이고 이러한 배움과 터득으로 인해 자신이 속한 집단에 전달하여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인간다움..인간답다.. 난 "∼답다"하는 말에 의문을 제기해 본다. 어떤 사람이 웃어른을 공경하지 못하고 망나니처럼 군다면 "니가 인간이냐?" 라는 말이 나온다. 그렇지 않고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이 덜떨어진 행동을 했을 때 "니가 사람이냐?" 라는 말이 나온다. 이처럼 인간과 사람은 다른 것이다. 인간다움은 도덕성에 기초 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이성적 동물이다 라고 했다. 이성적이라는 것은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사물의 이치를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마음의 작용, 도리에 따라 판단하거나 행동하는 능력에 따르는 것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난 인간이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마음속에 감정뿐만 아니라 이성이라는 하나의 방을 더 넣어 준 것이라 여겨진다. 그래서 인간은 그 방을 꾸준히 들여다봐야 하고 애용해야한다. 하나 더 주어진 방을 고이 닫아 둔다면 무엇이 동물과 다르다는 것인가?
난 이번 과제를 위해 친구들과 마산 시립 박물관을 방문했었다.
아래 사진은 박물관 입장권을 스캔한 것이다
그런데 그 안에 가보니 거의 대부분의 내용은3.15의거에 관한 것이었다.
3.15의거의 발생배경
1960년 당시 우리나라는 국민소득이 1인당 80$(현재 10,000$)에 지나지 않고, 미국의 무상원조와 구호물자에 의존해 겨우 영위되고 있어 나라의 경제는 말이 아니었다. 정치 또한 부정·부패·불의가 난무한 가운데 정·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해 자유당으로 이적한 국회의원 허윤수의 변절은 야당 도시 마산 시민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줘 그 분노를 더욱 불어 일으키게 했다.
(나)글의 한계를 정신적, 영혼적인 진아와 대아가 가치있는 "아" 인줄 깨달음에 소아는 하찮게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정신이 올바르다 한들 행동이 바르지 않다면 그것은 소용이 없다. 행동을 통해 정신이 겉으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만약 3.15 의거 때 이토록 분노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가졌더라 할지언정 표현은 그것이 마냥 좋은 척 했더라면 그 정신은 쓸모 없는 것이라 여겨질 수밖에 없다. 그 정신을 3.15의거로 표출하였기에 지금 이토록 그들의 시위는 높이 사는 것이라 본다.
이 과제를 통해 인간다움이란 먼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솔직히 지금시간이 너무 늦어서 많이 졸려 똑바로 썼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많은 도움이 되었던 레포트라 생각된다. 이렇게 진지하게 무엇에 관해 생각해 본 것이 언제인가 하는 생각과 더불어 굉장히 어렵다는 말도 함께 남기고 싶다. 교수님 기말고사를 칠 땐 쫌 너그러운 마음으로 어여삐 여겨주시옵소서..
첫댓글 나는 왜 사진이 안보이징?
안보이나요?ㅡ.ㅡ;; 이런~ 새벽에 링크해본다고 혼자 용썼는데 ㅋㅋㅋ
사진 주소도 권한이 없으면 안봐지는군요...^^;;
고쳐도 안되는군요 아.......ㅡ.ㅡ;; 어케해야 하는것일꼬???
[3] 생각을 많이 해보신것 같군요.
[2] 수고하셨습니다^^
[2] 수고하셨습니다
(3) 좋은 의견이었어욤.. ^^
[3] 대아와 집단 혹은 사회성의 문제를 잘 연결시켜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 그리고 조별 발표에서 인원이 적었다고 하는 건, 애초에 그 적은 인원을 배정받은 것이 아니라, 그 조에 배정된 인원들의 참여도가 떨어진 것이야. 처음엔 엇비슷하게 배정했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