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금강 해안도로 : 다대항 - 학동흑진주몽돌해변 - 망치몽돌해변
일시 : 2022년 2월24일 목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대리, 다대교회를 처서 다대항을 찾아감.
산행코스 : 다대항 - 다대삼거리 - 거제썬트리 팜리조트 - 벼락바위 - 함목몽돌해변 - 함목삼거리 - 구망휴게소 - 학동동백숲 팔색조도래지 - 내촐 가라산 입구 - 학동,내촐 유채밭 - 내촐몽돌해변 - 해안산책로 - 학동흑진주몽돌해변 - 고둥금 바랫길 - 수산마을 - 아비도래지 소공원 - 양화마을 몽돌해변 - 망치몽돌해변.
교통 : 거제시 남부면 다대리 다대삼거리 주변에 차량주차. 산행후 거제 조은섬콜(055-632-0000) 택시를 콜해 차량회수(택시비19,000원)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대리, 빨간등대 방파제가 있는 다대항에서 걸음을 시작합니다.
빨간등대 방파제에 서면 다대관광유람선(055-633-8119) 선착장이 있는 다대항 뒤로 거제 다대산성(285m)과 거제의 최고봉인 가라산(585m)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다대마을 해안에는 호박만한 몽돌해변 뒤로 거제 해금강 전망대인 우제봉(107m) 낮은 능선이 조망됩니다.
다대관광유람선 선착장을 지난 걸음은 썰물의 다대만 뒤로 다대교회와 다대산성(285m) - 가라산(585m)을 봅니다.
이어, 다대어촌체험마을 조형물이 있는 다대삼거리에서 해금강 방향으로 해금강 해안도로길을 따릅니다.
다대삼거리에서 서서히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해금강 해안도로는 다대삼거리에서 "거제 썬트리 팜리조트"까지는 도로변 데크산책로가 있습니다.
오름길의 해금강 해안도로는 다대어촌계 소유 "육소장망 어로구역" 전망대에서 거제도의 남쪽 끝인 다포섬 - 거제 천장산(277m) - 여차재를 봅니다.
거제 해금강 해안도로는 비롯 아스팔트 포장길로 이어지지만 쪽빛 바다가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은 그 수고로움을 보상해 줍니다.
다대어촌계 소유 "육소장망 어로구역" 전망대를 지나 해금강 해안도로가 함목삼거리로 내리막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벼락바위 갈림길이 있어 둘러보고 오기로 합니다.
벼락바위 갈림길에서 묘지를 지나면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낚시꾼들의 길을 따라 가파르게 해안으로 내려갑니다.
벼락바위 내림길에 트인 전망대에서 작은 송도(40m)와 해금강 전망대인 당산(165m) - 우제봉(107m) 반도를 봅니다.
이어, 거친 해안 벼랑바위인 벼락바위에서 바위산 사이에 숨어있는 듯한 거제 함목몽돌해변을 봅니다.
함목몽돌해변 오른쪽에는 작은 돌틈이 몽돌해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벼락바위의 멋진 풍경을 둘러본 걸음은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와 해금강 해안도로를 따르다가 함목마을 갈림길에서 함목몽돌해변으로 내려갑니다.
함목마을 갈림길에는 국립공원 함목명품마을 입간판과 한국의 아름다운길100m 이정표가 있습니다.
바닷가 펜션들이 많은 함목마을 골목길을 지나면 해금강 우제봉(107m)과 송도(40m)가 보이는 함목몽돌해변에 이릅니다.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함목몽돌해변에서 벼락바위 쪽을 보면 벼락바위 끝에 거제 다포섬이 조망됩니다.
함목몽돌해변을 둘러보는 걸음은 벼락바위 쪽에서 함목몽돌해변과 바위산 사이의 작은 돌틈이 몽돌해변을 봅니다.
함목몽돌해변은 해안가의 잔돌 위를 넘나드는 파도소리가 아름답다 하여 우리나라 자연의 소리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함목몽돌해변을 둘러보고 함목삼거리로 나오면 푸르른 남해바다 너머 학동흑진주몽돌해변과 수산마을 위로 거제지맥 448m 봉이 펼쳐집니다.
함목삼거리 : 바람의 언덕1.1km, 거제 해금강2.8km - 다대유람선3.3km, 여차몽돌해수욕장7.1km, 매물도여객선5.9km
함목삼거리를 지난 해금강 해안도로(국도14번)는 거제 가라산(585m) 지능선의 348m 봉 아래로 휘돌아 올라갑니다.
해금강 해안도로는 곳곳에서 환상의 쪽빛바다를 보여주는 수려한 해안도로 입니다.
이어진 해금강 해안도로가 가라산 지능선인 348m 봉 아래, 구망 위를 지나면 산불감시초소가 있습니다.
해금강 해안도로 산불감시초소에서는 해금강 바람의 언덕 풍차와 도장포유람선 선착장이 조망됩니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옛 해금강휴게소인 구망휴게소를 지나면 행정구역은 거제시 남부면에서 동부면으로 넘어갑니다.
구망휴게소 : 다대유람선4.9km, 매물도여객선터미널7.2km - 해금강테마박물관2.9km, 해금강유람선4.4km
구망휴게소에서 휘돌아 가야할 학동흑진주몽돌해변과 수산마을 위의 거제지맥 448m 봉을 봅니다.
이어진 해금강 해안도로 곳곳에서는 계속 쪽빛바다 위에 떠 있는 거제 내도 - 외도를 봅니다.
구망휴게소를 지나 내림길을 한 해금강 해안도로는 팔색조 도래지인 거제 학동동백숲에 이릅니다.
"신비의 새" 팔색조(천연기념물 204호)는 세계적으로 1만 마리 이하가 생존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제적 멸종 위기종입니다.
해마다 5월이 되면 1~5쌍 정도의 팔색조들이 원조 고향인 거제 학동동백숲을 찾고 있답니다.
해금강 해안도로 양쪽으로 울타리를 쳐놓아 생태계를 보존하고 있는 팔색조의 고향 거제 학동동백숲은 길이가 무려 4km나 이어져 팔색조가 보금자리를 틀고 있답니다.
거제 학동동백숲을 지나면 가라산(585m) 등산로 입구가 있는 내촐마을입니다. 내촐마을 위로 가라산 선녀봉(뫼바위, 490m)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내촐마을 가라산 등산로 입구 : 저구삼거리6.5km, 학동고개5.6km, 가라산 정상2.3km
내촐마을에서는 쪽빛바다 위에 떠 있는 거제 내도와 외도를 바라보며 "학동,내촐 유채밭 가는길" 해안가로 내려갑니다.
아직 제대로 피지않은 "학동, 내촐 유채밭"을 지나 내촐몽돌해변에 이르면 지나온 울창한 학동동백숲과 거제도 해금강 쪽을 봅니다.
내촐몽돌해변 왼쪽으로는 휘돌아 가야할 거제지맥 448m 봉 아랫마을인 수산마을을 봅니다.
거제 내도와 외도가 펼쳐지는 내촐몽돌해변 전망데크에서 가벼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내촐몽돌해변 전망데크를 지나면 내촐마을 유채밭에서 학동흑진주몽돌해변까지 아름드리 해송숲을 따라 해안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해안산책로를 내려서면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 이릅니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은 학이 비상하는 모습과 흡사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바닷물을 머금은 흑진주 몽돌이 1.2km 해변에 펼쳐져 있어 독특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파도 따라 구르는 몽돌소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에 선정되었습니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서 휘돌아 가야할 수산마을과 푸른바다 위에 아름답게 떠 있는 거제 내도와 외도를 봅니다.
오늘도 시원하게 펼쳐진 맑고 푸른 바다와 그 위에 점점이 떠 있는 아름다운 섬들을 바라보면서 낭만적인 트레킹을 합니다.
또한,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는 아름드리 해송숲이 멋을 더해 힐링을 하기엔 딱입니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서 거제도 해금강 쪽을 봅니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중간쯤엔 학동항 흑진주선착장 신설공사가 한창인데, 공사구간을 지나도 다시 긴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이 이어집니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을 지나면 수산마을과 고촌방파제를 바라보며 "고둥금 바랫길"이 시작됩니다.
고둥금 바랫길은 바다 고둥을 닮은 마을, 황금이 묻혀있는 마을, 그래서 옛 부터 동쪽마을 수산을 고둥금 이라고 불렀답니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서 수산마을 고촌방파제까지 이어진 해안산책로를 "고둥금 바랫길"이라 부릅니다.
고둥금 바랫길 해안데크길을 내려서면 다시 수산마을 고촌방파제까지 해안선을 따라 나무데크길이 이어집니다.
수산마을 고촌방파제에서 지나온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위로 거제 가라산(585m) - 선녀봉(뫼바위, 490m) - 노자산(561m) 케이블카의 환상적인 마루금을 봅니다.
수산마을 고촌방파제를 지나 오름길을 이어간 해금강 해안도로는 오름길 정상의 삼각점(해발138m, 거제444)과 "거제 연안 아비 도래지" 안내판이 있는 소공원에 이릅니다.
천연기념물 제227호인 아비 새는 거제시 남부면 홍포 등대부터 일운면 서이말 등대까지의 해상지역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비 대집단이 겨울에 월동하는 곳입니다.
매년 겨울 1,000~2,000 마리 이상 지속적으로 월동하는 곳이며, 이에 해당 지역을 1970년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답니다.
"거제 연안 아비 도래지" 소공원을 지나면 행정구역은 거제시 동부면에서 거제시 일운면으로 넘어갑니다.
쪽빛 바다에는 거제가 사랑하는 내도와 외도가 호수에 떠 있는 돛단배처럼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거제 연안 아비 도래지 소공원을 내려선 해금강 해안도로는 앞에 우뚝한 거제지맥 망치봉(442m)을 바라보며 펜션이 많은 양화마을로 향합니다.
양화마을 숲공원을 지나 "거제 오션뷰 카트장"이 있는 양화몽돌해변에 이르면 작은 양화항 뒤로 거제 내도와 외도를 봅니다.
양화몽돌해변에서는 낚시꾼들이 즐겨찾는 왼쪽의 갯바위를 따라 갑니다.
양화마을 갯바위를 따른 걸음은 멋진 해안벼랑에 감탄하지만,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해안절벽에서는 개인별장이 있는 철문으로 나갑니다.
양화마을 갯바위에서 거제 내도와 외도를 봅니다. 해상농원으로 유명한 외도는 각종 아열대 식물 등 수많은 수목과 해상공원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입니다,
양화마을 갯바위 철문을 지나 개인별장에 감사를 표한 걸음은 해금강 해안도로를 조금 더 따르다가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망치몽돌해변에 이릅니다.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망치마을의 망치는 한문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고개" 라는 뜻 이랍니다.
망치몽돌해변에서 거제 윤달도와 겹치는 수정봉(146.4m)과 외도를 바라보며 약15km 거리의 해금강 해안도로 트레킹을 약6시간 걸려 마칩니다.
아기자기한 몽돌로 이뤄진 망치몽돌해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 속에 삶을 힐링하고, 몽돌과 파도가 빚어내는 소리에 감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