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과 전문의 되는 분께서 부인을 통해 문점問占하셨다
이 분께서는 과거에도 딸의 코로나 예방접종 문제 등에
대해 나에게 문점하셨고 내가 예측한 대로 결과가 나타나게
되어 나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분이시다
1.
전립선이 비대해 져서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수술이 잘 되겠는가?
2.
혹시 암은 아닐까?
3.
대학병원에서 로봇수술 일정을 잡아 놓았는데 비용이
1천만원이라고 한다, 굳이 로봇수술을 안하고 평소에
다니던 비뇨기과 병원에서 수술을 해도 무방하겠는가?
4.
대학병원에서 MRI 촬영을 권하는데 굳이 MRI촬영을
하지 않아도 별문제 없겠는가?
이에 대해
수술은 잘 되어서 경과가 좋을 것이다
암은 아니다
굳이 로봇수술을 안해도 수술은 잘 되겠다
MRI 굳이 찍어 보지 않아도 되겠다
이상과 같이 점단해 주었다.
왜 의사가 자신에 대한 진료와 수술에 관한 것을
나에게 물어 보는지에 대해 의아해 하는 분이
계시리라 믿는다
아주 오래 된 얘기이지만 나의 형(내과의사)에게
단골로 진료 받으러 다니던 주지스님(충북 제천
송화사 경암스님)이 계셨다. 형의 병원은 서울
암사동에 있었는데 가깝지 않은 거리를 반드시
승용차 편으로 올라와서 진료를 받고 가셨고
정해진 진료비가 아닌 훨씬 큰 금액을 봉투에
넣어 건네주고 가셨다.
형이 진료를 하다가 “후두암이 의심스러우니
현대아산병원에 가서 정밀진단을 받아 보라”고
권하고 소견서를 작성하여 드렸다고 한다.
이러한 형의 말을 내가 듣고나서 “형이 오진했네.
암 아니야”라고 말해 주었다.
현대아산병원에서 정밀진단을 해 본 결과
역시 암이 아니었다. 그 주지스님께서
한동안 마음고생을 하셨는지 그 일이
있고 나서 형 병원에 한동안 방문하지
않으셨다.
의사들의 오진율이 의외로 크다는
점을 굳이 지적하지 않더라도
의사라고 해서 결코 다 알 수는 없는
것이다.
투자전문가를 자처하는 펀드매니저,
법률전문가를 자처하는 변호사들이
이 종목 투자 전망이 어떠하겠는가?
이 소송에서 이길 수 있겠는가?
하는 사안에 대해 나에게 물어
오는 이유는 현실적인 전문지식
(경험적經驗的 지식)과 현상황 및
미래상황에 대한 실체를 추단推斷
하는 것(선험적先驗的 지식)은
서로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딸 아이도 수년후에 전문의가 될
예정인데 기수련은 진작 시켜 주었고
‘이창우 구성학’까지도 가르쳐 줄
계획이다. 하지만 나의 구성학 강의는
조만간에 없어질 예정이라서 일대일로
개인지도를 해야 하는데 자기 자식을
가르키는 일은 남을 가르키는 일보다
더 어렵다. 하지만 명의名醫가 되기
위해서는 어차피 배워야 한다.
그리고 구성학 이외에 기치료 능력
또한 한의사와 의사들이 보유해야
할 능력이다.
기치료 능력이 있으면 다른 의사들
과의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다.
환자 한명당 단 3분씩만 기치료를
병행해도 치료효과가 배가倍加
할 수 있고 우선 환자들 사이에서
입소문부터 돌기 마련이다.
특히 정신건강의학과(舊신경정신과)
의사들은 기치료 까지 겸해야만
환자들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다.
약만으로 처방해 주고 시간이 지날수록
약의 함량이 점점 늘어나는 현재의
치료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에서는 기치료를
연구하는 팀이 별도로 만들어져 있을
정도이다. 확실히 선진국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아울러 또 한가지 떠오르는 생각은
우리나라는 더 진보할 수 있는 정신문화를
기독교 문화가 다리를 걸고 가로막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자기들과 똑같은
붕어빵이 아니면 무조건 사이비니 사탄이니
몰아 부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로는
인류가 정신문명에 있어서의 진일보進一步
할 수 밖에 없는 시대를 맞이 하고 있으므로
지금 이 모습 이대로의 기독교 문화는 퇴조의
길로 접어 들 것임이 틀림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