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작성한 내용이 불량스러운 점이 있는지라.. 다른 곳 업로드한건 예전에 고쳤는데.. 로터스 클럽걸 안고친걸 뒤늦게 발견하여.. 내용수정합니다)
로터스를 갖고 온지 이제 약 두달여.
그 동안은 그냥저냥 순정 그대로 타다가, 아무래도 출력에 목마른(?) 차량의 특성상.. 출력은 빼고 다른 곳들을 먼저 튜닝하기로 했습니다?닁? ㅋㅋ
출력은 몇 분께 언급했던데로, 듀얼차져 즉, 저압터보+슈퍼차져 조합으로.. 배기량은 그대로 둔 상태에서 고출력 슈퍼차져 그래프를 그릴 수 있는 단 한가지 옵션이라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란에보에는 터보차져는 이미 달려있으니, 란에보 오너님들께서는 현 상태서 슈퍼차져를 +알파로 올리시는걸 생각해 보시면 되겠네요.
물론, 터보차져서 고압으로 쏴주면 압축율에 고급유로는 감당하지 못 할 정도로 올라가기 때문에... 터보에선 많이 써봤자 0.5bar 정도로 낮추게 되겠지요..
시작부터 잠시 딴길로 빠졌는데요.
제가 요번 기회에 하게된 튜닝은:
모든 차량이 그렇듯이, 아예 슈퍼카급이 아니면 아무래도 이것저것 조금만 더 기본에 충실하거나, 좀 모자른 듯 하다거나..
하는 아쉬움이 생기게 되죠.
아래 소개드리는 튜닝은 크게 내구성을 위한 튜닝 두 가지와, 다이나믹 드라이빙을 위한 튜닝 한 가지로 나뉩니다.
1. 오일팬

모로쏘(?) 라는 곳의 각인이 되어 있던데.. 유명한 곳인지 평판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 성능은 괜찮을 듯 합니다.
센서자리도 넉넉하게 뚫어(?)져서 오네요 ㅎㅎ
아래는 오일압 데이터 1:1 비교

트랙 한바퀴 도는 동안의 데이터를 1:1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보라색이 제가 사용할 제품의 데이터이고, 녹색은 전 버젼 튜닝용 오일팬이라네요.
순정은 더 안좋다는 이야기일까요-_-? 녹색은 심하면 절반까지 압력드랍이 확인되는데...
구글링을 하다보니 굉장히 많은 수의 '오일압 저하로 인한 메탈베어링 파손'으로 야기된 엔진뻑남..
에 대한 하소연들이 많더라고요.
외국엔 트랙데이라던지가 활성화 되어있어서, 차량을 극한까지 몰아붙히기 좋은 여건이라 그런지 도요타 순정 2ZZ-GE 엔진의 오일 시스템, 특히 횡G를 지속적으로 받는 자이언트 코너나.. G피크가 크게 나오는 턱인 등의 스킬 후, 오일팬에서 엔진오일이 한 쪽으로 치우쳐버려 오일공급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 모양이더라구요.
거기에 오일펌프 기어가 RPM 오버레브해버리면 뻑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엔진 사망하신다고...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드라이셤프 시스템을 심각하게 고려해봤으나, 글쎄요.. 에어컨을 포기해야한다는 말에 어이쿠 무슨 말이냐.. 이제 곧 여름인데 안 그래도 깡통차 안에서 푹 구워질 일 있냐 싶어서^^; 고민 끝에 오일팬 교체 정도로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물론, 오버레브시 문제가 많다는 펌프기어는 근래 교체해 줘야겠지만요..
문제라면, 역시 그냥 국내에서 제작해도 될 만한 퀄리티인데... 외국에다 시켜버려서 비싼 공임+운송료+세금까지 하니 75만원 정도?가 되어버렸다는거죠 ㅜㅜ 국내 제작이면 20만원? 25만원이면 두 개 만들 정도까진 아니지만 떡을칠(?) 정도는 되는거 같은데 ...ㅎ
2. 인터쿨러
아래는 외기온 12도 정도일 때, 스캔 꼽고 측정한 외기온입니다.

...올린 사진엔 57도로 표기되어 있지만, 왠걸요.. 60도를 쉽게 쉽게 넘어가십니다.
외기온 12도에 60도를 넘나드셔 주신다면, 한 여름 30도 넘을때는 어디가지 올라가주실지 상상하기도 싫더라구요,
이대로는 도저히 여름에 엔진한테 미안하서^^; 못 밟겠다 싶었어요 ㅎ
그래서... 제가 너무 착한 나머지, 흡기온을 좀 떨어뜨려 주려고.. ㅎㅎㅎ
인터쿨러를 교체 결정을 하게 되었죠.
작업후

참 자리가 이쁘게 잡혔습니다. 색갈만 아니면 순정이라봐도 무방..
의정부까지 가서 작업의뢰한게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용접도 용접이지만, 센스가.. 완전.. 갑.
특히, 자신이 한 작업의 단점까지 알려주는 당당함(?)에 오히려 더 믿음이 가더군요.
추가샷(후드 닫은)

3. 세퀀셜 기어박스

콰이프 6단 세퀀셜 기어박스.
기어비는...음 쉽게 알피엠:속도로 말씀드리자면,
알피엠 8200의 각단 속도는
1단 99km/h
2단 130
3단 160
4단 190
5단 215
6단 240
뭐 최고속은 이제 240정도가 끝이네요? ㅎㅎ 그래도 별로 아쉽진 않습니다. 차량의 DNA자체가 고속용이 아니기 때문에.. 게다가 고속도로 하이퍼(?) 주행은 별로 취향이 아니기도 하고요.
미국 디트로이트에 있는 업체에 주문에서 콰이프 LSD 등의 옵션을 넣고.. 기어비도 제 입맛따라 좀 조정한 어셈블리 킷입니다.
케이스도 순정과 동일. 물론 다르게 생긴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볼트온입니다. 조인트, 클러치류에 전혀 손대거나 전용으로 교체하지 않아도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건 기어레버와 케이블..
여담이지만, 제가 기어박스 주문할 때, 세퀀셜 기어박스 자체에 너무 흥분한 나머지...
기어레버 마운트와 케이블이 유니버설인걸 완전 간과해버렸습니다.
-_-....ㅋㅋㅋ
원래 하루 작업으로 끝낼려고 했는데, 커스텀 작업을 거쳐야하니 몇 일 늘어져 버렸네요;
공임도 확 뛸것이고 ㅜㅜ
ㅎㅎㅎ 추가로 뒷커버.. 통으로 된거, 똭하고 띄어내면 곧장 그냥 프레임이 아래 사진과 같이 드러납니다.

그래도 클러치 교체할 때 엔진까지 내려야하는 극악의 정비성엔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이번에 작업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참 ... 웨어 아웃하는 부품들의 경우.. 무조건 엔진을 내려야하는 현실엔 좀 좌절이긴 합니다;
정비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기 위해서, 뒷커버가 통으로 열리는 힌지 같은게 있는 모양이던데.. 알아봐야 겠더라구요^^;
초반에 언급했던 듀얼차져는 앞으로 조사해야할 내용도 있고, 실제 셋팅이나 작업하는 업체와의 충분한 논의를 하고 시작할거라.. 빨라야 올 여름쯤에? 작업할 듯하네요. 조만간은 위의 튜닝한 정도로 타고 다닐 듯..
모임에서 우리 수지(로터스 엑시지=수지.. 처음 가져왔을 때, 친구가 이새x 현모양처 놔두고 수지랑 바람핀다고 ㅎㅎ 한 뒤에 저도 그냥 애칭을 수지로 부릅니다)소개 시켜드릴 날이 기대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첫댓글 그겄도 자기네가 찍은겄도 아니라 남의사진 퍼온거네요
http://www.lotustalk.com/forums/f25/new-sequential-box-88735/index7.html
헐 시퀀셜...
헐 그래서 시퀀셜 얼마인가요?
옵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만불... 로 들은적은 있음..
로터스 스포츠표는 기어매카니즘 포함 앗세이 15000파운드 들듯..
US달러로 8000불 정도하구요.. 이것저것 신경 쓰고 싶지 않으면 어셈블리로 시키는데 그건 만불 조금 넘습니다..
수입하면 천오백정도 하네요.
로터스 스포츠표는 만오천 파운드.... 파운드는 잘 몰라서.. 수입하면 이천오백정도 할라나요?
케이블 좀더 잘 보이게 나온사진 올라왔네요.
http://www.lotustalk.com/forums/f115/let-street-race-conversion-begin-86875/index29.html#post2113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