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청풍우(陰晴風雨) - 흐리고 개고 바람 불고 비 오고
한증막을 엎고 북상하는 첫 태풍 종다리!
반가움도 없습니다 이런 더운 태풍은 처음이니까요.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고 있었다 다들, 연통하고 잠시 의견 조율에 염려 없었습니다.
이까짓 태풍! 그래도 가자 로 결정했습니다.
빗속을 헤치고 강화로 떠났습니다.
올여름은 혹독한 계절이었습니다. 여름이라는 한마다기 온몸을 불사를 수 있다는 걸 체감한 시간.
입추를 지나 처서가 내일이지만 태양은 지칠 줄 모르고 화염을 토해냅니다.
온 세상을 녹여 버리 기세 그러나 어림없을 것입니다.
세월 앞에........
새로 단장한 애기봉으로 길을 잡았다.
간간이 비가 내린다 더운 바람도 쓸만했다.
건들지 마세요((touch me not) 더운 태풍이에요. 라 말해도 바람은 바람이었다.
노당익장(老當益壯) - 늙을수록 마땅히 더욱 씩씩해야 한다.
후한後漢초기 馬援이란 장수가 있었는데 친구들에게 늘 대장부는 뜻을 갖기를 곤궁해도 마땅히 더욱 굳세어야 하고
늙어도 마땅히 더욱 씩씩하게 해야 한다 丈夫爲志 窮當益堅 老當益壯 고 했다.
흔히 사람은 곤궁하면 뜻이 더욱 약해지고 늙으면 더욱 병약해진다.
그러나 마원은 정반대로 말했고 그의 일생은 그의 말처럼 늙어갈수록 더욱 좋아졌다.
사람의 일생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한다 안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잘 된다.
다들 그러한 마음에 태풍 속에 즐거움을 찾고 알찬 하루를 보내게 된 것을 다시 음미하며
자~ 다들 이럴 때일수록 무더위를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몸을 보하고 기력을 잃지 말아야 껬지요.
잘 모르겠으나 以熱治熱 더운 것으로 더운 것을 다 스러 봅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마지막 발악하는 여름을 위하여(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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