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스포츠 센터에 왔다. 이른 아침 시간인데도 운동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아서 놀랐다. 병원에 가면 환자가 많듯이 스포츠센터에 오니 운동하는 사람이 참으로 많다. 우리가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서 상황이 이렇게 다르다. 오늘은 토요산악회의 모임날인 토요일이다. 본인의 건강관리는 누가 대신해 줄 수가 없다. 우리는 각자의 육체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운동을 계속해야 하고,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는 동갑내기들과 함께 어울려서 친목을 겸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아침부터 일기예보의 예상보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 토요산악회는 날씨에 관계없이 오늘도 많은 인원이 모였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데도 목우촌 식당에 8명이나 모였다. 오리 바비큐를 안주삼아 45도짜리 죽엽청주를 마셨다. 강석태 동지가 찬조한 술이지만 지난번에 식당에 맡겨놓았던 술이다. 도수는 높지만 향과 목 넘김이 아주 좋아 모두가 기분 좋게 마셨다. 오늘은 김상근 동지가 조니워커 양주 1병을 찬조하였으나 다음에 마시기로 하고 식당에 보관하였다. 김상근 동지 감사합니다. 김욱현 동지는 삶은 감자와 구운 계란을 준비해와서 식사할 때 함께 먹었다. 김욱현 동지, 감사합니다. 우리 동기들이 6월 30일이면 예편한지도 벌써 53년이나 된다. 토요산악회 박규삼 회장이 군생활당시 입었던 군복 입은 사진이 있으면 단톡방에 올리자고 제안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명언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할 수 없는 것을 후회하지 마라.
– 스티븐 호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