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
영감님은 올 시즌 도중 폴 스콜스를 다시 복귀시켜야겠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유나이티드는 이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되는 선수가 단 1명도 없습니다. 현재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아프리카 선수는 마메 비람 디우프 단 1명뿐인데, 디우프는 고국인 세네갈 대표로 발탁되지 못했습니다.
사실 유나이티드는 지금까지 1월이 되어도 아프리카 선수들의 이탈 때문에 고생해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퀸턴 포춘과 에릭 젬바-젬바, 마누추 공칼베스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뛴 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이었죠.
현재 승점 3점 차로 시티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유나이티드는 이 대회를 통해 시티를 따라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현재 토트넘 홋스퍼의 주요 선수들 중에서 아프리카 선수는 2명입니다. 하지만 해리 레드냅 감독은 이 2명의 선수 모두 네이션스컵에 출전시키지 않게 됐습니다.
시티에서 임대해 온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는 지난 2010년 대회 당시 버스에서 테러 공격을 당한 토고 대표팀의 일원이었습니다. 이후 그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는데요. 간간이 그의 대표팀 복귀설이 돌기도 했지만 어쨌든 토고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한편 좀처럼 쉬지 않는 왼쪽 수비수 베누아 아수-에코토와 백업 센터백 세바스티앙 바송은 카메룬이 예선을 통과하는 데 실패해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게 됐습니다.
시티 원정을 불과 몇 주 앞두고 있는 토트넘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맨체스터의 두 팀을 따라잡을 최고의 찬스를 잡게 됐습니다.
유나이티드나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리버풀도 이번 경기에서 단 1명의 선수도 네이션스컵에 보내지 않습니다. 주력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8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리버풀로서는 더없는 희소식일 수밖에 없습니다.
케니 달글리시 감독에게는 정상의 몸상태로 돌아온 주장 스티븐 제라드의 복귀도 반가운 일입니다. 다른 팀들이 주요 선수를 (네이션스컵에) 내보내는 상황이기 때문에, 달글리시 감독은 잉글랜드 선수들을 주축으로 선수단을 구성한 덕을 톡톡히 보게 될 것입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7위에 랭크되어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을 승점 1점 차로 뒤쫓고 있으며, 첼시와 아스날은 리버풀과 간발의 차이로 각각 4, 5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리버풀로서는 주요 전력의 이탈이 없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톱 4'에 진입할 절호의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골을 폭발시키며 아스날의 로빈 판 페르시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뎀바 바의 이탈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큰 타격입니다. 올 시즌 이들이 터뜨린 골 29골 중 절반을 그가 도맡다시피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의 이탈도 문제이지만, 앨런 퍼듀 감독에게는 셰이크 티오테의 차출 역시 뼈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요앙 카바예와 함께 중원을 더욱 단단하게 구축하는 데 일조한 소중한 일꾼이기 때문입니다.
<골닷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거의 절반에 가까운 네티즌(48.91%)이 이번 대회 기간에 뉴캐슬이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을 것이며, 유럽대회 진출 노력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중앙 미드필더의 추가 영입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습니다. 올 시즌 시티에서 가장 꾸준한 경기력을 뽐낸 선수들 중 하나였던 코트디부아르의 야야 투레는 이들에게 가장 큰 손실일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그의 형이자 같은 코트디부아르 대표선수인 콜로 투레의 이탈은 그나마 해결이 용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뱅상 콤파니가 퇴장을 당해 4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시티는 당분간 수비진 때문에 골치를 썩이게 됐습니다.
<골닷컴>을 찾는 36.5%의 네티즌들은 뉴캐슬에 이어 시티를 이번 대회 기간 가장 고생할 팀으로 꼽았습니다.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시티가 크나큰 시험대에 직면한 것입니다.
디디에 드록바는 올 시즌 겨우 6골을 터뜨리는 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대니얼 스터리지가 엉덩이를 다친 상황에서 드록바에 이어 살로몬 칼루까지 팀에서 이탈한다면 안드레 빌라쉬-보아쉬 감독은 4위권 입성을 위해 페르난도 토레스의 경기력이 개선되기를 애타게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토레스는 올 시즌 모든 공식 경기를 통틀어 후보 선수 칼루보다 겨우 1골 많은 4골을 넣는 데 그쳤지만, 이번 대회 기간 첼시가 고생할 것이라고 내다본 네티즌은 6.5%에 불과했습니다.
아스날이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수 제르베 야오 콰시 '제르비뉴' 없이 고전할 것이라고 내다본 네티즌은 겨우 5.91%에 불과했습니다. 그를 대신해 출전할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심각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고, 박주영은 아르센 벵거 감독으로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1차례도 출전을 지시받은 일이 없는데 말입니다.
마루앙 샤막도 모로코 대표팀에 차출됩니다. 하지만 그의 공백은 뉴욕 레드 불스에서 6주간 임대된 티에리 앙리의 컴백으로 상당 부분 해결될 수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벵거 감독은 레드냅 감독처럼 카메룬의 본선행 좌절을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알렉상드르 송이 그대로 팀에 남게 됐기 때문입니다.
네티즌의 1.53%는 현재 시원찮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모로코 대표선수 아델 타랍 없이 퀸스 파크 레인저스가 힘겨운 나날을 보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아스날에서 이적해온 이후 주전 선수로 발돋움한 아르망 트라오레는 세네갈 대표로 차출됩니다.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위건 애슬래틱에서는 모하메드 디아메가 결장합니다. 디아메 없는 위건이 고생할 것이라고 본 네티즌은 0.54%를 기록했습니다. 또 0.11%의 네티즌은 스토크 시티가 살리프 디아오를 잔류시킴으로서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첫댓글 맨시티는 진짜 이제부터 좀 내려올지도... 안그래도 야야투레 진짜 거의 허리에선 절반이상인데 거기다가 콤파니도 징계먹고, 아스날입장에선 송이 안빠진게 크군요... 그나저나 뉴캐슬은 그냥 시망인듯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흐림일 듯... 한창 폼 좋은 뎀바 바를 못쓰게 되었으니...
뎀바바랑 티오테라니 ㅋㅋㅋ 핵심오브핵심 두명이 나가네 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