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 뉴스브리핑 1 / 늘빛
2019년 5월 22일(수)
두레단톡방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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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정치/뉴스1요약 >
1. "새로운 대장정 시작하자" 시진핑의 무역전쟁 출사표
- 시진핑, 희토류 공장방문...대장정 기념탑 참배 헌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새로운 대장정을 시작하자"며 무역전쟁 출사표를 던졌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대장정은 공산당군인 홍군이 국민당군의 추격을 피해 서쪽으로 한 행군으로, 이를 통해 전세를 뒤집어 결국 공산당이 국민당을 꺽고 중국 대륙을 해방시킨 사건이다. 대장정은 시련의 시기에도 단결하는 중국 공산당의 '메타포(상징)'다
시 주석은 20일 무역전쟁이 다시 격화된 이후 처음으로 현장시찰에 나섰다. 그가 첫 시찰지로 선택한 곳은 장시성이다.
장시성은 홍군이 대장정을 시작한 출발점이고 이곳 간저우시에 있는 희토류 공장을 방문함으로써, 이를 무역전쟁의 무기로 쓸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고있다.
중국은 10여 년 전 일본과 센카쿠열도를 두고 영토분쟁을 벌였을 때, 대일 희토류 수출 금지를 함으로써 일본을 굴복케 한 적이 있다. 시 주석은 이어 대장정 기념비가 있는 위두현을 방문, 대장정 기념탑을 참배하고 헌화했다.
시 주석이 대장정과 관련된 발언을 한 것은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 국제/경제/뉴스1요약 >
2. 화웨이 회장 "가족도 애플 쓴다...도움 준 美회사 고마워"
- 런정페이 회장 "美, 화웨이 과소평가" 비판..."미국은 2~3년 안에 우리를 따라올 수 없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華爲)의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이 21일 미국이 화웨이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미국이 2~3년 안에 우리를 따라올 수 없다"면서 "화웨이의 오늘이 있기까지 도움을 준 미국 회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혔다.
런 회장은 21일 중국 국영방송 CCTV, 신화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굴기하고 있기 때문에 미중간 충돌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금지 조치와 관련해서는 "자회사인 히실리콘이 그동안 치밀한 준비를 해 왔다"며 "대부분 우리가 쓰는 반도체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화웨이의 오늘이 있기까지 IBM과 같은 미국 회사의 도움이 컸다"면서 "미국 회사들에게 크게 감사한다"며 미국 기업에 감사를 표시하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내 가족이 해외로 나가면 난 그들에게 애플 컴퓨터를 보낸다. 화웨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화웨이 휴대폰만 써야한다고 편협하게 생각해선 안 된다"고도 덧붙혔다.
화웨이를 둘러싼 미중 분쟁이 언제 끝날 것 같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물어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 한국/경제/이데일리요약 >
3. "철밥통" 공무원 호봉제 깬다...직무급제 추진
- '성과 없어도 임금 오르는 호봉제' 대수술...노조 "도입반대" VS 전문가 "호봉제 폐지"
21일 이데일리가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보수체계 발전방안 연구용역 제안요청서'를 입수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현행 공무원 호봉제가 수정되고 직무급제가 도입된다.
공무원 '철밥통'의 뿌리인 연공서열식 호봉제가 수술대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인사처는 연구용역을 통해
△미국ㆍ영국ㆍ독일의 공무원 보수체계 분석 △ 우리나라 공무원 보수체계 문제점 분석 △공무원 보수규정 상의 봉급표를 직책급(직무급)과 근속급으로 이원화하는 등 개선방안 △단기 및 중ㆍ장기 보수체계 도입ㆍ실행 전략 및 로드맵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용역 기간은 연구기관이 선정되면 이달 5월부터 9월까지 4개월 간이다.
공무원 노조는 호봉제 개편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국통합공무원노조는 "직무급제 도입은 (박근혜정부 때 추진한) 성과보수 확대의 다른 이름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박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공무원은 승진을 못해도 버티기만 하면 매년 임금이 올라간다"며 "호봉제 폐지는 당연하고, 인기 없는개혁정책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