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누구처럼 높은 곳에 힘들여 올라가지 않아도 방에서 창으로 보이는 산도 청명 그 자체네요.
정말 하루 사이에 더위가 싹 가시고 선선한 공기가 가득합니다.
어제는 감기 기운이 있어서 반신욕하고,감기약도 한알 먹고 잤더니 좀 낫네요.
이따 12시 차로(SRT) 왜관에 갈거라서 오전에는 재택근무라는 걸 합니다.
아침먹고 늘 그렇듯이 깡통(텀블러) 하나 들고 별다방에 가서 뜨아(뜨거운 아메리카노)를 한잔 사왔습니다.
그리고 해리스가 어쩌네,트럼프가 어쩌네 하는 뉴스에서,콘크리트 속에 사람을 묻었었다는 엽기까지 읽고는 기분이 영 개운치 않습
니다. 200년 뒤에 해수면이 웬만한 바닷가 도시들을 다 덮을거라는 학설,그리고 당장 금년 겨울에는 호된 추위가 올거라는.
이 세상의 재화는 필요를 위해서는 충분하지만 탐욕을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간디가 한 말입니다.
욕심을 좀 덜 부리면 지구도 덜 고생하고,기후위기도 막을 수 있는데 사람의 탐욕이 그걸 제어하지 못한다 그런 뜻이지요.
당장 지구 두곳에서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큰 나라들(미국,중국)은 말릴 생각이 없는 모양입니다.
우리도 방위산업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하고있고.
우리 회사는 공용차량(내차도 포함)은 전부 전기차인데 요즘 영 찬밥입니다.
지하주차를 못하게 한다든지,위험물질을 운반하고 있는 눈치를 받고 있습니다.
딴에는 친환경차 탄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개뿔 눈총이나 받고 있네요.
밧테리 화재는 그놈의 분리막이 문제인데 중국제만 문제인 게 아니고 우리나라도 문제입니다.
5년전에 ESS라고 태양광 발전한 것을 축전하는 설비를 3억 5천 들여서 했다가 여기저기서 하도 화재사고가 생기는 바람에 그냥 덮어놨었습니다. 삼성SDI가 만든 제품이지요.
들인 돈이 아까워서 다시 가동을 해보려고 했더니 삼성에서 대답이 시원찮네요.
돌려도 될 것 같다 뭐 그런.
돌리면 1년에 2억 정도 전기료 수입이 늘어나는 거라서 하긴 해야하는데 공장안에 설비가 있어서 터지면 공장이 날아갈 것이고.
원자력은 전혀 안전한데 좌파들이 반대를 해서 원전산업이 후퇴하고,전력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있다.
그래서 다시 원전건설을 하고,노후원전도 다시 돌린다.
그렇다니까 그런 줄 알아야지 노인네가 뭘 안다고 이 논쟁에 끼어들겠습니까.
그나저나 전기 쓸 일을 좀 줄이자는 얘기는 왜 아무도 안하는 걸까요.
오늘은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도 안돌리고 있으니 전기 많이 줄이는 셈입니다.
내개 안타도 어차피 갈 놈인 고속철 타니 그것도 친환경일 것이고.
50년 뒤에도 우리나라가 살만한 나라였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요새는 집에서 커피 끓여서 먹지 않습니까?
나는 뭐니 뭐니 해도 믹스커피가 맛있던데
다 입맛들이는 대로 달라지는 모양입니다.
날씨가 시원해지니 살만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이왕 내띳으면 조금 더 내띠 보소.
우리가 만나면 얼마나 더 만날까? 열 분 ? 수무 분? 아무도 모리는기라.
왜관에서 부산꺼지 잠신데...
좋은 가을입니다.
50년 뒤에도 살만한 나라.....그래야겠지요.
우리 나이 125살 쯤 되겠지요?.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