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홍콩에 패한 것도 한·일전의 가능성도 2년전과 아주 절묘하리 만큼 똑같은 상황. (2012 도르트문트 세계선수권)

[빠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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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홍콩과의 경기 결과및 본선 대진표)

2년 전 개최된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리나라 남녀대표팀의 그룹별 예선 성적을 살펴보면, 2번 시드를 받아 B그룹에서 스웨덴, 대만, 체코,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과 그룹별 예선 경기를 가진 남자대표팀은 5전전승의 성적으로 조1위를 차지하며, 별도의 16강전 없이 본선8강에 직행을 하게 되는데,

4번 시드를 받아 D그룹에서 홍콩, 헝가리, 프랑스, 우크라이나, 북한 등과 그룹별 예선 경기를 가진 여자대표팀은 예선전 최고 난적이었던 홍콩과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하면서 5전4승1패의 성적으로 조2위에 올라,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을 한번 더 치른 후에, 8강전에 올라 일본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당시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은 중요 경기마다 수비전형 선수들인 김경아(Kim Kyung Ah,세계16위), 박미영(Park Mi Young,세계23위) 선수가 팀내 1,2번 에이스로 출전을 하고, 당예서(Dang Ye Seo,세계43위) 선수가 3번 에이스로 출전하는 선수 운용을 가져갔었는데, 거의 예선 1위 결정전이라 할 수 있었던 홍콩전에서는 팀내 최고 에이스들이었던 김경아, 박미영 선수가 홍콩대표팀 최고 에이스였던 톄야나(Tie Yana,세계10위) 선수에 차례로 무너지면서, 결국 그룹별예선 1위는 홍콩팀이 차지를 하게 됩니다.

현재 독일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2 도르트문트(Dortmund) 세계선수권' 그룹별 예선 역시 2년전 모스크바 대회와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C그룹에서 5전전승의 성적으로 본선8강에 직행한 남자대표팀도 2년전과 경기 결과가 아주 똑같고, D그룹에서 5전4승1패의 성적으로 조2위에 올라 본선8강에 진출하기 위해, 16강 경기를 한번 더 치뤄야 하는 것도 아주 똑같이 닮았습니다. 특히, D그룹에서 또다시 홍콩과 그룹별 예선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은 그룹별 예선 4라운드 경기에서 또 다시 홍콩의 벽을 넘지 못하고, 2-3으로 패하고 말았는데, 결국 우리나라 대표팀은 5전4승1패의 성적으로 홍콩과 승패, 득실면에서 똑같이 동률을 이루긴 했지만, 승자승에서 홍콩에 밀리며 결국 2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