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진출에 대한 우려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
최근, SKT의 음원 플랫폼 진출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조정받았다.
과거 밀크(삼성전자)/네이버/애플/유튜브 등 다양한 광고 기반 무료 플랫폼 및 글로벌 업체들의 진출, 그리고 지니/벅스의 저가 프로모션마다 우려가 많았지만 로엔의 성장성이 한번이라도 둔화된 적이 있는가? 매번 주가는 조정 받았지만, 실적과 주가는 신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지니뮤직에서 보듯이 통신사 기반의 프로모션은 수익성이 낮을 수 밖에 없으며, 이미 800만명까지 확대된 유료가입자 시장에서 출혈 경쟁은 효과가 미미하다.
로엔은 카카오와의 시너지(이모티콘, AI스피커 프로모션 등)를 통해 ARPU와 유료가입자가 수익성 훼손 없이 성장하고 있는 유일한, 그리고 압도적인 1위 플랫폼이며. 여기에 더해 하반기부터는 컨텐츠 제작 및 수출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내수주에서 수출주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높은 기대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4Q Review: OPM 16.7%(+1.5%p YoY)
4분기 영업수익/영업이익은 각각 1,606억원(+17% YoY)/268억원(+33%)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콘텐츠매출이 1,273억원(+22%)으로 유료가입자는 455만명(+15만명 QoQ), 예상 ARPU는 7,507원(+6% YoY)이다.
또한, 2017년 연간 50% 이상 증가한 앨범 시장의 호황과 매니지먼트 부문(몬스타엑스, 더보이즈 등)의 실적 개선도 긍정적이었다.
영업외적으로는 4.5% 보유한 FNC엔터의 주가하락에 따른 손상차손과 플랜에이의 영업권 상각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33% (YoY) 감익한 101억원을 기록했다.
컨텐츠 제작 확대로 내수주 → 수출주로 도약할 것
하반기부터는 드라마 및 매니지먼트(아이돌, 배우 등) 등 컨텐츠 제작 확대에 따른 성장성 제고가 예상된다.
과거 매니지먼트는 스타쉽/킹콩/플랜에이 등 M&A를 통한 성장이었다면, 2017년 신인 남자 아이돌 ‘더 보이즈’에서 보듯이 달라진 컨텐츠 전략과 자회사들간의 시너지(로엔 프렌즈)를 통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제작자가 될 것이다.
달라진 컨텐츠는 수출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수출주로의 도약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