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환회장님의 카톡에서]
♧만족할 줄 알면
세상은 풍요롭다..♧
구름은 희고
산은 푸르며
시냇물은 흐르고
바위는 서 있다.
꽃은 새소리에 피어나고 골짜기는 나무꾼의 노래에 메아리친다.
온갖 자연은 이렇듯
스스로 고요한데
사람의 마음만
공연히 소란스럽구나.
소창청기(小窓淸記)
라는 옛 책에 실려 있는 구절입니다.
자연은 저마다 있을 자리에 있으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고요하고 평화로운데,
사람들은 제자리를
지키지 않고 분수 밖의 욕심을 부리기 때문에
마음 편할 날이 없고 살아가는 세상 또한 소란스러운가 봅니다.
가진 것 없고 가벼운 삶을 살아가지만
만족하며 살아 가니
이게 행복인지는 모르지만 불행하지 않으니 삶이
참 감사합니다.
욕심을 부리면
세상은 궁핍하지만
만족할 줄 알면
세상은 풍요롭다는
간디의 말이 다시금 떠오르는 하루 입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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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량발호(跳梁跋扈)📕
2024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도량발호(跳梁跋扈)’가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9일 전국 대학교수 1086명을 대상으로 2024년 ‘올해의 사자성어’를 설문조사한 결과과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뛰다”는 의미의 ‘도량발호(跳梁跋扈)’가 41.4% 선택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수신문은 “권력자는 국민의 삶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데 권력을 선용해야 함에도,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고 있다”며 “권력을 가진 자가 제멋대로 행동하며, 주변 사람들을 함부로 밟고, 자기 패거리를 이끌고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여당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포기하는 상황을 고려해서인지 교수들이 선택한 다른 사자성어도 비슷한 의미가 많았다.
2위로는 “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는 의미의 ‘후안무치(厚顔無恥)’(28.3%)가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말을 교묘하게 꾸미면서도 끝내 수치를 모르는 세태를 비판한다”며 “지금 사회는 형벌로 질서를 겨우 유지해나가고 있다. 법은 최소한의 도덕일 뿐이다. 인간관계를 인간적인 것으로 만들고, 사회적 질서를 세우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3위는 “머리가 크고 유식한 척 하는 쥐 한 마리가 국가를 어지럽힌다”는 의미의 ‘석서위려(碩鼠危旅)’(18.5%)가 꼽혔다. 교수신문은 “올 한 해 온 나라가 자신이 똑똑하다고 굳건히 믿고 있는 지도자들 때문에 끊임없는 논란과 갈등으로 점철된 시간이었다는 안타까움과 좌절감이 배여 있는 표현”이라고 소개했다.
4위는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 의미의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7.1%)로 “의정 갈등으로 인해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이들이 있다”며 “의료개혁의 방향은 공공의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정부의 정책은 그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생명이 경시되는 사회 분위기가 국민들에게는 가혹하게 느껴질 것 같다“고 소개했다.
5위는 “본이 서야 길이 생긴다”는 의미의 ‘본립도생(本立道生)’(4.7%)이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부동산 광풍과 불평등 심화 등이 공존하는 혼란의 한국 사회에서 ‘공정’과 같은 근본에 더욱 치중하자는 의미”라며 “봉준호 감독, BTS, ‘오징어게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열풍이 불지만 과연 지속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소개했다.
도량발호(跳梁跋扈)를 추천한 정태연 중앙대 교수(심리학과)는 “삐뚤어진 권력자, 권력의 취기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12월 3일 심야에 대한민국을 느닷없이 강타한 비상계엄령을 언급하고 “명분은 반대 세력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지키겠다는 것인데, 대부분 국민의 눈에는 최상위 권력자들이 자기의 불리한 처지를 타계하고자 자행한 불법적 술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의 이름으로 국민을 겁박하는 이런 무도한 발상과 야만적 행위가 아직도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능하다는 사실이 섬뜩하고 참담하다”고 했다.
도량발호를 선택한 교수들은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 의혹과 친인척 보호, 정부·기관 장의 권력 남용, 검찰독재, 굴욕적인 외교, 경제에 대한 몰이해와 국민의 삶에 대한 무관심, 명태균·도술인 등 사인에 의한 나라의 분열 등을 추천 사유로 꼽았다.
특히 비상계엄 선포 사태는 올 한해 보여 주었던 권력의 사적 남용의 결정판으로 충격을 안겨줬다.
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6시간만에 해제된 사태는 도량발호를 더욱 주목하게 한다. 도량발호를 선정한 교수들은 대부분 권력을 자신과 가족 그리고 비호 세력만을 위해 사적으로 남용하고 이권을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리더십과 통치 능력의 측면에서 함량 미달이라거나 자기 객관화를 통해 개선하려는 모습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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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은 흑백으로 갈리어]
유비가 관우, 장비 그리고 종인들을 데리고
융중으로 제갈량을 초빙하러 가는 길.
농부들이 괭이를 매고 밭일을 하며
이런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고 발길을 멈췄다고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 시국과 조금은 상관이 있는
대목이 있어서 우리말로 옮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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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이 양산처럼 펼쳐있고,
蒼天如圓蓋,
(창천여원개)
널따란 밭고랑은 바둑판 같구나!
陸地似棋局;
(륙지사기국)
세상 사람들은 흑백으로 갈리어,
世人黑白分,
(세인흑백분)
분주히 오며가며 영욕을 다툰다.
往來爭榮辱.
(왕래쟁영욕)
영화로운 이는 스스로 평안하고,
榮者自安安,
(영자자안안)
치욕스런 자는 자갈땅에 뒹군다.
辱者定碌碌
(욕자정록록)
남양 땅 초려에 은자가 있음에,
南陽有隱居.
(남양유은거)
베개 높이 하여 곤히 잠자누나!
高眠臥不足
(고면와부족)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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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대사 몇구절]
과일이 익기 위해 계절이 필요하 듯
삶이 무르익는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보이는 게 많아질수록,
이해할 수 있는 슬픔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성숙해진다.
그렇기에 우리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겪고 난 어른들의 말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애야, 살아지면 또 살아진단다."
"실수를 할 수도 있어.
실수하는 걸 두려워 하지 마.
인생을 돌아보면 말이야,
정말 놀랍게도 실수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결국 가장 큰 배움, 경험이 돼. 항상 감사하게 될 일이지."
"너무 걱정하지마
생각이 많으면 사는 게 힘들 뿐이야.
괜히 고민해봤자 도움이 안돼. 어차피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거고, 세상은 살아가게 되어 있어.
미래에 대해 생각해봤자 소용없다
일어날 일은 어차피 일어난다."
"소중한 순간이 오면, 따지지 말고 누릴 것. 우리에게 내일이 있으리란
보장은 없으니까"
아흔 살의 작가 김욱이 산다는 것의 재미와 긴장에 무감각해진 이들에게 들려주는 말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소중한 순간이 오면
이것 저것 따지지 말고 누리세요."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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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의 강에 무얼 채우려 하오
지인이 최신 ‘'인생삼락(人生三樂)’'이란 우스갯소리를 아느냐 묻는다.
본전이 보장되면
노름이 재미있고,
목숨이 보장되면
전쟁이 재미있고,
비밀이 보장되면
바람 피우는게
제일 재미있다고 한다.
지인들에게
‘'불식촌음(不識寸陰)'’의 교훈을 충고하기가
참 꺼려진다.
자꾸 충고하다 사이만 멀어지니ᆢ
인생을 결산해 보면
결국 합은 같다.
세상 모든 것!
결국 인간의 감정에 의해 좋고 싫음이
결정될 뿐
본질 그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 남보다 빨리 간다고 최후의 승자는 아니다.
말은 달려봐야
그 힘을 알고
사람은 겪어봐야
진면목을 알 수 있다.
‘명심보감’에 주먹으로 상대를 때리면
내 손에 피가 묻고,
피를 입에 머금고
상대에게 뿌리면
내 입이 더러워진다고 한다.
칼을 휘두를 때는 멋있지만
피를 닦을 때는 힘든 것이 세상사 순리고 이치다.
인생은 파도다!
또 다른 무엇이 파도에 실려 올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기에 지식으로
살기보다 마음으로 살고, 마음으로 살기보다는
실천, 실존으로 살아야 한다.
다른 사람의 눈에
나를 매어 놓지 말고
내 눈으로 나를
똑바로 보며,
지금의 실존에
몰입하는 사람이
진정 자기부활에
성공한 사람이다.
맹자는
‘천강대임(天降大任)’에서
‘하늘은 시련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단련시키며
타고난 본성을 회복하게 하여 능력을 발휘할 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뼈와 살을 힘들게 한다’
고 역설한다.
사람은 우환 속에 살 때 온전하며
안락에 안주할 때
죽게 된다.
바로 유비무환이며
냄비 속 개구리의 교훈이다.
맹자의 ‘진심 상편’에
'고신얼자(孤臣孼子)'란 말이 나온다.
외로운 신하와 버림받은 서자는 늘 조심하고
환난을 걱정하는 가운데 깊이 사색하여
사리에 통달해
우환을 비켜간다는 말이다.
삶은 이겨내는 과정이고,
살아간다는 것은
견뎌내는 것이다.
적당량의 고뇌는
항상 따른다.
높이뛰기 선수는 언제나 자기 능력보다 높게
목표를 정하고 노력한다.
하늘은 다 이겨 낼 만큼 고난과 고통을 주며
자연은 고난으로 생명을 키운다.
고난을 벗어나
성숙할 지름길은 없다!
극복 과정에서
지혜가 열리고
영혼이 철듦을 우리는
이미 아는 나이다.
몸은 늙어도
영혼은 늙지 않는다.
러스킨은
“인생은 흘러가는 게 아니라 채워지는 것”
이라 했다.
이제 저 세월 강에 우리는 무엇을 흘려보내고
무엇을 채울 것인가 고민하고 사색할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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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여는글
2025년01월02일
아침편지 : 새해 소망
겨울철이면
나무들이 많이 꺾인다.
모진 비바람에도 끄떡 않던 아름드리 나무들이
눈이 내려 덮이면 꺾이게 된다. 가지 끝에
사뿐사뿐 내려 쌓이는 그 가볍고
하얀 눈에 꺾이고 마는 것이다.
- 법정의《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중에서 -
* 솜털보다 더 가벼운 흰 눈송이에
꺾이는 소나무처럼, 누군가의 강한 질책보다
부드럽게 타이르는 진심어린 충고에 나의 고집과,
욕심과, 미움이 꺾이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부드러워진 나의 마음으로 모질고 거친
또 다른 마음을 포근하게 품을 수 있는
새로운 365일이 되길 소망합니다.
목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 차츰 흐려질 예보입니다.
희망찬 새해 잘설계하시며....오늘도
조은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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