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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5일 밀라노 산 시로 경기장
“야이 XXXX들아!!!! 뭣들하고 있는 거야!!!!”
“빌어먹을! 이미 데 로시 녀석도 퇴장에!! 냉정 찾기는 글렀다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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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놈들!!!! 네놈들은 이걸 축구라고 하고 있는 거냐!!!!”
“죽여!!!! 로마 이 XX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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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미 축구가 아냐….”
“….제대로 된 대결은 리그경기로 미루자. 이건…. 아냐….”
“동감. 저 멍청한 녀석도 좀 말려봐.”
“다 뒤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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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
삑!!
삐이익!!!!!!
120분의 경기가 0대0으로 끝나버립니다!!!!
유벤투스는 두 명의 부상자와 보누치의 퇴장!!
그리고 로마 역시 데 로시의 퇴장과 수 많은 경고!!!!
말 그대로 혈전이었습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승부차기 실축하는 XX들은 불X을 차버린다!!!!”
“못 넣는 XX들은 죄다 지옥훈련을 각오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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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첫 번째 키커, 산드로 준비합니다.
그대로….
골!!
첫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어냅니다!
이어지는 로마의 첫 번째 키커는 플로렌치!
도움닫기 후….
팡!!!!
부폰!!!! 막아냅니다!!!!
유벤투스가 승부차기 시작부터 유리한 고지를 점합니다!!!!
“Fxxx 로마!!!!!!!!”
“….난 죽었다….”
“원대로 죽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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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유벤투스의 이후, 오자쿱, 디발라가 연속으로 골을 성공,
로마도 바셀리와 라포르테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킨 이후,
네 번째 키커인 파비오는 부폰이 방향은 읽었으나 운 좋게도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가게 되어….
현재 승부차기 스코어는 4대3.
그리고 유벤투스의 다섯 번째 키커인 포그바가 골을 넣으면 경기는 종료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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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포그바, 준비합니다….
이 골을 넣으면 유벤투스의 우승…. 찼습니다!!!!
펑!!
막아냅니다!! 베고비치!!
위기의 로마를 구해냅니다!!!!
“으쌰!!!!”
“나이스!!!! 베고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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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진 AS로마 둠비아의 슛은 깔끔하게 골로 연결.
4대4의 상황으로 경기는 6번째 키커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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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여섯 번째 키커, 카마초! 준비합니다!!
그대로 달려와서…. 슛!!
어이없는 볼!!!!
골대 우측을 멀리 벗어나는 슛!!!!
드디어 AS로마가 역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로마의 여섯 번째 키커는….
안준!!!!
“준아!!!! 파이팅!!!!!”
“….끝났네….”
“응?”
“준이는…. 이런 상황에서 절대 놓치지 않아.”
“???”
“득점에관한 지표는 언제나 후가 앞섰지만…. 중요한 순간의 동점골, 역전골.
그리고…. 결승골은 언제나 준이의 몫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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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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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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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AS로마!!!!
2017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준아!!!!! 역시 안준이다!!!!”
“머리나 좀 식혀 멍청아! 게임 내내 흥분해가지고는!!”
“….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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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멋진 건 항상 다 가져간단 말이야.”
“다시 붙자. 리그에서, 그리고 앞으로도 수 없이…. 우린 아직 20년이나 남아있잖아?”
“그렇지. 리그에서 붙기 전에 퇴장 같은 거 당하지 마라?”
“너나 부상당하지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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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의 부상결장으로 대결을 이루지 못한 첫 만남,
제대로 된 대결조차 할 수 없이 난장판이 되어버린 두 번째 만남.
우리는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서로의 리그 개막전을 향해 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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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9일 베로나의 벤테고디
경기 종료!!!!
유벤투스가 세리에A 개막전, 키에보 원정에서
포그바, 이후, 디발라의 연속 골로 3대1 대승을 거둡니다!!!
이번 시즌에도 좋은 출발을 보이는 유벤투스!
지난 시즌 AS로마에게 빼앗긴 왕좌를 되찾을 준비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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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칼은 우리가 빼 들었고…. 자아…. 새 맴버들이 잔뜩 늘어난 로마는 어떨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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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2017년 8월 20일 로마의 올림피코
“투덜 투덜 투덜….”
“그만 투덜거려, 임마.”
“대체 왜 우승팀인 우리 AS로마가 아니라 유벤투스가 개막전을 한 겨!!”
“으이구….”
“괜찮어유. 이 시합 끝나면 모든 언론은 우리 로마만 비출겨~”
“그렇죠! 오늘은 새로운 멤버들이 총출동하는 날!!! 날뛰어 보자구요!!”
“우선 전반을 부탁한다, 폴리. 언제든 내가 기다리고 있으니 부담 가지지 말고.”
“후우…. 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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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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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고비치…. 클린시트….”
“라포르테…. 태클 8개시도 성공률 100%, 가로채기 6개 성공….”
“폴리…. 중요패스 9개 팀내 1위, 가로채기 6개 성공….”
“카포네…. 2골, 1도움, 평점 9.5…. 작년 안준과 마찬가지로 데뷔 경기 MOM….”
“오바메양…. 전반 15분 이내에 두 골….”
“게다가 기존 멤버인 안준은 도움3개, 토티는 은퇴시즌에 개막 축포,
파비오는 태클 12개 시도에 10개 성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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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복은 타고났나보군. 큭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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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5일 성수연의 집
“시작했어??”
“이제 슬슬.”
“조금은 긴장되는 걸?”
“제발…. 유벤투스만 만나지 말자….”
“같은 리그 팀은 조별예선에서 안 만나. 멍충아.”
“그래?”
“공부 좀 해라 공부 좀. 축구 규칙은 외우고 다니냐?”
“내 저 커플을 언젠가 응징하리라.”
“커….플?”
“….”
“….”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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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밥들 뿐이네. 16강에서 만나자 이후.”
“같은 리그는 16강에서도 만나지 않습니다.”
“….잘났다. 쓰글.”
“초반 네 경기 쓸어 담고 리그에 집중해야겠네. 16강은 그 다음에 고민할 일.”
“우선은…. 리그 4라운드에서 봅시다~ 먼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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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생각보다 일찍 리그에서 유벤투스랑 만나는 일정이야.
내일 삼프도리아, 그리고 3라운드 인테르 전 후에 바로.”
“….커…. 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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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너 일부러 그랬지.”
“교통정리 도와주는 거야. 이 멍충한 소꿉친구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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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삼프도리아와의 세리에A 2라운드에서 라포르테의 로마 데뷔골에 힘입어
4대1 대승을 거둔 로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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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의 휴식 후 세리에A 3라운드에서 인테르를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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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이라고…. 누군가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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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9일 로마의 올림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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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이게????”
“잠깐만!!! 그럼…. 다음 라운드는 결장이라는 말은….”
“어머나….”
“….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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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건 파비오 닮았냐!!!! 저런 X신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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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후, 2017년 9월 12일 리옹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라운드
안준!! 압도적입니다!!!!
챔피언스리그 데뷔 경기에서 1골과 1도움,
당당히 MOM을 받으며 로마의 스타트를 화려하게 끊어버립니다!!!!
“멍청하긴…. 이후 못 만나는 화풀이를 리옹한테 하냐?”
“….시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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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7일 유벤투스 홈 경기장 델레 알피 토리노
세리에A 4라운드!! 리그 초반의 빅매치가 열립니다!!!
개막 3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벤투스!!
그리고 2연승 후 인테르에게 일격을 당한 로마!!
어느 새 로마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안준이 퇴장으로 빠진 로마는
과연 어떤 해답을 내놓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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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졌다가는 기레기들한테 안준이 없어서 졌다고 물어뜯길 거다.”
“흥! 준이가 없어도 우리에겐 코스티치가 있으니 걱정 마세요!”
“그렇지!!”
“파비오 저 놈이 일부러….”
“선수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일은 일상다반사야. 오늘은 열심히 팀을 응원하도록 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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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로 우리 유벤투스는 초반 순위싸움을 굳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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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결장. 그것은 자만심에 빠질 수도 있었던 나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었다.
이러나저러나 팀의, 그리고 팬들의 기대를 받으며 나는 붙박이 주전일 것이라는 마음 한 켠의 자만이
나 역시 특별할 것 없는, 위대한 팀 AS로마의 한 선수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빠진 경기에서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해 뛰었고,
36분에는 코스티치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한 카포네의 활약에 리드를 잡아나갔다.
하지만 부상 중인 디발라 대신 나온 만주키치가 77분에 동점골을 넣으며,
나와 마찬가지로 디발라가 없는 팀도 어떻게든 구멍을 메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경기는 91분, 이후의 피니쉬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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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이런 어리석은 실수는 하지 않아. 그리고….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1위 자리를 탈환하겠어.”
“당연하지. 안준은 뱉은 말은 반드시 이루는 남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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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 유벤투스전 이후 리그 6승1무,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연승으로 16강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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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1월 4일 AC밀란과의 리그경기 이후 세리에A는 2주 간의 휴식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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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 올리려했던 감자전은 회식으로 인하여....
하루 늦었습니다 ㅠㅠ
2. 음.... 말씀드리자면....
이게 2016년에 준비했던 감자전인데 현재 자료가 꽤나 없는 상황입니다 ㅋㅋ
옛 기억을 더듬고 세이브파일들을 더듬어가면서 글을 쓰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당시 생각했던 것 보다는 조금 스피디한 진행을 해야할 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아직 완결까지는 많이 남아있습니다 ㅋㅋ)
3. 그리고.... FM2019로 차기작을 준비중에 있기에
현 감자전이 완결되면 또 다음 작은 바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ㅋㅋ
이 게시판은 혼자 독식하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첫댓글 선 댓글 후 감상
1빠~ㅅㅅㅅ
즐감할게요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ㅎㅎ
으쌰!!2빠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ㅎㅎ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오 요즘 H2 다시보고잇는데 그러고나서 보니까 H2가 모티브된 느낌이네요 ㅋ 모든지표는 내가 앞서지만 중요한 상황에서는 주인공이 더 잘해준다 거나ㅋ 주인공을 조아하는 히로인이 주인공 다시 운동할수잇게 하는것도 ㅋ
H2 를 모티브로 한 부분들은 제 예전 감자전들에서도 곳곳에서 발견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ㅋㅋㅋㅋ
@빨강머리샹크스 오호 ㅋ 다시.정주행 해봐야겠네요 ㅋ
@가카와 신지 복습은 해도해도 끝이없는 것입니다 ㅋㅋ
착한독식 인정합니다
이젠 에펨 게임도 다들 안하시니....ㅠㅠ
이번편도 잘봣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매 편 댓글달아주세요 ㅋㅋㅋㅋ
기다렸습니다~
늦었습니다 ㅠㅠ
@빨강머리샹크스 괜찮습니다~ㅎㅎ 즐겁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cavenaghi 감사합니다 ㅎㅎ
잘 봤습니다 ㅎㅎ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ㅎㅎ
5일1편지키시라구욧!!
이미 불가하옵니다 ㅋㅋㅋㅋ
잘봤습니다!!
부상에 퇴장에 전개가 드라마틱 하네요ㅎㅎ
2019도 기대하고있겠습니다!!
(그러니 1일 1연재를....!+_+)
생업을 포기하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