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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라이딩 후기를 블로그 및 바튜매, 다음까페에
글 쓰다보니 제 글을 읽고
같이 한번 투어하고 싶다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그 중에 진짜로 쪽지로 연락처 주고 받는
경우까지 생기죠
이번엔 김해 사시는 분께서
나중 투어 기회 생기면 같이 가자고 하셨기에
지난 토요일 소소한 점심바리로 진주 냉면
하연옥 본점으로 같이 투어한 후기를 올립니다.
당연히 랜드마크 샷 몇군데는 해줘야 제 맛
요즘 같이 더운시기에는 새벽바리 또는 이른아침
라이딩이 제격입니다.
아침 6시 정각 김해시내 위치한 맥도날드를 집결지로
약속했으니, 최소한 새벽 4시 45분 기상 후
5시 15분에는 출발해줘야 부산~김해 이동해서
6시 정각까지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출발전 항상 찍어두는 총주행거리는
이제 5,584km
출고한지 벌써 10개월차 라서
만 1년 되는 시점에는 6천 중반대 찍어줄 것 같습니다.
좌측의 K1600B 배거는 전날 지리산 평일 솔투로
500km 넘게 달리고 와줬기에
세차가 필요한 상황이라
그냥 머리부터 쉽게 주차시켰습니다.
토요일은 처음 뵙게 될 분과 함께 하는 듀엣 투어
얼른 FXDR의 브이트윈 공랭엔진의 예열을
마무리 짓고 김해로 출발해줍니다.
집결 시간 5분전에 김해 맥도날드에 도착했더만
이미 김해 라이더분이 먼저 도착해 있었습니다.
이 분 또한 바이크가 4대
(아프리카트윈, R6, 포르자, C125)
게다가 모두 신차 ㄷㄷ
그 중에 포르자와 C125는 저의 기종과 색상까지
똑같습니다.
얼마전 신차로 내리셨다는
혼다 아프리카 트윈 어드벤쳐 스포츠 ES
가장 최상위 트림으로 전자제어 서스펜션에
DCT 미션의 어드벤쳐 바이크 입니다.
이제 막 적산거리 2,000km대 따끈따끈한 신차급의
바이크와 또 같이 투어하게 되었네요.
이른 아침에 맥모닝 세트로 아침식사를 할까 하다가
그냥 시원한 칠러 한잔으로 대체 합니다.
아침을 배부르게 먹으면 안되는 이유는
진주 하연옥 도착 시각을 10시 오픈 시간 맞춰가서
냉면과 육전을 먹을 것이라
여기서 너무 배부르게 먹으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어서와~ 랜드마크 투어는 처음이지?
제가 수차례 가봤던 죽동마을 메타세콰이어길은
이 아트방 오너님은 처음 오는길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출발하기전 투어 루트를 쭉 한번 공유했는디
제가 가려는 루트 모두 바이크로는 가본적 없는
곳이라고 하셨네요.
혼다 아프리카 트윈 어드벤쳐 스포츠 ES 모델
CRF 1100 L 의
프론트 마스크와 헤드램프의 눈매는
진짜 원조 건담 로봇 같은 느낌 물씬 납니다.
아침시간대였지만 차량 통행량은 많았습니다.
양쪽방향 차량들 안올때 얼른
[죽동마을 메타세콰이어길] 길막샷을 해봅니다.
아트방의 앞 21인치 휠이 큼직하니 더욱 멋지네요.
할리데이비슨에서 앞 21인치 휠은
브레이크아웃과 로드글라이드 CVO밖에 없죠.
이제 창원 외곽에서 마산 시내 경유하여
다음 랜드마크 장소(고성군)로 이동하는 길
시내 주행하다가 바로 눈 앞에서 노란불 걸렸을때
혼자라면 좌우 살피고 부아아앙 하고 슝 건너지만
같이 라이딩할때는 황색등 들어오면 여유롭게 멈추고
이렇게 사진이라도 찍어두는 편입니다.
아침 7시 55분 마산시내 통과
마산 진동면 지나서 그냥 4차선 도로로 가면 재미없고
한국의 아름다운길 루트 타고 해안가로 달리다보면
당항포 관광지 입구쪽에 요트 정박하는 곳이 나옵니다
은근 부산,경남 라이더 분들이
이 장소를 잘 모르시더라구요.
시커먼 저의 할리데이비슨 FXDR과
뒷 배경에 있는 하얀색 요트들과의 언밸런스한 색감
그래도 앞 19인치, 뒤 18인치
두툼한 타이어와 길쭉한 차체가 제눈에는 이쁩니다.
역시 어드벤쳐는 스포크휠이죠
게다가 금장 컬러에 거대한 21인치 앞 휠
색상은 뒤에 보이는 요트들과 어울리는
펄 글레어 화이트에 트리칼라 조합
이 색상은 아프리카트윈 어드벤쳐 스포츠에만 있는
컬러입니다.
오전 8시 50분경 고성군 통과할때
항상 그냥 지나치지 않는 [송학동 고분군]
여긴 계절별로 잔디 색상이 다르기 때문에
계절이 바뀔때마다 들러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역시나 이런 푸른 초원에도
다크한 이미지를 뿜어내는 배트맨 오두바이 같이 생긴
할리데이비슨 FXDR
하지만 어드벤쳐 장르에게 있어
푸르른 초원이 배경이 된다면
앗, 여긴 몽골 울란바토르 근처에 있는 넓은 초원??
뭐 대략 그런 느낌이 들지 않겠습니까 ㅎㅎ
고성 공룡박물관 입구 쪽에는
퀄리티 좋은 공룡들이 있습니다.
경남 고성군은 공룡으로 특화된 동네라서
공룡 랜드마크 샷을 빼먹을 수 없죠
이 공룡은 카르노 타우르스라고 하는데
육식공룡중에 제일 유명한 티라노사우르스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만
자세히 보시면 머리에 뿔이 살짝 났습니다.
고성군을 지나 사천시로 가는길
이름도 멋있는 [테리지노 사우루스] 또한
길옆에 세워져있어서 공룡 랜드마크 샷 찍기에 좋습니다
오전 9시 44분 사천시 입성 했습니다.
사천 해상 케이블카 타는 곳이 바로 위에 있고
바다 위에는 삼천포 대교와 케이블카가 운행중
이였습니다
오전 9시 56분 사천대교 통과할때 마다 아랫쪽을 보면 이렇게 무지개 컬러의 방호벽이 궁금했는데
실물로 이곳 해안도로를 투어해보긴
저도 사실 처음입니다.
역시나 사천대교가 나와줘야 그래도
이곳이 사천대교 밑에 있는 무지개 해안도로 방호벽
인게 확 티가 날듯 싶습니다.
예전에 제주도 갔었을때
제주도에도 이런 컨셉의 무지개 방호벽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10시 정각 오픈시각 딱 맞춰서 오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김해에서 출발을 6시 30분에 해서 그런지
10시 35분 하연옥 본점에 도착했습니다.
대략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그래도 이미 매장내부는 거의 만석 ㄷㄷ
부산 사람들이 자갈치시장에 잘가지 않듯
진주에 사는 사람들은 진주냉면 드시러
다른 집에 많이 가신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저도 현지인 진주냉면집 2군데 가봤는디
제 입맛에는 그냥 이곳이 제일 입맛에 맞았습니다.
2층 우리가 앉은 테이블에서
주차된 바이크 들을 감상 할 수 있어서 더욱 명당
자리인듯 싶었습니다.
세나50S는 4~5시간 정도만 메시인터콤 사용해도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안내멘트가 나올 지경 ㄷㄷ
그래도 배터리 양은 20%~30% 남긴하지만
이렇게 쉬는 시간에 완충해주면 금방 충전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2명 왔다고 그래도 처음으로 선지국 서비스를
받아봤습니다.
크으~ 진주냉면(물냉면)에 소고기 육전 1접시
평소에는 항상 혼자 와서 진주냉면(비빔 또는 물)을
먹고 냉면 위에 조금 있는 육전맛만 살짝 봤지만
오늘은 2명이 왔기에 소고기 육전 1접시를 별도로
주문 했습니다.
서울에서 유명한 냉면집은 이제 냉면 한그릇
1만원 초~중반대까지 올랐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직 진주 하연옥은 물냉면 9,000원
한우 육전 한접시 18,500원이였습니다.
1인당 19,250원에 물냉면과 한우 육전을 실컷
먹을 수 있습니다.
한우 육전은 방금 구워져서 노릇노릇하고
육질도 부드러운게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맛이 맞습니다.
얇은 소고기(한우)를 계란옷 입혀서 전으로 만들었는데
명절 아니면 이런 음식 평소에 먹기 힘든것도 팩트
시원한 물냉면은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이 더운 여름 가장 최적화된 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육수의 시원함과 고명으로 올려진 육전과의 조합이
좋습니다.
7월이니 물냉면으로 주문해봤고, 다음달에는 기존대로
그냥 비빔냉면으로 주문해야겠습니다. (500원 더 비쌈)
이제 진주 하연옥에서 물냉면과 육전 배불리 먹었으니
복귀는 신속하게 해줘야겠습니다.
진주 외곽에 있는 개양 오거리는 신호대기 한참 해줘야
하는게 단점이죠.
이제 여기서 2번 국도로 마산까지 쭈욱 달리면 됩니다
4차선 국도로 시원시원하게 30~40km 거리
그냥 논스톱 달리기만 하면 되는 루트
앗, 신호대기중에 요리조리 피돌이가 저 앞으로 가더만
음 헬멧 보니 범상치 않네요.
가운데는 도라에몽 프로펠러에
그 옆에 양쪽으로 악마의 뿔 2개 ㄷㄷ
오후 12시 24분경
마산 진동면 지나서 마산 시내 진입하기 전
어찌보면 마지막 큰 길옆 편의점일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수분보충 및 휴식을 갖기로 합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은 주유소와 화장실도 깨끗한 편
아무리 더워도 편의점 실내 에어컨 바람 쐬는것 보다는
바깥 벤치에서 얼음컵 음료 한잔 하는걸 좋아하는디
하필 이날은 바깥 벤치에 페인트 작업을 해서
실내에서 마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원하게 음료수 한잔 하고 김해 아트방 오너님과
진해 외곽에 있는 시원한 새도로 (진해터널 6km 구간)
같이 달리고 녹산공단에서 헤어졌습니다.
FXDR의 연료탱크 용량은 약 16.7리터로
아깨 마산 외곽에서 연료경고등 점등 되었을때는
고급유13리터 소진되어 약 3.7리터 정도 남긴 상태로
부산 강서구까지 달려왔습니다.
명지 신도시에 새로 생긴 큰 길옆 고급유 주유소인디
농협 주유소에서도 고급유를 넣는건 처음이였습니다.
물론 셀프 주유에 붉은색 고급유 노즐을 잡고
가득 넣어줬습니다.
직원분이 뭘 갖고 오시더만
새로 개업했다고 개업 수건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주유소에서 휴지는 서비스로 받아봤어도
수건은 처음으로 받아 봅니다.
지난번 6월 6일 거제 투어후 가득 넣고
이번에 진주 투어 잘 마치고 다시 가득 넣으니 340km
주행해줬고 고급유 주유량은 16.3리터
연료잔량 0.4리터 남길때까지 달렸네요 ㅎㅎ
풀투풀 실연비는 리터당 20.8km로
공인연비 리터당 19.5 보다 6% 가량 더 잘나왔습니다
폭염에도 적당하게 달려주니 연비는 만족스럽네요
1,868cc 배기량 중에 이렇게 잘나오는 기종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왼쪽은 지난번 6월 투어후 5,570km대의
누적연비 리터당 19.941km
우측이 이번 7월 투어후 5,910km대의
누적연비 리터당 19.991km
같은 리터당 19.9km 지만 0.05km의 차이는 있습니다
다음번 투어도 중거리 이상 투어해서 연비 잘나와주면
실주행 누적연비 리터당 20km 이상 나와줄듯 합니다.
토요일 오후 2시경
부산으로 다시 진입할때 무조건 지나야 하는
지긋지긋한 하단오거리 정체구간
도대체 맨날 무슨 공사를 하는지 알수는 없지만
절대 신호 한번에 통과할 수 없는 마의 구간입니다.
어제 K1600B 배거의 솔투후 주차된 방향처럼
FXDR도 한번이라도 투어 갔다오면
나중에 휀다 뒤에 흙이라도 털어줘야 하기에
일단 그냥 이 각도로 주차 완료 시켜줍니다.
오후 2시 32분 총 주행거리 5,927km에 무복완료
다음번 투어때는 무조건 적산거리 6,000km를
돌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 9월에 신차 내리고 월 평균 대략 600km 정도
타준것 같습니다.
부산~김해~마산~고성~사천~진주~마산~진해~부산
아침 일찍부터 오후까지 달려준 거리는
정확하게 342km 거리입니다.
단순히 부산에서 진주로 직빨 달려서 냉면만 먹고
온다면 왕복 240km 정도면 될겁니다.
100km 정도 추가된 거리는 주변 경치 구경하느라
더 타줬다고 보시면 되죠.
오우, 집에와서 명지 농협 주유소의 개업기념
사은품 수건을 개봉해보니
자수로고까지 봉제해 놓은 고급진 수건이네요.
발수건으로 쓰면 딱 좋을듯 합니다.
아이폰에는 산길샘 어플이 없는것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이라 그냥 편하게 [산길샘]어플을
쓰고 있습니다.
1-김해 맥도날드
2-창원 죽동마을 메타세콰이어길
3-고성 송학동 고분군
4-사천 무지개 해안도로
5-진주 하연옥 본점
6-마산 편의점
7-부산 고급유
첫댓글 고급스런 자수 농협수건..발수건 대목 에서 빵 터졌습니다. 대리투어 잘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개업 기념 수건 받은지 한참 된듯 합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여기서도 보네
넵 이제 같은 FXDR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