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필버그의 영화 '링컨'에서 링컨을 연기한 다니엘데이루이스가 골든글러브 남우주연상에 이어 85회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역사상 링컨울 가장 잘 연기한 것으로 호평되는 다니엘에게 있어 링컨은 그의 연기인생에 있어 커다란정점이 될것같다.
지난 연말 개봉한 화성침공으로 잘 알려진 팀버튼이 제작자로 나선 영화 링컨;벰파이어헌터가 기발한 아이디어와 상업적 측면이 강했다면,(대략 줄거리 : 어릴적 벰파이어 노예상에게서 엄마를 잃은 링컨이 성장하면서 복수를 위해 벰파이어사냥꾼이 되어 간다는 다소 황당하고도 독특한 영화~ 영화중간중간에 액션장면과 명대사를 삽입해 극적요소를 역사적 사실과 비교적 잘 매치시켰다 하겠다.)
"미합중국 수정헌법 ~1항 노예제도도 강제노동도 당사자가 그로인해 정히 기소된 범죄에 대한 형벌이 아닌 경우 존재할 수없다. 미국내에서든,그 관할하의 어떤 지역에서도 ... 2항 의회는 권한이 있어.... "
스티븐 스필버그의 '링컨'은 고뇌하는 링컨과 리더로서의 링컨을 그 주변인물의 상황에 촛점을 맞추어 역사적 사실을 시간순으로 나열해 놓았기에 보는 이에 따라서 다소 지루할수도 있어며.미국대통령이라는 짧은 지식만으론 이해하는데 다소 난해할수도 있다. "모든 사람은 법앞에 평등하다." 자신의 의지에 반하여 강제로 정신적,물리적 어떠한 ....남북전쟁이 끝나면 노예제 폐지가 물거품이 될수도 있다고 판단한 링컨이 남북전쟁이 끝나기전에 노예제의 완전폐지 내용을 담은 헌법 제13조 수정안을 통과시키려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링컨과 주변인물들의 갈등과 내면적 상태를 중심으로 구성된 영화는 이 수정헌법 13조가 통과되기 까지의 과정과 표결까지 진행되는 찬반토론 그리고 찬성119 반대56 기권8이라는 표차로 통과되기 까지 긴박했던 상황과 당시 의회의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냈고,그와중에 어느정도의 정치적스캔들도 어느정도 있었음을 보여준다.또한 부분적으로 등장하는부인 메리와의 불화,전쟁터에서 자식들을 잃고,아들 로버트라도 지키려는 링컨의 부정이 국가와 개인의 사이에서 번민하는 것도 보여줌으로써 미국인이 알고있는 링컨도 우리와 같은 보통사람중의 한사람임을 보여준다.
영화속 링컨의 암살되기전 뒷모습 묘한 여운을 준다.
무명의 정치가에서 1854년 정적 스티븐더글러스와의 노예제 폐지 논쟁으로 대중의 관심을끌게되고 1860년 공화당 후보로 지명되어 당시 상대당인 민주당의 분열을 틈타 대통령에 당선된다.당선 얼마되지 않아 미국 역사상 가장 처절했던 남북전쟁이 터지고,초기 북군의 열세였던 남북전쟁이 북군의 우세로 전환되던 시점에서 1865.4.14일 암살되던 시점까지 영화는 암살직전 4개월의 역사적 상황(사실 미국역사상 가장큰 사건이 일어났다.)을 그렸다.
영화속에서 우리가 알고있는 민주주의가 결코 정의롭지 않은 과정속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고,그 역사속의 주인공 또한 우리와 같은 보통의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이 그래서 더욱 인간적인 링컨에 애착이 가는 그런 영화 링컨'
"19세기 가장 위대한 조치가 부패로 통과됐소"
사실 그랬다. 의회내에서의 논쟁이나 링컨이 수정법안 통과를 위한 20표를 확보하기 위해 그가 미합중국 대통령으로서 가진 인사권,임명권을 부적절하게 사용하는것,상대편을 설득하고 회유하는것,어쩌면 우리 정치와도 너무나 흡사하다,하지만 여기엔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다.
링컨에게 언제나 모든 가치판단의 기준은 국민이었다.(우리의 정치가들에겐 항상 맨뒤에 있는 국민이. )
링컨의 최대정적이었던 스티븐스 수정법안 반대파에게 " 모든 인간은 법앞에서 평등하다." 고 역설한다.
영화에서 우린 정의란 모두가 같은것 평등을 전제로 함을 곳곳의 대사에서 엿볼수 있다. 법앞에서 누구나 공평하고,정의롭고,상식적으로 대우받아야한다는것. 수정법안 13조는 너무나 당연하고도 상식적인 이말을 명문화한 것이다. 그 누구도 가진 지위와 권력과 처한 상황에 따라 불평등한 대우를 받지 않는다는 적어도 법앞에선(대한민국의 정의는 죽은지 오래지만) .
다음은 민주주의를 표현한 명연설로 손 꼽히는 게티스버그 명연설이다 "지금으로부터 87년 전 우리 조상은 자유 속에서 키워 졌고,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신조에 바쳐진 새로운 나라를 이 대륙에 창설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와 같은 나라가 또 이와 같이 키워지고 이와 같이 바쳐진 모든 나라가 과연 영속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실험하는 커다란 내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모인 이 자리는 남군과 북군 사이에 큰 싸움이 벌어졌던 곳입니다. 우리는 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에게 마지막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그 싸움터의 땅 한 뙈기를 헌납하고자 여기 왔습니다. 우리의 이 행위는 너무도 마땅하고 적절한 것입니다. 그러나 더 큰 의미에서, 이 땅을 봉헌하고 축성하며 신성하게 하는 자는 우리가 아닙니다. 여기 목숨 바쳐 싸웠던 그 용감한 사람들, 전사자 혹은 생존자 들이, 이미 이곳을 신성한 땅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거기 더 보태고 뺄 것 이 없습니다. 세계는 오늘 우리가 여기 모여 무슨 말을 했는가를 별로 주목하지도, 오래 기억하지도 않겠지만 그 용감한 사람들이 여기서 수행한 일이 어떤 것이었던가는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싸워서 그토록 고결하게 전진시킨, 그러나 미완으로 남긴 일을 수행하는 데 헌납되어야 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들 살아 있는 자들입니다. 우리 앞에 남겨진 그 미완의 큰 과업을 다하기 위해 지금 여기 이곳에 바쳐져야 하는 것은 우리들 자신입니다. 우리는 그 명예롭게 죽어간 이들로부터 더 큰 헌신의 힘을 얻어 그들이 마지막 신명을 다 바쳐 지키고자 한 대의에 우리 자신을 봉헌하고, 그들이 헛되이 죽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굳게 굳게 다짐합니다. 이 나라를 하나님의 뜻으로 새로운 자유의 나라로 탄생시키는 것, 그리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지상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
출처: 마임을 사랑하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마임 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