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이 ‘인천시를 하나님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성시화운동본부의 주관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최근 노골적인 종교편향 행보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안 시장은 지난 2007년 “인천은 세계복음화의 관문”이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전력이 있어 ‘안 시장의 종교편향이 또다시 고개를 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기독교 언론 뉴스파워에 따르면 안 시장은 지난 1월 16일 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한 ‘2009 인천국제성시축전’을 위한 특별조찬기도회에 시장 자격으로 참석, 축사를 했다. 특히 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영적 축전인 국제성시축전이 열린다고 하니 기쁘다. 인천이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도시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이 축사를 한 행사 ‘2009 인천국제성시축전’은 인천기독교총연합회와 재단법인 한국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 전용태)가 중심이 되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인천의 모든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이 연합해 여는 초교파적 성시화 축제다. ‘2009 인천국제성시축전’ 기획안에 따르면 성시화운동본부는 ‘전 교회가 전 시민에게 전 복음을’이란 ‘3전 전략’으로 인천시를 세계 성시화 운동의 모델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제성시축전이 성공적인 성과를 보일 경우 260개 시, 군 축전을 여는 등 다른 도시로 전수할 방침까지 세우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축전의 결과 교회출석율이 10% 증가하고 엑스포 코리아 2010의 개최로 한국교회 인구가 30%가 된다면 예수한국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까닭에 안 시장이 이날 행사에 참석, 축사를 한 것에 대해 인천시가 조직적으로 성시화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안 시장은 한국선교역사기념관 건립 모연 홍보 영상물에 출연해 “인천이 이제는 세계 각국에 복음을 전파하는 복음 선진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안 시장은 홍보물에서 자신이 계산중앙 감리교회 권사임을 강조하면서 “우리 인천이 기독교 전례지이고 세계복음의 전초기지로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도시”라며 “기독교계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우리 인천 100만 성도와 전국의 많은 성도들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안 시장은 2007년 1월 ‘성시화운동 법인 설립 감사 및 지도자 초청 조찬예배’에 참석, ‘인천시 세계선교센터’ 건립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한반도의 관문 인천은 이제 세계 복음화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 같은 안 시장의 친개신교적 발언이 쏟아지자 우연인지 필연인지 개신교계에 대한 인천시의 대폭적인 예산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인천시는 지난해 제물포 웨슬리교회 예배당 복원비로 20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12월 개관한 한국선교역사기념관에도 15억 원을 지원했다.
이처럼 인천시장과 인천시가 조직적으로 성시화운동에 본격 나서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천불교계를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인천불교총연합회 등 인천지역 교계 단체들은 최근 긴급현안 대책 간담회를 갖고 인천의 조직적인 선교활동에 대한 감시기구를 구성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파괴 종교편향 종식 범불교대책위원회(위원장 원학) 관계자는 “성시화운동은 인천으로부터 평택, 당진, 서산, 태안, 군산, 목포에 이르기까지 서해안을 성시화 벨트화 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특히 인천시는 교회 등 관련 시설을 기독교 문화재화, 복음 성지화시켜 인천을 ‘성시화 거점도시화’, ‘한국 기독교 문화발상지’, ‘복음도시’ 등을 만들겠다는 기독교계의 움직임에 동조하는 듯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가장 큰 문제는 공직자들의 권력을 이용한 종교편향적인 발언과 행위가 특정종교에 대한 특혜로 이어지는 점”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20여개 종단이 연대한 인천불교총연합회장 선일 스님도 “3월 이사회에 대책위에서 요청한 종교차별감시센터를 안건으로 올려 논의하고, 4월 인천 연등축제에서 불자들의 힘을 보여준 후 본격적인 대응에 착수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첫댓글..._()_
띠~잉~~~
이건꼬리에 불과하죠,,대한민국을 복음화하고 초중고대에 이첸 종교시간이 배정되겠네요,.언론을 막고,,집권하고 머,.,,그리되겠져
요즈음서울에선 직장,친교모임조차 종교가 불교라면 미개인취급,이상한 눈으로보는것같아씁슬합니다...지식인, 부유한 사회는 더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