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갈매기의 꿈 개업 15주년 행사, 쿠팡 노조에 후원금 기부
- 단골손님들 술값은 무상, 단골손님들은 투쟁사업장 후원금 십시일반(十匙一飯)
인천 예술회관역 근처에 가면 <갈매기의 꿈> 이란 막걸리집이 있다.
지난 11월 19일, 올해로 개업 15주년을 맞는 '갈매기의 꿈'이 단골손님들을 초대해 생일잔치를 했다.
매년 개업기념일에 단골손님들을 초대해 무료로 잔치를 벌인다. 또한, 단골손님 중 예술인들은 공연을 하면서 재능기부를 한다.
손님들은 자발적으로 술값대신 후원금을 내서 인천지역의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에게 기부해 오고 있다.
올해는 인천의 투쟁사업장인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 인천센터분회(분회장 정성용)에 현장에서 모금된 1,660,000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기금 전달식에는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 강동배 공공운수노조 인천지역본부장, 쿠팡물류센터지회 인천센터분회 정성용 분회장이 참석했다.
갈매기의 꿈 이종우 사장은, 먼저 “바쁜 주말 일정에도 함께해 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자리가 협소하여 돌아가신 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어 “단골님들이 15주년 생일잔치에서 총 2,166,000원을 모금해줬다. 쿠팡물류센터지회 인천센터분회 외에도 카드와 계좌이체로 모금된 500,000원은 공연을 해준 단골예술인 3명에게 교통비로 30만원을 전하고, 인천인권영화제에 갈매기의 꿈 단골손님들의 이름으로 2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15일 쿠팡물류센터지회, 쿠팡지부, 라이더유니온 쿠팡이츠협의회 등 쿠팡 3사 공동행동 문화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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