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병원방문 활동(교본 제37장)(2015. 6. 30 ~ 7. 6)
환자가 고통 중에 있을 때 자신을 위로하고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면 모든 환자들은 더욱 빠른 속도로 병을 완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중 거의 절망적인 환자에게는 더욱 정신적인 용기가 필요할 텐데 여러분이 반려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레지오 활동입니다. 레지오 단원들은 불쌍한 환자를 찾아서 그들에게 고통의 참뜻과 천주님의 참 사랑을 가르쳐주어 그들이 이를 그리스도적 정신으로 참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첫째, 데레사 성녀께서는 “엄위하신 하느님께서 그 사랑하시는 성자의 생활과 같은 생활을 주시는 은혜보다 더 큰 은혜를 우리에게 주실 수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환자들이 참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그 고통이 실상은 그들을 그리스도와 같게 만드는 것이며 그러한 이유로써 고통이 값진 은혜라는 것을 깨우쳐 주어야 합니다.
둘째, 얻을 수 있는 영신적 보화가 얼마나 위대하다는 것을 환자들에게 깨우쳐 주기 위하여 여러 가지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자신만을 위하여 이 영적 보화를 얻으려고 하는 것은 그렇게 힘 있는 호소가 되지 못할 것이므로 레지오 단원들이 고통의 사도적 사상을 전개시켜 병자들로 하여금 그들이 전 세계의 영신사정을 돌봐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여 그 고통의 보화를 온 세계의 그 무수한 필요에 바치도록 하며 기도와 동시에 보속이 겸해 있기 때문에 어느 모로든지 대항할 수 없는 전투력을 가진 전선을 펴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환자들이 자기들의 기도하는 바에 대하여 개인적인 관심을 느낀다면 기도를 지속하여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특별히 필요한 것과 특별한 일들을 뽑아내어서 그들에게 설명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의심 없이 레지오 단원들이 그들을 레지오 협조단원으로 등록 시키는데 성공할 것입니다. 이 인연이 방문하는 이와 방문을 받는 이와의 친밀성을 강화시키는 첫 걸음이 될 뿐 아니라 또한 레지오에 대하여서 그 기도와 고통의 힘 있는 지지를 보장할 것입니다.
넷째, 생활의 변화된 새로운 면이 그들에게 열리면 이제까지 자기 자신을 쓸데없는 무거운 짐으로만 생각하여 비한의 심연에 빠져있던 그 가련한 병자들이 자기네들도 하느님을 위하여 쓸모 있는 사람들임을 깨닫는 최고의 환희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 레지오 단원들과 환자들 사이에 반드시 ‘성인들의 통공’이 강하게 작용합니다. 즉 양자 간에 고통과 은혜가 이롭게 거래됩니다. 죽을 인생이 누구나 다 갚아야 할 고통의 빚을 병자들이 레지오 단원들을 대신하여 그 일부를 갚아준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만일 모든 사람이 몸소 이 빚을 져야 한다면 이 세상은 통째로 구제병원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부의 사람들이 자기 몫 이상으로 이 빚을 더 많이 질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무형의 거래에 있어서 레지오 단원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말할 나위도 없이 그 사도직의 한 몫입니다. 무릇 병자들이 신자의 의무와 일부인 사도직을 이행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양편이 서로 상대편의 빚을 부담하면서 유쾌하기 짝이 없는 덕을 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레지오 단원들은 더욱 활동하여 주님의 사업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