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들 수련회의 피곤함은 있었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인해 어제 저녁 6시에 단촌초등학교 모래구장에서
U-리그의 챔피언전을 치루었습니다.
그저 몇명이서 와서 공몇번 차고 가는줄 알았었는데 모인 인원은 무려 15명...
참 많은 인원이 그렇게 모여서 축구를 시작하였습니다.
모인 사람들은 이렇습니다. (이하 존칭생략)
성광선발: 조형준 이익구 최봉준 신수호 이규완 이영식 백승재
단촌선발: 이규호 김상현 이봉수 이대호 장성천 이광연 정창수 양병기
이렇게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초반에는 기술과 조직력을 앞세운 성광선발의 우세...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조형준선수의 재치있는 슛으로 선제골..
그이후 이익구 선수의 강력하지만 넘어가는 슛을 단촌 골키퍼의 실책으로 골!
그렇게 상승세를 이어가는듯 했으나 8분여후 단촌 이봉수선수의 코너플랫근처에서의 절묘한 슛으로 골키퍼신수호선수의 키를 넘기는 고감각의 슛과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단숨에 동점을 만들어버린 이광연 선수의 파워...거기에서 굴하지 않고 빠른 좌우돌파로 인한 여러번의 득점찬스중에 결국은 성공시킨 성광팀..이렇게 3:2..성광우세..그러나 공방전끝에
전반을 4:4로 비긴후 5분간 휴식에서 재충전을 한후 시작한 후반...
후반..초반부터 인원이 한명은 많았지만 체력적으로 우세에 있던 단촌팀의 공세가 계속 되었습니다.
미드필더 없이 전방으로 원터치패스를 전략으로 계속적으로 밀어부치면서 점점 성광팀은 체력적으로 바닥이 나기 시작하면서 골이 터지고 단촌팀의 센터링을 좋은 위치에서 수비하였으나 아쉽게도 골이 되면서 자책골까지 기록..그렇게 성광은 밀렸습니다.
후반은 양팀 골키퍼들의 선방으로 인해 10점승부를 내지 못하고 종료
그리하여 최종스코어는 9:5 단촌팀 승리..
경기를 마친후 성광팀의 패배원인분석
"한명이 이렇게 클줄이야.."
"나중에 체력이 떨어지니 옆에서 사람이 안보이더라는등.."
그런 경기평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유난히 홈에서 강한 단촌팀..
후반에 열혈체력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며 정말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잘 살렸습니다.
그리고 이번경기에서 차두리로 변신한 이광연 선수 골을 기록하기는 하였지만 후반 결정적인 찬스에서 약간의 실수로 인해 차두리라는 영광스러운 별명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정창수선수 전반 끝날무렵 골키퍼를 시작하여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면서 2실점 선방을 하며 경기승리에 지대한 몫을 함..^^
아무튼 그렇게 신나는 축구경기였습니다.
경기 마치고 너나 없이 공통적으로 한말..
"파워프로그램 들어가야겠다"
그리고 저녁을 먹기위해 이래 저래 수소문하다가
맛있는 회를 정말 배가 부르도록 나중에는 밥까지 비벼서 그렇게
회덮밥까지 먹고 그렇게 해산했습니다.
저녁 식사후 정리운동으로 단촌특설코트에서 농구를 하기로 하였으나..
특설코트라는 말이 무색하게 농구림이 망가지고 조명도 뒷바침해주지 못해 포기하고 나중을 기약하며 해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