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작은 배신감들

[(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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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작은 배신감들

01. 나는 내가 ‘아저씨’라고 생각하는데, ‘할아버지’라고 부를 때
02. 내가 산 물건을 다른 곳에서 더 싸게 파는 것을 볼 때
03. 과일음료의 과일함량이 3%도 아니고, 0.3% 일 때
04. 식당 밥공기가 스테인리스 스틸인 줄 알았는데, 크롬 도금한 PVC일 때
05. 내 옷하고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과 마주쳤을 때
06. 상조회사의 장례용 리무진을 보며 차라리 살았을 때 한 번 태워주었으면 할 때
07. 음료 광고에서, 모델의 입에 침도 안 바르고 마신 척할 때
08. 연말 불우이웃돕기에서 현수막 밑에 라면상자 쌓아놓고 찍은 단체 사진 볼 때
09. 코미디 프로를 보는데, 웃기는 게 아니라 쥐어박고 싶을 때
10.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가 한결같이 ‘나홀로 집에’일 때
11. 가운데가 볼록하게 올라 온 과일바구니를 볼 때
12. 입에 들어간 음식을 씹기도 전에 리액션을 하는 음식광고를 볼 때
13. 약 광고에서 효능이 80%인데, 가짜약(僞藥)도 46% 이상의 효능이 있을 때
14. 카드 결제를 했는데, 잔액 부족이라는 메시지가 뜰 때

2021년 1월 27일 글 - 비온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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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과 함께 듣습니다 - 안개 낀 밤의 데이트"

[(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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